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금지 유전자 조작 밀 발견…수입국 파장 우려

입력 2013.05.30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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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의 밀 수출국인 미국의 오리건주에서 재배가 금지된 유전자 조작 밀이 발견됐습니다.

AP통신과 월스트리트 저널 등에 따르면, 미국 농무부는 현지시간으로 29일 최근 승인되지 않은 유전자 조작 밀이 오리건주의 한 밀밭에서 자라는 것을 발견하고 종자 유출 경위 등을 조사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문제의 밀은 오리건주의 한 농부가 봄밀과 겨울밀 재배시기 사이에 자라난 밀을 없애려고 제초제를 뿌렸지만 일부가 죽지 않자 오리건 주립대에 조사를 의뢰하면서 발견됐습니다.

이 유전자조작 밀은 미국의 거대 농업 기업 몬산토가 개발한 제초제에 내성이 있는 종자와 같은 종류로, 과거 여론 악화로 승인 신청이 철회됐습니다.

농무부는 섣부른 추측은 할 수 없다고 말하면서, 오리건주에서 발견된 유전자조작 밀은 먹어도 안전하고 시중에 유통된 증거도 발견되지 않았다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한국과 일본 등 주요 밀 수입국 정부에 유전자조작 밀 발견 사실을 알리고 이와 관련해 제기된 우려를 누그러뜨리려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농무부는 해당 유전자조작 밀이 몬산토의 연구 재배지에서 해당 밀밭으로 자연적으로 흘러든 것인지, 아니면 의도적으로 재배됐는지 등을 조사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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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금지 유전자 조작 밀 발견…수입국 파장 우려
    • 입력 2013-05-30 20:31:09
    국제
세계 최대의 밀 수출국인 미국의 오리건주에서 재배가 금지된 유전자 조작 밀이 발견됐습니다. AP통신과 월스트리트 저널 등에 따르면, 미국 농무부는 현지시간으로 29일 최근 승인되지 않은 유전자 조작 밀이 오리건주의 한 밀밭에서 자라는 것을 발견하고 종자 유출 경위 등을 조사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문제의 밀은 오리건주의 한 농부가 봄밀과 겨울밀 재배시기 사이에 자라난 밀을 없애려고 제초제를 뿌렸지만 일부가 죽지 않자 오리건 주립대에 조사를 의뢰하면서 발견됐습니다. 이 유전자조작 밀은 미국의 거대 농업 기업 몬산토가 개발한 제초제에 내성이 있는 종자와 같은 종류로, 과거 여론 악화로 승인 신청이 철회됐습니다. 농무부는 섣부른 추측은 할 수 없다고 말하면서, 오리건주에서 발견된 유전자조작 밀은 먹어도 안전하고 시중에 유통된 증거도 발견되지 않았다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한국과 일본 등 주요 밀 수입국 정부에 유전자조작 밀 발견 사실을 알리고 이와 관련해 제기된 우려를 누그러뜨리려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농무부는 해당 유전자조작 밀이 몬산토의 연구 재배지에서 해당 밀밭으로 자연적으로 흘러든 것인지, 아니면 의도적으로 재배됐는지 등을 조사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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