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에콰도르와 친선전서 ‘4골 소나기’

입력 2013.05.30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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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차군단' 독일 축구대표팀이 에콰도르를 상대로 화끈한 화력을 과시하며 승리를 따냈다.

독일은 30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의 FAU 스타디움에서 열린 에콰도르와의 친선전에서 2골씩 터트린 루카스 포돌스키(아스널)와 라스 벤더(레버쿠젠)의 활약을 앞세워 4-2로 대승했다.

특히 독일은 2012-2013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를 뒤흔든 '챔피언' 바이에른 뮌헨과 준우승팀 도르트문트에서 활약하는 주전급 선수들이 대거 빠진 1.5군의 전력임에도 전반 24분 만에 4골을 쏟아내는 화끈한 득점력을 선보여 '세계 축구의 중심'임을 입증했다.

독일의 선제골은 단 9초 만에 포돌스키의 발끝에서 터져 나왔다.

포돌스키는 킥오프 직후 적진으로 쇄도, 에콰도르의 중앙 수비수로부터 볼을 빼앗아 페널티지역 중앙에서 왼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꽂았다.

기세가 오른 독일은 전반 4분 벤더가 이날 A매치 데뷔전을 치른 신예 시드니 샘(레버쿠젠)의 도움을 받아 추가골을 넣어 확실히 승기를 잡았다.

포돌스키와 벤더가 각각 전반 17분과 24분에 한 골씩 더 넣어 4-0으로 앞서간 독일은 전반 44분 에콰도르의 안토니오 발렌시아(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게 만회골을 내주고 전반을 4-1로 마쳤다.

후반들어 선수를 대거 교체한 독일은 후반 39분 에콰도르의 왈테르 아요비(몬테레이)에게 프리킥으로 한 골을 더 허용하며 4-2 승리를 마무리했다.

한편 잉글랜드는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일랜드와의 친선전에서 '백전노장' 프랭크 램퍼드(첼시)의 동점골로 1-1 무승부를 거뒀다.

전반 13분 만에 아일랜드의 셰인 롱(웨스트브로미치)에게 기습적인 헤딩 선제골을 내준 잉글랜드는 10분 뒤 왼쪽 측면을 돌파한 대니얼 스터리지(리버풀)의 크로스가 수비수 맞고 골대 앞으로 흐르자 쇄도하던 램퍼드가 재빨리 낚아채 동점골을 터트렸다.

잉글랜드는 18차례의 슈팅에 볼 점유율 67%로 압도적인 경기를 펼쳤지만 끝내 역전골을 뽑지 못해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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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일, 에콰도르와 친선전서 ‘4골 소나기’
    • 입력 2013-05-30 08:12:14
    연합뉴스
'전차군단' 독일 축구대표팀이 에콰도르를 상대로 화끈한 화력을 과시하며 승리를 따냈다. 독일은 30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의 FAU 스타디움에서 열린 에콰도르와의 친선전에서 2골씩 터트린 루카스 포돌스키(아스널)와 라스 벤더(레버쿠젠)의 활약을 앞세워 4-2로 대승했다. 특히 독일은 2012-2013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를 뒤흔든 '챔피언' 바이에른 뮌헨과 준우승팀 도르트문트에서 활약하는 주전급 선수들이 대거 빠진 1.5군의 전력임에도 전반 24분 만에 4골을 쏟아내는 화끈한 득점력을 선보여 '세계 축구의 중심'임을 입증했다. 독일의 선제골은 단 9초 만에 포돌스키의 발끝에서 터져 나왔다. 포돌스키는 킥오프 직후 적진으로 쇄도, 에콰도르의 중앙 수비수로부터 볼을 빼앗아 페널티지역 중앙에서 왼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꽂았다. 기세가 오른 독일은 전반 4분 벤더가 이날 A매치 데뷔전을 치른 신예 시드니 샘(레버쿠젠)의 도움을 받아 추가골을 넣어 확실히 승기를 잡았다. 포돌스키와 벤더가 각각 전반 17분과 24분에 한 골씩 더 넣어 4-0으로 앞서간 독일은 전반 44분 에콰도르의 안토니오 발렌시아(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게 만회골을 내주고 전반을 4-1로 마쳤다. 후반들어 선수를 대거 교체한 독일은 후반 39분 에콰도르의 왈테르 아요비(몬테레이)에게 프리킥으로 한 골을 더 허용하며 4-2 승리를 마무리했다. 한편 잉글랜드는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일랜드와의 친선전에서 '백전노장' 프랭크 램퍼드(첼시)의 동점골로 1-1 무승부를 거뒀다. 전반 13분 만에 아일랜드의 셰인 롱(웨스트브로미치)에게 기습적인 헤딩 선제골을 내준 잉글랜드는 10분 뒤 왼쪽 측면을 돌파한 대니얼 스터리지(리버풀)의 크로스가 수비수 맞고 골대 앞으로 흐르자 쇄도하던 램퍼드가 재빨리 낚아채 동점골을 터트렸다. 잉글랜드는 18차례의 슈팅에 볼 점유율 67%로 압도적인 경기를 펼쳤지만 끝내 역전골을 뽑지 못해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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