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생순 주역’ 김차연, 아쉬운 공식 은퇴

입력 2013.05.28 (21:25) 수정 2013.05.28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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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핸드볼 국가대표 부동의 피봇으로 활약한 김차연(32)이 28일 공식 은퇴식을 치렀다.

김차연은 28일 서울 송파구 SK핸드볼 경기장에서 열린 2013 한일 슈퍼매치 여자부 경기 하프타임에 은퇴식을 갖고 정들었던 코트와 작별했다.

2004년 아테네올림픽 결승전에서 덴마크와 승부던지기까지 가는 접전을 벌인 '우생순 멤버'로 팬들에게 친숙한 얼굴인 김차연은 지난달 경북 구미에서 열린 동아시아클럽선수권을 끝으로 은퇴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2002년 부산과 2006년 도하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따냈고 2004년 아테네올림픽 은메달, 2008년 베이징올림픽 동메달 등의 성적을 냈다.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는 동메달을 목에 걸었고 2012년 런던올림픽에도 출전해 약체라는 평을 들었던 대표팀을 4강까지 올리는 데 큰 힘을 보탰다.

지난달까지 일본 실업팀 오므론에서 활약한 김차연은 "이 자리에 있도록 지도해준 선생님들과 동료, 선·후배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한다"며 "핸드볼로 얻은 것이 많은데 이렇게 큰 자리에서 물러나도록 배려해주셔서 다시 한 번 감사 드린다"고 소감을 밝
혔다.

그는 팬들에게 "앞으로 국내 리그 경기에도 오늘처럼 많이 찾아주시면 좋겠다"고 당부하고 코트를 떠났다.

대한핸드볼협회는 김차연에게 공로패와 은퇴 기념 배지를 선물하며 그간의 노고를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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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생순 주역’ 김차연, 아쉬운 공식 은퇴
    • 입력 2013-05-28 21:25:30
    • 수정2013-05-28 21:27:51
    연합뉴스
한국 여자핸드볼 국가대표 부동의 피봇으로 활약한 김차연(32)이 28일 공식 은퇴식을 치렀다.

김차연은 28일 서울 송파구 SK핸드볼 경기장에서 열린 2013 한일 슈퍼매치 여자부 경기 하프타임에 은퇴식을 갖고 정들었던 코트와 작별했다.

2004년 아테네올림픽 결승전에서 덴마크와 승부던지기까지 가는 접전을 벌인 '우생순 멤버'로 팬들에게 친숙한 얼굴인 김차연은 지난달 경북 구미에서 열린 동아시아클럽선수권을 끝으로 은퇴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2002년 부산과 2006년 도하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따냈고 2004년 아테네올림픽 은메달, 2008년 베이징올림픽 동메달 등의 성적을 냈다.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는 동메달을 목에 걸었고 2012년 런던올림픽에도 출전해 약체라는 평을 들었던 대표팀을 4강까지 올리는 데 큰 힘을 보탰다.

지난달까지 일본 실업팀 오므론에서 활약한 김차연은 "이 자리에 있도록 지도해준 선생님들과 동료, 선·후배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한다"며 "핸드볼로 얻은 것이 많은데 이렇게 큰 자리에서 물러나도록 배려해주셔서 다시 한 번 감사 드린다"고 소감을 밝
혔다.

그는 팬들에게 "앞으로 국내 리그 경기에도 오늘처럼 많이 찾아주시면 좋겠다"고 당부하고 코트를 떠났다.

대한핸드볼협회는 김차연에게 공로패와 은퇴 기념 배지를 선물하며 그간의 노고를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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