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나치 피해 유대인에 1조 원 배상키로

입력 2013.05.29 (21:21) 수정 2013.05.29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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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과거 만행을 반성하는 모습에서 여러 모로 일본과 비교되는 독일이 오늘은 이런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나치 정권의 피해를 입은 유대인들에게 우리 돈으로 자그만치 1조 원이 넘는 돈을 추가로 지급하겠다는 겁니다.

베를린에서 이영섭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2차 대전 당시 나치정권의 유대인 대학살,홀로코스트.

부모와 형제를 잃은 끔찍한 악몽 속에서 살아남은 생존자들은 이제 대부분 8~90대 노인이 됐습니다.

<인터뷰> 리브카 프리게루(홀로코스트 생존자)

홀로 몸을 지탱하기도 어려운 이들을 위해 독일 정부가 10억 달러, 우리 돈 약 1조천억 원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유대인청구권 단체가 밝혔습니다.

지원금은 세계 46개국의 홀로코스트 생존자 약 5만 6천 명을 대상으로 앞으로 4년간 지급됩니다.

지원금 대부분은 주로 간병과 요양비용으로 쓰이게 됩니다.

<인터뷰> 로먼 켄트(홀로코스트 생존자협회)

이번 협상에서는 또 처음으로 유대인 대학살 당시 어린이였던 생존자들을 위한 별도의 방안도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당시 부모들이 살해당한 어린이들의 정신적 고통을 보상하는 차원에서 이뤄지는 것입니다.

이에따라 독일과 유대인청구권단체 대표단은 내년 베를린에서 당시 어린이였던 생존자를 위한 지원금 협상을 시작할 예정입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이영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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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일, 나치 피해 유대인에 1조 원 배상키로
    • 입력 2013-05-29 21:22:41
    • 수정2013-05-29 22: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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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과거 만행을 반성하는 모습에서 여러 모로 일본과 비교되는 독일이 오늘은 이런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나치 정권의 피해를 입은 유대인들에게 우리 돈으로 자그만치 1조 원이 넘는 돈을 추가로 지급하겠다는 겁니다.

베를린에서 이영섭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2차 대전 당시 나치정권의 유대인 대학살,홀로코스트.

부모와 형제를 잃은 끔찍한 악몽 속에서 살아남은 생존자들은 이제 대부분 8~90대 노인이 됐습니다.

<인터뷰> 리브카 프리게루(홀로코스트 생존자)

홀로 몸을 지탱하기도 어려운 이들을 위해 독일 정부가 10억 달러, 우리 돈 약 1조천억 원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유대인청구권 단체가 밝혔습니다.

지원금은 세계 46개국의 홀로코스트 생존자 약 5만 6천 명을 대상으로 앞으로 4년간 지급됩니다.

지원금 대부분은 주로 간병과 요양비용으로 쓰이게 됩니다.

<인터뷰> 로먼 켄트(홀로코스트 생존자협회)

이번 협상에서는 또 처음으로 유대인 대학살 당시 어린이였던 생존자들을 위한 별도의 방안도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당시 부모들이 살해당한 어린이들의 정신적 고통을 보상하는 차원에서 이뤄지는 것입니다.

이에따라 독일과 유대인청구권단체 대표단은 내년 베를린에서 당시 어린이였던 생존자를 위한 지원금 협상을 시작할 예정입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이영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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