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24개 그룹 조세회피처 법인 자산 5조7천억 원”

입력 2013.05.26 (09:29) 수정 2013.05.26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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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요 그룹이 조세회피처에 설립한 법인의 자산 총액이 5조 7천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재벌닷컴'에 따르면, 공기업을 제외한 1조 원 이상 민간 그룹 가운데 조세회피처에 법인을 갖고 있는 곳은 모두 24개 그룹으로, 자산 총액은 5조 7천 억원이었습니다.

이들 기업이 법인을 설립한 케이만군도와 버진아일랜드, 마셜군도 등은 OECD가 과거 조세회피처로 지정했던 곳으로 세율이 낮고 금융 규제를 피할 수 있어 탈세 가능성이 존재하는 곳들입니다.

조세회피처에 법인을 가장 많이 설립한 기업은 SK 그룹으로 파나마에 52개 등 모두 63개의 법인을 갖고 있고, 롯데그룹, 현대그룹, STX 그룹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삼성그룹은 파나마에 전자 제품 판매 법인과 컨설팅 회사 등 2개, CJ 그룹은 버진 아일랜드에 영화관 운영회사 등 2개의 법인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 그룹사 관계자는 역외 법인은 사업 특성상 설립한 것으로 재무제표에 드러나기 때문에 불법적인 자금과는 성격이 다르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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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 24개 그룹 조세회피처 법인 자산 5조7천억 원”
    • 입력 2013-05-26 09:29:49
    • 수정2013-05-26 22:33:18
    경제
국내 주요 그룹이 조세회피처에 설립한 법인의 자산 총액이 5조 7천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재벌닷컴'에 따르면, 공기업을 제외한 1조 원 이상 민간 그룹 가운데 조세회피처에 법인을 갖고 있는 곳은 모두 24개 그룹으로, 자산 총액은 5조 7천 억원이었습니다.

이들 기업이 법인을 설립한 케이만군도와 버진아일랜드, 마셜군도 등은 OECD가 과거 조세회피처로 지정했던 곳으로 세율이 낮고 금융 규제를 피할 수 있어 탈세 가능성이 존재하는 곳들입니다.

조세회피처에 법인을 가장 많이 설립한 기업은 SK 그룹으로 파나마에 52개 등 모두 63개의 법인을 갖고 있고, 롯데그룹, 현대그룹, STX 그룹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삼성그룹은 파나마에 전자 제품 판매 법인과 컨설팅 회사 등 2개, CJ 그룹은 버진 아일랜드에 영화관 운영회사 등 2개의 법인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 그룹사 관계자는 역외 법인은 사업 특성상 설립한 것으로 재무제표에 드러나기 때문에 불법적인 자금과는 성격이 다르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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