팻 매퀘이드(아일랜드) 국제사이클연맹(UCI) 회장이 도핑으로 몰락한 사이클리스트 랜스 암스트롱(미국)에게 사과할 것을 촉구했다.
30일 미국 일간지 USA투데이에 따르면 매퀘이드 회장은 "암스트롱이 스위스에 있는 UCI 본부로 와서 사이클계에 정식으로 사과해야 한다"며 "도핑에 관한 내용 등 유용한 정보가 있으면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매퀘이드 회장은 암스트롱이 미국반도핑기구(USADA)와 세계반도핑기구(WADA)에 약물복용을 들키지 않고 투르드프랑스에서 7번 우승할 수 있었던 방법을 털어놓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UCI는 그동안 사이클계에 만연하게 퍼져 있는 약물복용을 눈감아줬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매퀘이드 회장은 이를 부인하며 "10∼15년 전 우리의 도핑 검사 수준은 낮았으나 지금은 1년에 750만 유로(약 110억원)를 도핑 검사에 쓴다"며 "UCI는 1999년부터 2005년까지 암스트롱을 200번 검사했으나 USADA는 12번 검사하는데 그쳤다"고 지적했다.
또 "암스트롱의 도핑 사실을 전혀 알지 못했다"며 "그저 암이라는 병마와 맞서 싸워 이겨낸 사이클 선수에게 감동했을 뿐"이라고 자신을 변호했다.
암스트롱은 고환암을 이겨내고 투르드프랑스에서 7년 연속 우승한 '감동 드라마'의 주인공으로 사랑을 받았다.
하지만 그가 이뤄낸 모든 것이 약물에 의존한 성과라는 사실이 밝혀져 그간 쌓은 수상 기록을 모두 박탈당하고 스포츠계에서 영구 제명됐다.
30일 미국 일간지 USA투데이에 따르면 매퀘이드 회장은 "암스트롱이 스위스에 있는 UCI 본부로 와서 사이클계에 정식으로 사과해야 한다"며 "도핑에 관한 내용 등 유용한 정보가 있으면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매퀘이드 회장은 암스트롱이 미국반도핑기구(USADA)와 세계반도핑기구(WADA)에 약물복용을 들키지 않고 투르드프랑스에서 7번 우승할 수 있었던 방법을 털어놓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UCI는 그동안 사이클계에 만연하게 퍼져 있는 약물복용을 눈감아줬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매퀘이드 회장은 이를 부인하며 "10∼15년 전 우리의 도핑 검사 수준은 낮았으나 지금은 1년에 750만 유로(약 110억원)를 도핑 검사에 쓴다"며 "UCI는 1999년부터 2005년까지 암스트롱을 200번 검사했으나 USADA는 12번 검사하는데 그쳤다"고 지적했다.
또 "암스트롱의 도핑 사실을 전혀 알지 못했다"며 "그저 암이라는 병마와 맞서 싸워 이겨낸 사이클 선수에게 감동했을 뿐"이라고 자신을 변호했다.
암스트롱은 고환암을 이겨내고 투르드프랑스에서 7년 연속 우승한 '감동 드라마'의 주인공으로 사랑을 받았다.
하지만 그가 이뤄낸 모든 것이 약물에 의존한 성과라는 사실이 밝혀져 그간 쌓은 수상 기록을 모두 박탈당하고 스포츠계에서 영구 제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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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제사이클연맹 회장 “암스트롱 사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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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3-05-30 09:52:13
팻 매퀘이드(아일랜드) 국제사이클연맹(UCI) 회장이 도핑으로 몰락한 사이클리스트 랜스 암스트롱(미국)에게 사과할 것을 촉구했다.
30일 미국 일간지 USA투데이에 따르면 매퀘이드 회장은 "암스트롱이 스위스에 있는 UCI 본부로 와서 사이클계에 정식으로 사과해야 한다"며 "도핑에 관한 내용 등 유용한 정보가 있으면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매퀘이드 회장은 암스트롱이 미국반도핑기구(USADA)와 세계반도핑기구(WADA)에 약물복용을 들키지 않고 투르드프랑스에서 7번 우승할 수 있었던 방법을 털어놓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UCI는 그동안 사이클계에 만연하게 퍼져 있는 약물복용을 눈감아줬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매퀘이드 회장은 이를 부인하며 "10∼15년 전 우리의 도핑 검사 수준은 낮았으나 지금은 1년에 750만 유로(약 110억원)를 도핑 검사에 쓴다"며 "UCI는 1999년부터 2005년까지 암스트롱을 200번 검사했으나 USADA는 12번 검사하는데 그쳤다"고 지적했다.
또 "암스트롱의 도핑 사실을 전혀 알지 못했다"며 "그저 암이라는 병마와 맞서 싸워 이겨낸 사이클 선수에게 감동했을 뿐"이라고 자신을 변호했다.
암스트롱은 고환암을 이겨내고 투르드프랑스에서 7년 연속 우승한 '감동 드라마'의 주인공으로 사랑을 받았다.
하지만 그가 이뤄낸 모든 것이 약물에 의존한 성과라는 사실이 밝혀져 그간 쌓은 수상 기록을 모두 박탈당하고 스포츠계에서 영구 제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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