하시모토 “日 위안부 개입했지만 납치는 안 해”

입력 2013.05.24 (17:38) 수정 2013.05.24 (17:3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일본군 위안부는 필요했다"는 등 위안부 관련 망언으로 국제적 비난을 받고 있는 하시모토 일본유신회 대표 겸 오사카 시장이 일본이 국가의 의지로 위안부 여성을 납치하거나 인신매매한 적은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시모토 시장은 오늘 오후 오사카 시청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일본 정부가 위안소의 관리와 위안부 모집.이송에 개입한 것은 틀림없다"면서도 "국가의 의지로 여성을 납치하거나 인신매매한 적은 없다"고 말했습니다.

하시모토 시장은 또 고노담화는 여성의 납치와 인신매매에 국가가 관여했는지 명확히 밝히지 않아 문제라고도 덧붙였습니다.

한편 오늘 예정됐던 위안부 피해자 김복동.길원옥 할머니와 하시모토 시장과의 면담은 할머니들의 거부로 성사되지 않았습니다.

할머니들은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를 통해 반성 없이 끊임없이 망언을 하는 하시모토 시장은 면담의 대상이 아니라 심판의 대상이라며 면담 거부 이유를 밝혔습니다.

오사카 시청 주변에서는 여성단체를 비롯한 오사카 시민 100여 명이 하시모토 시장의 위안부 망언 철회와 사죄, 시장직 사임을 요구하는 항의집회를 열었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하시모토 “日 위안부 개입했지만 납치는 안 해”
    • 입력 2013-05-24 17:38:28
    • 수정2013-05-24 17:39:35
    국제
"일본군 위안부는 필요했다"는 등 위안부 관련 망언으로 국제적 비난을 받고 있는 하시모토 일본유신회 대표 겸 오사카 시장이 일본이 국가의 의지로 위안부 여성을 납치하거나 인신매매한 적은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시모토 시장은 오늘 오후 오사카 시청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일본 정부가 위안소의 관리와 위안부 모집.이송에 개입한 것은 틀림없다"면서도 "국가의 의지로 여성을 납치하거나 인신매매한 적은 없다"고 말했습니다.

하시모토 시장은 또 고노담화는 여성의 납치와 인신매매에 국가가 관여했는지 명확히 밝히지 않아 문제라고도 덧붙였습니다.

한편 오늘 예정됐던 위안부 피해자 김복동.길원옥 할머니와 하시모토 시장과의 면담은 할머니들의 거부로 성사되지 않았습니다.

할머니들은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를 통해 반성 없이 끊임없이 망언을 하는 하시모토 시장은 면담의 대상이 아니라 심판의 대상이라며 면담 거부 이유를 밝혔습니다.

오사카 시청 주변에서는 여성단체를 비롯한 오사카 시민 100여 명이 하시모토 시장의 위안부 망언 철회와 사죄, 시장직 사임을 요구하는 항의집회를 열었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