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아베, 3번째 화살 ‘성장 전략’ 윤곽

<앵커 멘트>

'돈 풀기'와, '재정 지출 확대'와 함께 일본 경제를 살리기 위한 '아베노믹스'의 3대 화살인 '성장 전략'의 주요 내용이 그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규제는 과감히 풀고, 민간 투자는 활성화하면서 앞으로 3년 동안 투자를 집중해 경제를 회생시킨다는 전략입니다.

도쿄,이재호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아베노믹스 성장 전략의 핵심은 '산업 부흥'과,'새로운 시장 창출', 그리고 '글로벌 경쟁력 강화'입니다.

우선 미국.호주 등 12개 나라와 추진하고 있는 TPP,'환태평양 경제 협력체'와 별도로 자유무역협정, FTA 체결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한국.중국은 물론, 유럽과도 FTA협정을 맺어 수출을 활성화하겠다는 것입니다.

또 규제는 과감히 풀고, 세제 혜택과 함께 공장설비를 빌려줘 기업 투자도 촉진시킨다는 전략입니다.

또 유도만능 줄기세포 연구 등 건강.의료와 농업 분야가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중점 육성됩니다.

특히 앞으로 3년 동안 투자를 집중하기로 했습니다.

아베 총리는 이런 성장 전략을 통해 기업의 실적 개선을 통한 임금 인상, 고용 확대를 끌어내 20년 장기 불황에서 탈출한다는 전략입니다.

<녹취> 아베 신조(일본 총리) : "경제를 성장시키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가지고,경제 회생을 향해 나가겠다는 기본 방침은 절대 흔들리지 않습니다."

주가 하락과 국채 금리 상승이라는 암초를 만나, 잠시 주춤하고 있는 '아베노믹스'의 마지막 카드인 '성장 전략'은 다음달 내각회의에서 최종 확정됩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이재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