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평통, 朴 대통령 ‘최고존엄 모독’ 비난

입력 2013.05.24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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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북한의 경제·핵무력건설 병진노선이 성공할 수 없을 것이라는 박근혜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최고존엄 모독"이라며 격하게 반발했습니다.

북한의 대남기구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대변인은 조선중앙통신 기자와의 문답에서 "북한의 최고존엄과 정책노선을 정면으로 헐뜯은 것"이라며 "남북관계를 완전히 파탄내려는 무례의 극치"라고 주장했습니다.

대변인은 박 대통령을 '남조선 당국자'라며 실명을 거론하지는 않았지만 "이성도 체면도 다 잃어버린 무분별한 도발"이라며 거세게 비난했습니다.

대변인은 또 북한의 '최고존엄'을 계속 모독할 경우 이명박 정부가 당한 것보다 더 강한 보복을 받게 될 것이라고 위협했습니다.

이에 앞서 박 대통령은 어제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 존 햄리 소장 일행을 만나 "김정은 제1위원장이 한반도 긴장을 고조시키는 도박을 했고, 경제 발전과 핵개발을 동시에 병행하겠다는 새로운 도박을 시도하고 있다"며 "그 시도는 결코 성공할 수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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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평통, 朴 대통령 ‘최고존엄 모독’ 비난
    • 입력 2013-05-24 22:21:33
    정치
북한이 북한의 경제·핵무력건설 병진노선이 성공할 수 없을 것이라는 박근혜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최고존엄 모독"이라며 격하게 반발했습니다. 북한의 대남기구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대변인은 조선중앙통신 기자와의 문답에서 "북한의 최고존엄과 정책노선을 정면으로 헐뜯은 것"이라며 "남북관계를 완전히 파탄내려는 무례의 극치"라고 주장했습니다. 대변인은 박 대통령을 '남조선 당국자'라며 실명을 거론하지는 않았지만 "이성도 체면도 다 잃어버린 무분별한 도발"이라며 거세게 비난했습니다. 대변인은 또 북한의 '최고존엄'을 계속 모독할 경우 이명박 정부가 당한 것보다 더 강한 보복을 받게 될 것이라고 위협했습니다. 이에 앞서 박 대통령은 어제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 존 햄리 소장 일행을 만나 "김정은 제1위원장이 한반도 긴장을 고조시키는 도박을 했고, 경제 발전과 핵개발을 동시에 병행하겠다는 새로운 도박을 시도하고 있다"며 "그 시도는 결코 성공할 수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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