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포항 스틸러스의 전설들이 구단 창단 40주년을 맞아 그라운드에 출격했지만, 세월의 무상함을 느껴야 했다.
포항 레전드 팀은 26일 포항-대구FC의 정규리그 경기 후 포항 스틸야드에서 펼쳐진 전자여고, 포항 18세 이하(U-18)팀과의 맞대결에서 3-3으로 간신히 무승부를 거뒀다.
레전드 팀은 이회택(67) 전 대한축구협회 부회장이 지휘봉을 잡고 이흥실(52), 박태하(45), 정기동(52), 유동관(50), 라데(43) 등 포항 전설로 꼽히는 선수들이 승선했다.
현재 포항의 지휘봉을 잡은 황선홍(43) 감독은 허리 부상을 이유로 출격하지 않았다.
한창때가 지나 40∼50대가 접어든 이들의 움직임은 전성기 시절이 무상하게 둔해 보였다. 그러나 전력을 다해 뛰는 모습에 팬들의 열띤 응원을 한몸에 받았다.
전·후반 20분씩으로 진행된 경기에서 포항 레전드는 전반에는 전자여고, 후반에는 포항 U-18 팀과 맞붙었다.
전반 9분 전자여고 김유진에게 중거리포로 선취골을 내준 포항 레전드는 2분 후 라데가 17년 만에 한국 팬들에게 골을 안기며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1992년부터 5시즌 간 활약하며 폭발적인 득점 능력 못지않게 화려한 골 세리머니로 깊은 인상을 남긴 라데는 예전처럼 유니폼을 얼굴에 뒤집어쓰고 환호했다. 그러나 변경된 규정 때문에 라데가 심판에게 옐로카드를 받자 관중석에 웃음 폭탄이 터졌다.
후반 3분과 5분 U-18팀의 황희찬과 이광혁의 연속 골로 포항 레전드가 끌려가자 팬들은 U-18팀에 '봐줘라'를 연호, 동정을 호소하는 우스꽝스런 장면도 연출됐다. 경기 내내 관중석에서는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
포항 레전드는 후반 10분 이흥실의 페널티킥과 15분 최상국의 왼발 슛으로 힘겹게 무승부를 거둬 체면을 살렸다.
포항 레전드 팀은 26일 포항-대구FC의 정규리그 경기 후 포항 스틸야드에서 펼쳐진 전자여고, 포항 18세 이하(U-18)팀과의 맞대결에서 3-3으로 간신히 무승부를 거뒀다.
레전드 팀은 이회택(67) 전 대한축구협회 부회장이 지휘봉을 잡고 이흥실(52), 박태하(45), 정기동(52), 유동관(50), 라데(43) 등 포항 전설로 꼽히는 선수들이 승선했다.
현재 포항의 지휘봉을 잡은 황선홍(43) 감독은 허리 부상을 이유로 출격하지 않았다.
한창때가 지나 40∼50대가 접어든 이들의 움직임은 전성기 시절이 무상하게 둔해 보였다. 그러나 전력을 다해 뛰는 모습에 팬들의 열띤 응원을 한몸에 받았다.
전·후반 20분씩으로 진행된 경기에서 포항 레전드는 전반에는 전자여고, 후반에는 포항 U-18 팀과 맞붙었다.
전반 9분 전자여고 김유진에게 중거리포로 선취골을 내준 포항 레전드는 2분 후 라데가 17년 만에 한국 팬들에게 골을 안기며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1992년부터 5시즌 간 활약하며 폭발적인 득점 능력 못지않게 화려한 골 세리머니로 깊은 인상을 남긴 라데는 예전처럼 유니폼을 얼굴에 뒤집어쓰고 환호했다. 그러나 변경된 규정 때문에 라데가 심판에게 옐로카드를 받자 관중석에 웃음 폭탄이 터졌다.
후반 3분과 5분 U-18팀의 황희찬과 이광혁의 연속 골로 포항 레전드가 끌려가자 팬들은 U-18팀에 '봐줘라'를 연호, 동정을 호소하는 우스꽝스런 장면도 연출됐다. 경기 내내 관중석에서는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
포항 레전드는 후반 10분 이흥실의 페널티킥과 15분 최상국의 왼발 슛으로 힘겹게 무승부를 거둬 체면을 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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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월 앞에 장사 없네’ 포항 레전드 무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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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3-05-26 18:56:48
프로축구 포항 스틸러스의 전설들이 구단 창단 40주년을 맞아 그라운드에 출격했지만, 세월의 무상함을 느껴야 했다.
포항 레전드 팀은 26일 포항-대구FC의 정규리그 경기 후 포항 스틸야드에서 펼쳐진 전자여고, 포항 18세 이하(U-18)팀과의 맞대결에서 3-3으로 간신히 무승부를 거뒀다.
레전드 팀은 이회택(67) 전 대한축구협회 부회장이 지휘봉을 잡고 이흥실(52), 박태하(45), 정기동(52), 유동관(50), 라데(43) 등 포항 전설로 꼽히는 선수들이 승선했다.
현재 포항의 지휘봉을 잡은 황선홍(43) 감독은 허리 부상을 이유로 출격하지 않았다.
한창때가 지나 40∼50대가 접어든 이들의 움직임은 전성기 시절이 무상하게 둔해 보였다. 그러나 전력을 다해 뛰는 모습에 팬들의 열띤 응원을 한몸에 받았다.
전·후반 20분씩으로 진행된 경기에서 포항 레전드는 전반에는 전자여고, 후반에는 포항 U-18 팀과 맞붙었다.
전반 9분 전자여고 김유진에게 중거리포로 선취골을 내준 포항 레전드는 2분 후 라데가 17년 만에 한국 팬들에게 골을 안기며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1992년부터 5시즌 간 활약하며 폭발적인 득점 능력 못지않게 화려한 골 세리머니로 깊은 인상을 남긴 라데는 예전처럼 유니폼을 얼굴에 뒤집어쓰고 환호했다. 그러나 변경된 규정 때문에 라데가 심판에게 옐로카드를 받자 관중석에 웃음 폭탄이 터졌다.
후반 3분과 5분 U-18팀의 황희찬과 이광혁의 연속 골로 포항 레전드가 끌려가자 팬들은 U-18팀에 '봐줘라'를 연호, 동정을 호소하는 우스꽝스런 장면도 연출됐다. 경기 내내 관중석에서는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
포항 레전드는 후반 10분 이흥실의 페널티킥과 15분 최상국의 왼발 슛으로 힘겹게 무승부를 거둬 체면을 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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