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기반 ‘자살 예보 시스템’ 첫 개발

입력 2013.05.27 (21:40) 수정 2013.05.27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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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스스로 목숨을 끊는 안타까운 선택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자살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을 분석해 자살 가능성을 예측하는 자살예보 시스템이 개발됐습니다.

남승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트위터에 힘겨운 마음을 토로했던 한 여성 아나운서..

결국 극단적 선택을 했습니다.

이치럼 자살사건이 늘어날 때는 '자살'과 '힘들다' 같은 말도 증가하는 경향을 보입니다.

자살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는 일반적으로 유명인사의 자살과 물가와 실업률, 주가 등 경제지표, 날씨 등이 꼽힙니다.

국내 연구진은 이들 요인들과 인터넷에서 증가하는 단어들과의 상관관계를 분석해 예측 시스템을 만들었습니다.

현실에 적용해 보니 실제 통계치와 79% 일치했습니다.

<인터뷰> 이기황(다음소프트 부장) : "사회·경제 지표, 그 다음에 날씨 등과 함께 결합하여서 모델을 만들어서 자살자 수를 예측하는 데 활용하였습니다."

연구팀은 이르면 3년 안에 극단적 선택의 우려가 높은 시기에 이를 경고하고 예방하는 '자살 예보 사이트'를 구축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김도관(삼성서울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 "그 사회마다 사용되는 '감성 언어'를 정확하게 파악을 하고 거기에 대한 빈도라든지, 거기에 대한 타당도가 어떤 지에 대해 분명히 파악을 해야 될 거고요."

다만 복잡한 인간 심리를 예측하는 게 가능한 것인지, 의문이 여전해 정확도를 높이는 것이 숙제로 지적됩니다.

KBS 뉴스 남승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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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NS 기반 ‘자살 예보 시스템’ 첫 개발
    • 입력 2013-05-27 21:41:34
    • 수정2013-05-27 21:5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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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스스로 목숨을 끊는 안타까운 선택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자살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을 분석해 자살 가능성을 예측하는 자살예보 시스템이 개발됐습니다.

남승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트위터에 힘겨운 마음을 토로했던 한 여성 아나운서..

결국 극단적 선택을 했습니다.

이치럼 자살사건이 늘어날 때는 '자살'과 '힘들다' 같은 말도 증가하는 경향을 보입니다.

자살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는 일반적으로 유명인사의 자살과 물가와 실업률, 주가 등 경제지표, 날씨 등이 꼽힙니다.

국내 연구진은 이들 요인들과 인터넷에서 증가하는 단어들과의 상관관계를 분석해 예측 시스템을 만들었습니다.

현실에 적용해 보니 실제 통계치와 79% 일치했습니다.

<인터뷰> 이기황(다음소프트 부장) : "사회·경제 지표, 그 다음에 날씨 등과 함께 결합하여서 모델을 만들어서 자살자 수를 예측하는 데 활용하였습니다."

연구팀은 이르면 3년 안에 극단적 선택의 우려가 높은 시기에 이를 경고하고 예방하는 '자살 예보 사이트'를 구축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김도관(삼성서울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 "그 사회마다 사용되는 '감성 언어'를 정확하게 파악을 하고 거기에 대한 빈도라든지, 거기에 대한 타당도가 어떤 지에 대해 분명히 파악을 해야 될 거고요."

다만 복잡한 인간 심리를 예측하는 게 가능한 것인지, 의문이 여전해 정확도를 높이는 것이 숙제로 지적됩니다.

KBS 뉴스 남승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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