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CJ 차명계좌 의심’ 수백 개 확인…금감원 통보

입력 2013.05.30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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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비자금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방검찰청 특수 2부는 차명으로 의심되는 계좌 수백 개를 확인해 금융감독원에 특별검사를 의뢰했습니다.

검찰은 지금까지 은행과 증권 등에서 거래 내역을 받아온 계좌를 조사한 결과, 이름을 빌린 것으로 보이는 예금과 증권 계좌 수백 건을 찾았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사안이 중대하다고 판단해, 해당 계좌를 개설해 준 시중 은행과 증권사가 차명 사실을 묵인했는지 등을 확인해달라고 금감원에 특별검사를 요청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일부 계좌 명의자들이 해당 계좌가 있는지도 몰랐다고 진술한 점 등을 토대로 차명 의심 계좌를 특정했다고 말했습니다.

검찰은 해당 계좌들이 지난 2008년 이 모 팀장의 '살인 청부' 사건에서도 드러나지 않았던 이재현 회장의 추가 차명재산인지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앞서 CJ 그룹은 지난 2008년에 문제가 된 차명재산은 선대로부터 물려받은 유산이라고 해명한 뒤, 모두 이 회장의 실명 재산으로 바꾼 뒤 세금 천7백억 원을 내고 법적으로 해소된 사안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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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찰, ‘CJ 차명계좌 의심’ 수백 개 확인…금감원 통보
    • 입력 2013-05-30 11:16:03
    사회
'CJ 비자금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방검찰청 특수 2부는 차명으로 의심되는 계좌 수백 개를 확인해 금융감독원에 특별검사를 의뢰했습니다. 검찰은 지금까지 은행과 증권 등에서 거래 내역을 받아온 계좌를 조사한 결과, 이름을 빌린 것으로 보이는 예금과 증권 계좌 수백 건을 찾았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사안이 중대하다고 판단해, 해당 계좌를 개설해 준 시중 은행과 증권사가 차명 사실을 묵인했는지 등을 확인해달라고 금감원에 특별검사를 요청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일부 계좌 명의자들이 해당 계좌가 있는지도 몰랐다고 진술한 점 등을 토대로 차명 의심 계좌를 특정했다고 말했습니다. 검찰은 해당 계좌들이 지난 2008년 이 모 팀장의 '살인 청부' 사건에서도 드러나지 않았던 이재현 회장의 추가 차명재산인지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앞서 CJ 그룹은 지난 2008년에 문제가 된 차명재산은 선대로부터 물려받은 유산이라고 해명한 뒤, 모두 이 회장의 실명 재산으로 바꾼 뒤 세금 천7백억 원을 내고 법적으로 해소된 사안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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