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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뉴스] FX사업 최종 수주전…막판 변수는?
입력 2013.05.24 (21:25) 수정 2013.05.24 (22:03) 뉴스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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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멘트>

우리 공군은 최신예 전투기 F-15K를 60대 보유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F-4와 F-5 등 노후 전투기가 240대나 되고 줄줄이 퇴역도 앞두고 있습니다.

제공권 유지를 위해 8조 3천억 원을 들여 최신 전투기 60대를 도입하는 것이 3차 FX 사업입니다.

미국 록히드마틴의 F-35와 보잉의 F-15사일런트 이글, 그리고 유럽 EADS의 유로파이터가 다음달 기종 선정을 앞두고 치열한 3파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먼저, 은준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세계 4대 무기수입국인 한국을 향한 업체들의 경쟁은 뜨겁습니다.

가장 적극적인 곳은 유로파이터를 생산하는 EADS입니다.

사업자로 선정되면 한국형 전투기를 개발하는 KFX 사업에 2조 원을 투자하고 60대 가운데 57대를 국내에서 생산해 한국 항공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는 계획을 제시해놓고 있습니다.

F-15 사일런트 이글을 앞세운 보잉은 경북 영천에 항공전자장비센터를 짓기로 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의 방미 기간엔 우리 항공 산업 발전을 위해 1100억 원 투자도 약속했습니다.

F-35 생산업체인 록히드 마틴은 구체적인 투자 계획은 없지만 미 공군이 한국산 T-50 고등훈련기를 도입하도록 노력한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모두 공식제안서에 포함된 내용이 아니어서 정부는 이들 업체의 약속 실천 가능성을 면밀히 들여다 보고 있습니다.

<녹취> 백윤형(방사청 대변인) : "업체에서 나중에 할 수 있다는 것을 제시한 것이고, 또한 그 조항이 강제 조항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가장 큰 변수는 가격입니다.

미국의 '아파치 가디언'과 영국 와일드캣이 올해 우리 육군과 해군의 공격헬기로 선정된 것도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 때문이었습니다.

하지만, 한국형 전투기 개발 필요성이 부각되면서 기술이전 여부도 주요 변수로 떠오를 전망입니다.

<기자 멘트>

그럼 최종 경합을 벌이고 있는 전투기들은 어떤 장단점을 갖고 있을까요?

먼저, 록히드마틴의 F-35입니다.

적에게 들키지 않는 스텔스 기능이 탁월하고 최첨단 전자장비를 갖췄습니다.

세 개 기종 가운데 가장 최근에 개발됐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다만, 아직도 개발이 진행중이어서 실전배치된 적이 전혀 없고 최근엔 몇몇 기체결함도 보고되고 있습니다.

보잉사가 제작하는 F-15 사일런트이글은 우리 공군이 운용하고 있는 F-15K의 개량형입니다.

정비나 운용 면에서 축적된 경험을 활용할 수 있고 스텔스 기능도 어느 정도 확보했습니다.

F-35와 비교해 가격이 저렴하다는 것도 장점입니다.

하지만, 최초 기종인 F-15가 1970년대 개발된 것이어서 성능은 향상됐다 하더라도 가장 오래된 전투기라는 건 약점입니다.

EADS의 유로파이터를 살펴보겠습니다.

2011년 리비아 공습 때 실전능력을 검증받은데다 전폭적인 기술지원도 약속했습니다.

다만, 후보 기종 가운데 스텔스 기능이 가장 약한 것으로 알려진데다 기존 우리 전투기와의 호환성 문제 등은 숙제로 남아 있습니다.

한미 동맹이라는 심리적 장벽도 불리한 요인으로 거론됩니다.

세 개 기종 가운데 가장 유력하다는 평가를 받아온 것은 미국 록히드마틴의 F-35입니다.

하지만, 최근 들어 이런 위상이 흔들리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최종 결과는 안갯속입니다.

<리포트>

지난 2월 말 F35 전 기종의 시험 비행이 중단됐습니다.

시험비행 도중 엔진 터빈 날개의 손상이 발견됐기 때문입니다.

우리 FX 사업의 후보 기종인 공군용 F-35A였습니다.

해병대용 F-35B도 지난 1월 엔진에 문제가 생겨 비행이 한동안 중단됐습니다.

우리 군은 지난해 기체 평가 당시 시험용 전투기가 확보되지 않아 시뮬레이터, 즉 모의실험 평가만 실시했습니다.

<녹취> 양욱(국방안보포럼 위원) : "이런 다른 방법의 평가가 올바른 성능 평가로 연결됐는지 대해서 좀 더 많은 보완자료가 필요한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개발 지연도 문젭니다.

공군은 노후 전투기인 F4 대체작업을 2020년 이전에 모두 마친다는 계획인데 F-35는 2020년부터 도입할 수 있을지 여부도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또, 일본은 F-35 구입 예산으로 한 대에 2600억 원을 책정해놓고 있지만 우리는 1400억 원만 책정해놨습니다.

실제 F-35를 사들이려면 예산을 크게 늘려야 할 형편입니다.

미국 내 여러 관련 규정 때문에 기술 도입도 제한적입니다.

유로파이터가 과감한 기술이전과 투자 약속으로 승부수를 던지고, F15 사일런트 이글이 가격경쟁력을 들고 나서면서 FX 사업의 향방은 여전히 안갯속에 머물러 있습니다.

KBS 뉴스 김용덕입니다.
  • [이슈&뉴스] FX사업 최종 수주전…막판 변수는?
    • 입력 2013-05-24 21:26:56
    • 수정2013-05-24 22:03:01
    뉴스 9
<기자 멘트>

우리 공군은 최신예 전투기 F-15K를 60대 보유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F-4와 F-5 등 노후 전투기가 240대나 되고 줄줄이 퇴역도 앞두고 있습니다.

제공권 유지를 위해 8조 3천억 원을 들여 최신 전투기 60대를 도입하는 것이 3차 FX 사업입니다.

미국 록히드마틴의 F-35와 보잉의 F-15사일런트 이글, 그리고 유럽 EADS의 유로파이터가 다음달 기종 선정을 앞두고 치열한 3파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먼저, 은준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세계 4대 무기수입국인 한국을 향한 업체들의 경쟁은 뜨겁습니다.

가장 적극적인 곳은 유로파이터를 생산하는 EADS입니다.

사업자로 선정되면 한국형 전투기를 개발하는 KFX 사업에 2조 원을 투자하고 60대 가운데 57대를 국내에서 생산해 한국 항공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는 계획을 제시해놓고 있습니다.

F-15 사일런트 이글을 앞세운 보잉은 경북 영천에 항공전자장비센터를 짓기로 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의 방미 기간엔 우리 항공 산업 발전을 위해 1100억 원 투자도 약속했습니다.

F-35 생산업체인 록히드 마틴은 구체적인 투자 계획은 없지만 미 공군이 한국산 T-50 고등훈련기를 도입하도록 노력한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모두 공식제안서에 포함된 내용이 아니어서 정부는 이들 업체의 약속 실천 가능성을 면밀히 들여다 보고 있습니다.

<녹취> 백윤형(방사청 대변인) : "업체에서 나중에 할 수 있다는 것을 제시한 것이고, 또한 그 조항이 강제 조항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가장 큰 변수는 가격입니다.

미국의 '아파치 가디언'과 영국 와일드캣이 올해 우리 육군과 해군의 공격헬기로 선정된 것도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 때문이었습니다.

하지만, 한국형 전투기 개발 필요성이 부각되면서 기술이전 여부도 주요 변수로 떠오를 전망입니다.

<기자 멘트>

그럼 최종 경합을 벌이고 있는 전투기들은 어떤 장단점을 갖고 있을까요?

먼저, 록히드마틴의 F-35입니다.

적에게 들키지 않는 스텔스 기능이 탁월하고 최첨단 전자장비를 갖췄습니다.

세 개 기종 가운데 가장 최근에 개발됐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다만, 아직도 개발이 진행중이어서 실전배치된 적이 전혀 없고 최근엔 몇몇 기체결함도 보고되고 있습니다.

보잉사가 제작하는 F-15 사일런트이글은 우리 공군이 운용하고 있는 F-15K의 개량형입니다.

정비나 운용 면에서 축적된 경험을 활용할 수 있고 스텔스 기능도 어느 정도 확보했습니다.

F-35와 비교해 가격이 저렴하다는 것도 장점입니다.

하지만, 최초 기종인 F-15가 1970년대 개발된 것이어서 성능은 향상됐다 하더라도 가장 오래된 전투기라는 건 약점입니다.

EADS의 유로파이터를 살펴보겠습니다.

2011년 리비아 공습 때 실전능력을 검증받은데다 전폭적인 기술지원도 약속했습니다.

다만, 후보 기종 가운데 스텔스 기능이 가장 약한 것으로 알려진데다 기존 우리 전투기와의 호환성 문제 등은 숙제로 남아 있습니다.

한미 동맹이라는 심리적 장벽도 불리한 요인으로 거론됩니다.

세 개 기종 가운데 가장 유력하다는 평가를 받아온 것은 미국 록히드마틴의 F-35입니다.

하지만, 최근 들어 이런 위상이 흔들리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최종 결과는 안갯속입니다.

<리포트>

지난 2월 말 F35 전 기종의 시험 비행이 중단됐습니다.

시험비행 도중 엔진 터빈 날개의 손상이 발견됐기 때문입니다.

우리 FX 사업의 후보 기종인 공군용 F-35A였습니다.

해병대용 F-35B도 지난 1월 엔진에 문제가 생겨 비행이 한동안 중단됐습니다.

우리 군은 지난해 기체 평가 당시 시험용 전투기가 확보되지 않아 시뮬레이터, 즉 모의실험 평가만 실시했습니다.

<녹취> 양욱(국방안보포럼 위원) : "이런 다른 방법의 평가가 올바른 성능 평가로 연결됐는지 대해서 좀 더 많은 보완자료가 필요한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개발 지연도 문젭니다.

공군은 노후 전투기인 F4 대체작업을 2020년 이전에 모두 마친다는 계획인데 F-35는 2020년부터 도입할 수 있을지 여부도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또, 일본은 F-35 구입 예산으로 한 대에 2600억 원을 책정해놓고 있지만 우리는 1400억 원만 책정해놨습니다.

실제 F-35를 사들이려면 예산을 크게 늘려야 할 형편입니다.

미국 내 여러 관련 규정 때문에 기술 도입도 제한적입니다.

유로파이터가 과감한 기술이전과 투자 약속으로 승부수를 던지고, F15 사일런트 이글이 가격경쟁력을 들고 나서면서 FX 사업의 향방은 여전히 안갯속에 머물러 있습니다.

KBS 뉴스 김용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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