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여성 거식증·폭식증 환자, 남성의 9배

입력 2013.05.24 (19:09) 수정 2013.05.24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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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거식증이나 폭식증 환자가 해마다 늘고 있는데요.

20대 여성의 경우 남성보다 환자 수가 9배 가까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마른 몸을 선호하는 사회적 인식 때문에 몸과 마음이 병들고 있는 건 아닌지 우려스럽습니다.

보도에 남승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거식증이나 폭식증 등 섭식장애로 고통 받는 20대 여성 환자가 남성 환자의 9배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를 보면 지난해 섭식장애로 병원을 찾은 20대 여성은 2700여 명으로, 같은 연령대 남성 환자의 8.8배에 달했습니다.

전체 연령대에서도 여성 환자의 비중은 80%를 차지해 남성보다 4배 가까이 많았습니다.

지난 한 해 전체 섭식장애 진료환자 수는 만3천여 명으로, 5년 새 18%가 증가했습니다.

거식증의 경우 지속적인 체중감소로 인해 저체온과 저혈압, 무월경 등 합병증이 동반되며, 폭식증은 체중증가에 대한 공포로 구토를 계속하거나 약물을 남용하게 됩니다.

전문의들은 날씬함을 강조하는 사회적 분위기 속에 심리적 스트레스가 가중되면서 섭식장애 환자도 해마다 늘고 있다며, 환자 가족과 주변인의 협조가 치료에 매우 중요하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남승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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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대 여성 거식증·폭식증 환자, 남성의 9배
    • 입력 2013-05-24 19:12:09
    • 수정2013-05-24 19:3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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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거식증이나 폭식증 환자가 해마다 늘고 있는데요.

20대 여성의 경우 남성보다 환자 수가 9배 가까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마른 몸을 선호하는 사회적 인식 때문에 몸과 마음이 병들고 있는 건 아닌지 우려스럽습니다.

보도에 남승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거식증이나 폭식증 등 섭식장애로 고통 받는 20대 여성 환자가 남성 환자의 9배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를 보면 지난해 섭식장애로 병원을 찾은 20대 여성은 2700여 명으로, 같은 연령대 남성 환자의 8.8배에 달했습니다.

전체 연령대에서도 여성 환자의 비중은 80%를 차지해 남성보다 4배 가까이 많았습니다.

지난 한 해 전체 섭식장애 진료환자 수는 만3천여 명으로, 5년 새 18%가 증가했습니다.

거식증의 경우 지속적인 체중감소로 인해 저체온과 저혈압, 무월경 등 합병증이 동반되며, 폭식증은 체중증가에 대한 공포로 구토를 계속하거나 약물을 남용하게 됩니다.

전문의들은 날씬함을 강조하는 사회적 분위기 속에 심리적 스트레스가 가중되면서 섭식장애 환자도 해마다 늘고 있다며, 환자 가족과 주변인의 협조가 치료에 매우 중요하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남승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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