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비리’ 어린이집 명단 인터넷에 공개

입력 2013.05.30 (07:40) 수정 2013.05.30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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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앞으로 보조금 횡령같은 비리나 불량 급식 등으로 적발된 서울 시내 어린이집은 그 명단이 인터넷에 공개됩니다.

어린이집 담당 공무원에게 사법경찰권을 주는 방안도 추진됩니다.

보도에 김학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린이집 보육교사가 3살된 아이의 등을 거칠게 때립니다.

부모에게 생일 파티용 음식을 가져오게 하고 정작 급식비는 빼돌리는 어린이집도 있습니다.

이런 식으로 지난해 보조금을 횡령하다 적발된 서울시내 어린이집은 280여곳에 이릅니다.

서울시가 이처럼 비리나 부실 운영이 확인된 어린이집의 명단을 인터넷에 공개하기로 했습니다.

어린이집 이름은 물론 원장의 이름과 불량 급식이나 보조금 횡령 등 위반 내용까지 상세히 공개됩니다.

어린이집 전담 단속 공무원수도 늘려 비리가 의심되는 어린이집을 집중 점검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특히 현장점검 과정에서 자료 제출을 거부하거나 회계 서류가 부실한 어린이집에 대해서는 수사를 의뢰하기로 했습니다.

<녹취> 조현옥(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 : "서울시가 지정한 '서울형 어린이집'의 경우 단 한 번의 비리 적발에도 허가를 취소하는 등 행정 처분을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서울시는 또 단속 공무원에게 특별사법경찰관 권한을 부여하고 어린이집 대표와 원장의 자격 기준을 강화하는 내용으로 법 개정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김학재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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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 ‘비리’ 어린이집 명단 인터넷에 공개
    • 입력 2013-05-30 07:44:09
    • 수정2013-05-30 11:0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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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앞으로 보조금 횡령같은 비리나 불량 급식 등으로 적발된 서울 시내 어린이집은 그 명단이 인터넷에 공개됩니다.

어린이집 담당 공무원에게 사법경찰권을 주는 방안도 추진됩니다.

보도에 김학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린이집 보육교사가 3살된 아이의 등을 거칠게 때립니다.

부모에게 생일 파티용 음식을 가져오게 하고 정작 급식비는 빼돌리는 어린이집도 있습니다.

이런 식으로 지난해 보조금을 횡령하다 적발된 서울시내 어린이집은 280여곳에 이릅니다.

서울시가 이처럼 비리나 부실 운영이 확인된 어린이집의 명단을 인터넷에 공개하기로 했습니다.

어린이집 이름은 물론 원장의 이름과 불량 급식이나 보조금 횡령 등 위반 내용까지 상세히 공개됩니다.

어린이집 전담 단속 공무원수도 늘려 비리가 의심되는 어린이집을 집중 점검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특히 현장점검 과정에서 자료 제출을 거부하거나 회계 서류가 부실한 어린이집에 대해서는 수사를 의뢰하기로 했습니다.

<녹취> 조현옥(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 : "서울시가 지정한 '서울형 어린이집'의 경우 단 한 번의 비리 적발에도 허가를 취소하는 등 행정 처분을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서울시는 또 단속 공무원에게 특별사법경찰관 권한을 부여하고 어린이집 대표와 원장의 자격 기준을 강화하는 내용으로 법 개정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김학재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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