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본문 영역

상세페이지

강경남 1년 7개월만에 우승…통산 9승
입력 2013.05.26 (16:23) 수정 2013.05.26 (17:44) 국내프로골프
'승부사' 강경남(30·우리투자증권)이 막판 극적인 이글을 잡아내며 1년 7개월 만에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에서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강경남은 26일 전남 나주 해피니스 골프장(파72·7천42야드)에서 끝난 제1회 해피니스 광주은행 오픈 대회 마지막날 4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3개, 보기 2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쳤다.

최종 합계 20언더파 268타를 기록한 강경남은 19언더파 269타를 친 박현빈(26·볼빅)을 한 타 차로 따돌리고 2011년 10월 메리츠솔모로 오픈 이후 19개월 만에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통산 9번째 우승과 함께 우승 상금 1억원을 챙긴 강경남은 시즌 상금 랭킹에서 5계단 상승한 4위로 도약했다.

첫날 8언더파 64타를 때려 코스 레코드를 작성한 그는 나흘 내내 선두를 한 번도 뺏기지 않고 축배를 드는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일궈내 두 배의 기쁨을 누렸다.

지난해 준우승만 두 차례 차지한 강경남은 이날 17번홀(파5)에서 세컨드 샷을 핀 20㎝ 옆에 붙여 이글을 낚고 먼저 경기를 마친 박현빈을 한 타 차로 제친 뒤 마지막 18번홀(파4)을 파로 막아 우승을 결정지었다.

이날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합쳐 5타를 줄여 생애 첫 우승을 바라보던 박현빈은 정교한 아이언 샷을 앞세운 강경남에게 아쉽게 영광을 내줬다.

강경남은 전날까지 17언더파 199타를 쳐 단독 선두를 달렸지만 이날 전반 보기와 버디 1개씩 맞바꾸며 타수를 줄이지 못해 불안한 선두를 지켰다.

그 사이 11∼13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낚은 박현빈에게 1위를 빼앗기고 2위로 내려앉았다.

한 타 차 박빙의 접전이 이어지던 후반 박현빈이 17번홀에서 5m짜리 버디 퍼트에 성공, 19언더파로 경기를 사실상 마무리하면서 강경남은 더욱 쫓겼다.

15번홀(파3)에서 4m짜리 버티 퍼트를 두 번이나 놓쳐 보기를 범한 강경남은 16번홀(파4)에서 3m짜리 버디를 또 놓쳐 박현빈과의 격차를 좀처럼 줄이지 못했다.

그러나 베테랑 강경남의 과감한 한 방이 17번홀에서 터졌다.

드로한 티샷을 페어웨이에 떨어뜨린 강경남은 바람이 멈추자 3번 드라이빙 아이언으로 그린을 향해 두 번째 샷을 날렸다.

갤러리들의 탄성 속에 쭉 뻗어간 공은 핀 10㎝에 붙었고, 강경남은 대역전 찬스를 잡았다.

그린에서 바운드 된 공이 곧바로 홀컵에 빨려 들어가는 앨버트로스를 아깝게 놓쳤을 정도로 완벽한 샷이었다.

18번홀을 파로 마무리 한 강경남은 양팔을 번쩍 뻗고 우승의 기쁨을 만끽했다.

강경남은 "많은 퍼트 연습에서 얻은 자신감 덕분에 우승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말했다.

지난해 이 코스에서 치러진 제55회 KPGA 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한 이상희(21·호반건설)는 18언더파 270타로 김도훈(24)과 더불어 공동 3위로 대회를 마쳤다.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PGA 챔피언십 우승에 이어 한국에서도 2주 연속 우승을 노린 김형성(33·현대하이스코)은 15언더파 273타로 공동 6위에 올랐다.

또 전날 2위였던 이태희(29·러시앤캐시)는 이날 2타를 까먹어 14언더파 274타로 공동 9위에 머물렀다.
  • 강경남 1년 7개월만에 우승…통산 9승
    • 입력 2013-05-26 16:23:16
    • 수정2013-05-26 17:44:04
    국내프로골프
'승부사' 강경남(30·우리투자증권)이 막판 극적인 이글을 잡아내며 1년 7개월 만에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에서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강경남은 26일 전남 나주 해피니스 골프장(파72·7천42야드)에서 끝난 제1회 해피니스 광주은행 오픈 대회 마지막날 4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3개, 보기 2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쳤다.

최종 합계 20언더파 268타를 기록한 강경남은 19언더파 269타를 친 박현빈(26·볼빅)을 한 타 차로 따돌리고 2011년 10월 메리츠솔모로 오픈 이후 19개월 만에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통산 9번째 우승과 함께 우승 상금 1억원을 챙긴 강경남은 시즌 상금 랭킹에서 5계단 상승한 4위로 도약했다.

첫날 8언더파 64타를 때려 코스 레코드를 작성한 그는 나흘 내내 선두를 한 번도 뺏기지 않고 축배를 드는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일궈내 두 배의 기쁨을 누렸다.

지난해 준우승만 두 차례 차지한 강경남은 이날 17번홀(파5)에서 세컨드 샷을 핀 20㎝ 옆에 붙여 이글을 낚고 먼저 경기를 마친 박현빈을 한 타 차로 제친 뒤 마지막 18번홀(파4)을 파로 막아 우승을 결정지었다.

이날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합쳐 5타를 줄여 생애 첫 우승을 바라보던 박현빈은 정교한 아이언 샷을 앞세운 강경남에게 아쉽게 영광을 내줬다.

강경남은 전날까지 17언더파 199타를 쳐 단독 선두를 달렸지만 이날 전반 보기와 버디 1개씩 맞바꾸며 타수를 줄이지 못해 불안한 선두를 지켰다.

그 사이 11∼13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낚은 박현빈에게 1위를 빼앗기고 2위로 내려앉았다.

한 타 차 박빙의 접전이 이어지던 후반 박현빈이 17번홀에서 5m짜리 버디 퍼트에 성공, 19언더파로 경기를 사실상 마무리하면서 강경남은 더욱 쫓겼다.

15번홀(파3)에서 4m짜리 버티 퍼트를 두 번이나 놓쳐 보기를 범한 강경남은 16번홀(파4)에서 3m짜리 버디를 또 놓쳐 박현빈과의 격차를 좀처럼 줄이지 못했다.

그러나 베테랑 강경남의 과감한 한 방이 17번홀에서 터졌다.

드로한 티샷을 페어웨이에 떨어뜨린 강경남은 바람이 멈추자 3번 드라이빙 아이언으로 그린을 향해 두 번째 샷을 날렸다.

갤러리들의 탄성 속에 쭉 뻗어간 공은 핀 10㎝에 붙었고, 강경남은 대역전 찬스를 잡았다.

그린에서 바운드 된 공이 곧바로 홀컵에 빨려 들어가는 앨버트로스를 아깝게 놓쳤을 정도로 완벽한 샷이었다.

18번홀을 파로 마무리 한 강경남은 양팔을 번쩍 뻗고 우승의 기쁨을 만끽했다.

강경남은 "많은 퍼트 연습에서 얻은 자신감 덕분에 우승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말했다.

지난해 이 코스에서 치러진 제55회 KPGA 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한 이상희(21·호반건설)는 18언더파 270타로 김도훈(24)과 더불어 공동 3위로 대회를 마쳤다.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PGA 챔피언십 우승에 이어 한국에서도 2주 연속 우승을 노린 김형성(33·현대하이스코)은 15언더파 273타로 공동 6위에 올랐다.

또 전날 2위였던 이태희(29·러시앤캐시)는 이날 2타를 까먹어 14언더파 274타로 공동 9위에 머물렀다.
kbs가 손수 골랐습니다. 네이버에서도 보세요.
기자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