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녕 35.4도’ 5월 불볕더위…강한 햇빛 때문

입력 2013.05.24 (21:09) 수정 2013.05.25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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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한낮에 많이 더우셨죠.

경남 창녕은 낮 최고 기온이 35.4도까지 올라갔는데요.

아직 5월인데 꼭 한여름 같습니다.

김성한 기상전문기자가 그 이유를 분석했습니다.

<리포트>

달아오른 아스팔트가 한여름처럼 이글거립니다.

머리 위로 쏟아지는 강한 햇볕에 바닥에선 뜨거운 열기가 올라옵니다.

<인터뷰> 신지수(경기도 광명시 하안동) : "그늘에 있으면 괜찮은데, 밖에 걸어다니면 5분 만 걸어도 땀나고 더워요."

오늘 경남 창녕이 35.4도로 올해 최고기온을 기록하는 등 남부지방은 33도 안팎까지 올랐습니다.

7월 한여름에 나타날 기온입니다.

위성영상을 보면 한반도 상공은 주변과는 달리 구름이 거의 없어 직사광선이 그대로 쏟아집니다.

햇빛에 따라서 기온이 얼마나 차이가 나는지 직접 재봤습니다.

햇빛을 그대로 받는 공원 한가운데, 기온이 30.6도까지 오릅니다.

반면 그늘진 곳은 27.2도로 기온 차이가 3도 이상 벌어집니다.

한반도의 공기가 정체된 가운데 햇빛에 의해 기온이 오르는 초여름 불볕더위의 특징입니다.

<인터뷰> 박지훈(기상청 예보분석관) : "5월 하순 기온이 7월에 나타날법한 기온까지 오르고 있지만, 아직까지 습도가 낮아 한여름에 나타나는 무더위 수준은 아닙니다."

30도 안팎의 때 이른 더위는 일요일인 모레까지 계속됩니다.

그러나 다음주엔 월요일부터 이틀간 전국에 비가 내리고, 이후에도 구름이 많아 예년기온을 되찾을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성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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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녕 35.4도’ 5월 불볕더위…강한 햇빛 때문
    • 입력 2013-05-24 21:10:30
    • 수정2013-05-25 08: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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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한낮에 많이 더우셨죠.

경남 창녕은 낮 최고 기온이 35.4도까지 올라갔는데요.

아직 5월인데 꼭 한여름 같습니다.

김성한 기상전문기자가 그 이유를 분석했습니다.

<리포트>

달아오른 아스팔트가 한여름처럼 이글거립니다.

머리 위로 쏟아지는 강한 햇볕에 바닥에선 뜨거운 열기가 올라옵니다.

<인터뷰> 신지수(경기도 광명시 하안동) : "그늘에 있으면 괜찮은데, 밖에 걸어다니면 5분 만 걸어도 땀나고 더워요."

오늘 경남 창녕이 35.4도로 올해 최고기온을 기록하는 등 남부지방은 33도 안팎까지 올랐습니다.

7월 한여름에 나타날 기온입니다.

위성영상을 보면 한반도 상공은 주변과는 달리 구름이 거의 없어 직사광선이 그대로 쏟아집니다.

햇빛에 따라서 기온이 얼마나 차이가 나는지 직접 재봤습니다.

햇빛을 그대로 받는 공원 한가운데, 기온이 30.6도까지 오릅니다.

반면 그늘진 곳은 27.2도로 기온 차이가 3도 이상 벌어집니다.

한반도의 공기가 정체된 가운데 햇빛에 의해 기온이 오르는 초여름 불볕더위의 특징입니다.

<인터뷰> 박지훈(기상청 예보분석관) : "5월 하순 기온이 7월에 나타날법한 기온까지 오르고 있지만, 아직까지 습도가 낮아 한여름에 나타나는 무더위 수준은 아닙니다."

30도 안팎의 때 이른 더위는 일요일인 모레까지 계속됩니다.

그러나 다음주엔 월요일부터 이틀간 전국에 비가 내리고, 이후에도 구름이 많아 예년기온을 되찾을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성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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