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형우, 결승포 날리고도 ‘웃지 못한 이유’
입력 2013.05.30 (22:40)
수정 2013.05.30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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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a/news/2013/05/30/2667653_Pop.jpg)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의 최형우(30)가 시원한 홈런포로 '비룡' SK 와이번스를 잠재웠지만 못내 아쉬운 표정을 지었다.
최형우는 30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SK와의 방문경기에서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3점포 한 방을 포함한 4타수 2안타로 3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19일 NC 다이노스와의 경기 이후 7경기 만에 홈런포를 재가동한 최형우는 모두 6개로 조동찬과 함께 팀 내에서 홈런 선두를 달렸다.
종전 경기까지 최형우는 타율 0.331을 찍어 이 부문 전체 3위를 달리며 고감도 방망이를 휘둘렀으나 좀처럼 아치를 그리지는 못했다.
류중일 삼성 감독도 경기를 앞두고 "시즌 41경기를 치른 지금 최형우라면 홈런 10개 정도는 쳐줬어야 한다"며 "지금은 똑딱이 타자가 된 것 같다"고 아쉬움을 드러냈을 정도다.
그러나 최형우는 이날 첫 타석에서부터 홈런을 날려 류 감독의 우려를 한 방에 털어버렸다.
최형우는 1회 1사 1,3루에서 상대 선발 투수 조조 레이예스의 4구째 낮게 떨어지는 시속 124㎞ 커브볼을 때려 우측 펜스를 넘겼다.
최형우는 "내 홈런으로 분위기를 타서 팀이 이기게 돼 기분이 좋다"고 소감을 밝히며 "스트라이크 존을 좁혀서 어떻게든 치려고 했다"고 복기했다.
3회에는 선두 타자로 나서 우전 안타를 쳤고, 이후 정형식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아 팀 승리를 이끌었음에도 최형우는 미련이 남은 표정이었다.
이날 프로 데뷔 이후 처음으로 한 경기에서 배트가 두 번 부러진 것을 마음에 둔 것이다.
그는 "세 번째와 다섯 번째 타석에서 배트가 부러졌는데 개인적으로 처음 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타이밍이 맞지 않는다는 증거"라면서 "타격에서 정비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씁쓸해했다.
최형우는 30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SK와의 방문경기에서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3점포 한 방을 포함한 4타수 2안타로 3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19일 NC 다이노스와의 경기 이후 7경기 만에 홈런포를 재가동한 최형우는 모두 6개로 조동찬과 함께 팀 내에서 홈런 선두를 달렸다.
종전 경기까지 최형우는 타율 0.331을 찍어 이 부문 전체 3위를 달리며 고감도 방망이를 휘둘렀으나 좀처럼 아치를 그리지는 못했다.
류중일 삼성 감독도 경기를 앞두고 "시즌 41경기를 치른 지금 최형우라면 홈런 10개 정도는 쳐줬어야 한다"며 "지금은 똑딱이 타자가 된 것 같다"고 아쉬움을 드러냈을 정도다.
그러나 최형우는 이날 첫 타석에서부터 홈런을 날려 류 감독의 우려를 한 방에 털어버렸다.
최형우는 1회 1사 1,3루에서 상대 선발 투수 조조 레이예스의 4구째 낮게 떨어지는 시속 124㎞ 커브볼을 때려 우측 펜스를 넘겼다.
최형우는 "내 홈런으로 분위기를 타서 팀이 이기게 돼 기분이 좋다"고 소감을 밝히며 "스트라이크 존을 좁혀서 어떻게든 치려고 했다"고 복기했다.
3회에는 선두 타자로 나서 우전 안타를 쳤고, 이후 정형식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아 팀 승리를 이끌었음에도 최형우는 미련이 남은 표정이었다.
이날 프로 데뷔 이후 처음으로 한 경기에서 배트가 두 번 부러진 것을 마음에 둔 것이다.
그는 "세 번째와 다섯 번째 타석에서 배트가 부러졌는데 개인적으로 처음 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타이밍이 맞지 않는다는 증거"라면서 "타격에서 정비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씁쓸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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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형우, 결승포 날리고도 ‘웃지 못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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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3-05-30 22:40:41
- 수정2013-05-30 22:4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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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의 최형우(30)가 시원한 홈런포로 '비룡' SK 와이번스를 잠재웠지만 못내 아쉬운 표정을 지었다.
최형우는 30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SK와의 방문경기에서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3점포 한 방을 포함한 4타수 2안타로 3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19일 NC 다이노스와의 경기 이후 7경기 만에 홈런포를 재가동한 최형우는 모두 6개로 조동찬과 함께 팀 내에서 홈런 선두를 달렸다.
종전 경기까지 최형우는 타율 0.331을 찍어 이 부문 전체 3위를 달리며 고감도 방망이를 휘둘렀으나 좀처럼 아치를 그리지는 못했다.
류중일 삼성 감독도 경기를 앞두고 "시즌 41경기를 치른 지금 최형우라면 홈런 10개 정도는 쳐줬어야 한다"며 "지금은 똑딱이 타자가 된 것 같다"고 아쉬움을 드러냈을 정도다.
그러나 최형우는 이날 첫 타석에서부터 홈런을 날려 류 감독의 우려를 한 방에 털어버렸다.
최형우는 1회 1사 1,3루에서 상대 선발 투수 조조 레이예스의 4구째 낮게 떨어지는 시속 124㎞ 커브볼을 때려 우측 펜스를 넘겼다.
최형우는 "내 홈런으로 분위기를 타서 팀이 이기게 돼 기분이 좋다"고 소감을 밝히며 "스트라이크 존을 좁혀서 어떻게든 치려고 했다"고 복기했다.
3회에는 선두 타자로 나서 우전 안타를 쳤고, 이후 정형식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아 팀 승리를 이끌었음에도 최형우는 미련이 남은 표정이었다.
이날 프로 데뷔 이후 처음으로 한 경기에서 배트가 두 번 부러진 것을 마음에 둔 것이다.
그는 "세 번째와 다섯 번째 타석에서 배트가 부러졌는데 개인적으로 처음 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타이밍이 맞지 않는다는 증거"라면서 "타격에서 정비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씁쓸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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