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혈병 치료제 ‘글리벡’ 끊고도 완치 가능
입력 2013.05.30 (12:18)
수정 2013.05.30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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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백혈병 치료제 '글리벡'은 치료효과가 좋긴 하지만 평생 매일 먹어야 해서 부작용은 물론 경제적 부담도 만만치 않은데요.
'글리벡' 치료제를 끊고도 열 명 중 여섯 명은 완치가 됐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박광식 의학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6년 전부터 백혈병 치료제 '글리벡'을 매일 복용하는 50대 남성입니다.
생존을 위해선 먹어야 하지만, 얼굴이 붓고, 눈이 충혈되는 등 부작용이 만만치 않습니다.
<인터뷰>김종무 : "'글리벡' 복용 중 부작용들로 인해서 나의 모습을 찾을 수 없다는 게 가장 가슴 아픈 일입니다."
여기에다 한 달 평균 약값이 1인당 270여만 원.
건강보험 재정에도 큰 부담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이 약을 끊고도 환자들의 66%에선 암세포가 전혀 발견되지 않고 완치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실제로 '글리벡'을 9년 동안 끊고 생존한 이 50대 남성은 한차례도 병이 재발하지 않았습니다.
<인터뷰>이계정('글리벡' 복용 중단) : "늘 피곤하고 몸이 무거웠거든요. 글리벡을 끊고 한 달 정도 지나니까 깃털처럼 가벼워요."
항암제에 대한 치료반응이 100%에 가까워 암 유전자가 2년 이상 검출되지 않은 환자들을 선별해 약 복용을 중단시킨 점이 성공 비결입니다.
<인터뷰>김동욱(서울성모병원 혈액내과 교수) : "유전자 정량진단법을 동원해서 정말로 암 유전자가 사라진 환자를 대상으로 했기 때문에 재발환자를 2배 정도 줄일 수 있었던…"
앞으로 '글리벡'을 성공적으로 중단할 수 있는 표준 지침이 마련되면 환자의 고통을 줄여줄 뿐 아니라. 보험재정 안정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박광식입니다.
백혈병 치료제 '글리벡'은 치료효과가 좋긴 하지만 평생 매일 먹어야 해서 부작용은 물론 경제적 부담도 만만치 않은데요.
'글리벡' 치료제를 끊고도 열 명 중 여섯 명은 완치가 됐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박광식 의학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6년 전부터 백혈병 치료제 '글리벡'을 매일 복용하는 50대 남성입니다.
생존을 위해선 먹어야 하지만, 얼굴이 붓고, 눈이 충혈되는 등 부작용이 만만치 않습니다.
<인터뷰>김종무 : "'글리벡' 복용 중 부작용들로 인해서 나의 모습을 찾을 수 없다는 게 가장 가슴 아픈 일입니다."
여기에다 한 달 평균 약값이 1인당 270여만 원.
건강보험 재정에도 큰 부담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이 약을 끊고도 환자들의 66%에선 암세포가 전혀 발견되지 않고 완치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실제로 '글리벡'을 9년 동안 끊고 생존한 이 50대 남성은 한차례도 병이 재발하지 않았습니다.
<인터뷰>이계정('글리벡' 복용 중단) : "늘 피곤하고 몸이 무거웠거든요. 글리벡을 끊고 한 달 정도 지나니까 깃털처럼 가벼워요."
항암제에 대한 치료반응이 100%에 가까워 암 유전자가 2년 이상 검출되지 않은 환자들을 선별해 약 복용을 중단시킨 점이 성공 비결입니다.
<인터뷰>김동욱(서울성모병원 혈액내과 교수) : "유전자 정량진단법을 동원해서 정말로 암 유전자가 사라진 환자를 대상으로 했기 때문에 재발환자를 2배 정도 줄일 수 있었던…"
앞으로 '글리벡'을 성공적으로 중단할 수 있는 표준 지침이 마련되면 환자의 고통을 줄여줄 뿐 아니라. 보험재정 안정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박광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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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혈병 치료제 ‘글리벡’ 끊고도 완치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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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3-05-30 12:18:41
- 수정2013-05-30 12:58:57
<앵커 멘트>
백혈병 치료제 '글리벡'은 치료효과가 좋긴 하지만 평생 매일 먹어야 해서 부작용은 물론 경제적 부담도 만만치 않은데요.
'글리벡' 치료제를 끊고도 열 명 중 여섯 명은 완치가 됐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박광식 의학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6년 전부터 백혈병 치료제 '글리벡'을 매일 복용하는 50대 남성입니다.
생존을 위해선 먹어야 하지만, 얼굴이 붓고, 눈이 충혈되는 등 부작용이 만만치 않습니다.
<인터뷰>김종무 : "'글리벡' 복용 중 부작용들로 인해서 나의 모습을 찾을 수 없다는 게 가장 가슴 아픈 일입니다."
여기에다 한 달 평균 약값이 1인당 270여만 원.
건강보험 재정에도 큰 부담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이 약을 끊고도 환자들의 66%에선 암세포가 전혀 발견되지 않고 완치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실제로 '글리벡'을 9년 동안 끊고 생존한 이 50대 남성은 한차례도 병이 재발하지 않았습니다.
<인터뷰>이계정('글리벡' 복용 중단) : "늘 피곤하고 몸이 무거웠거든요. 글리벡을 끊고 한 달 정도 지나니까 깃털처럼 가벼워요."
항암제에 대한 치료반응이 100%에 가까워 암 유전자가 2년 이상 검출되지 않은 환자들을 선별해 약 복용을 중단시킨 점이 성공 비결입니다.
<인터뷰>김동욱(서울성모병원 혈액내과 교수) : "유전자 정량진단법을 동원해서 정말로 암 유전자가 사라진 환자를 대상으로 했기 때문에 재발환자를 2배 정도 줄일 수 있었던…"
앞으로 '글리벡'을 성공적으로 중단할 수 있는 표준 지침이 마련되면 환자의 고통을 줄여줄 뿐 아니라. 보험재정 안정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박광식입니다.
백혈병 치료제 '글리벡'은 치료효과가 좋긴 하지만 평생 매일 먹어야 해서 부작용은 물론 경제적 부담도 만만치 않은데요.
'글리벡' 치료제를 끊고도 열 명 중 여섯 명은 완치가 됐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박광식 의학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6년 전부터 백혈병 치료제 '글리벡'을 매일 복용하는 50대 남성입니다.
생존을 위해선 먹어야 하지만, 얼굴이 붓고, 눈이 충혈되는 등 부작용이 만만치 않습니다.
<인터뷰>김종무 : "'글리벡' 복용 중 부작용들로 인해서 나의 모습을 찾을 수 없다는 게 가장 가슴 아픈 일입니다."
여기에다 한 달 평균 약값이 1인당 270여만 원.
건강보험 재정에도 큰 부담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이 약을 끊고도 환자들의 66%에선 암세포가 전혀 발견되지 않고 완치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실제로 '글리벡'을 9년 동안 끊고 생존한 이 50대 남성은 한차례도 병이 재발하지 않았습니다.
<인터뷰>이계정('글리벡' 복용 중단) : "늘 피곤하고 몸이 무거웠거든요. 글리벡을 끊고 한 달 정도 지나니까 깃털처럼 가벼워요."
항암제에 대한 치료반응이 100%에 가까워 암 유전자가 2년 이상 검출되지 않은 환자들을 선별해 약 복용을 중단시킨 점이 성공 비결입니다.
<인터뷰>김동욱(서울성모병원 혈액내과 교수) : "유전자 정량진단법을 동원해서 정말로 암 유전자가 사라진 환자를 대상으로 했기 때문에 재발환자를 2배 정도 줄일 수 있었던…"
앞으로 '글리벡'을 성공적으로 중단할 수 있는 표준 지침이 마련되면 환자의 고통을 줄여줄 뿐 아니라. 보험재정 안정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박광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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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식 기자 docto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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