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CJ 前 직원 “차명계좌에 이름 빌려줬다”
입력 2013.06.02 (21:06)
수정 2013.06.03 (0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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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CJ 비자금 의혹에 대한 수사가 속도를 내는 가운데 이재현 회장의 차명계좌에 이름을 빌려줬다는 전직 직원의 증언을 KBS가 확보했습니다.
먼저, 김준범 기자입니다.
<리포트>
CJ 회장실과 지주회사에서 10년 넘게 근무했던 박모 씨.
지난 1990년대에 재무팀의 주도로 차명계좌를 만들었다고 털어놨습니다.
<녹취>박00(전 (주)CJ 간부) : "재무팀에서 전화가 왔더라고요. 회사를 위한 목적으로 계좌를 개설하려고 하는데 아시죠? 그래서 그러시라고. 신분증 사본하고, 계좌신청서 한두 개 보내줬던 것 같아요."
이름을 빌려주는 데 동의하면 차명계좌 개설과 관리는 재무팀이 모두 알아서 했다는 겁니다.
이름을 빌려준 직원들은 사측이 엄격히 선별했습니다.
<녹취>박00(전 (주)CJ 간부) : "먹고 도망갈 사람은 아니라든가. 금방 회사를 이탈할 사람은 아닌 것 같다는 기준이 있었겠죠."
차명계좌는 주로 계열사 주식을 사고 파는 데 사용됐는데, 박씨 계좌에만 3억 원이 넘는 돈이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녹취>박00(전 CJ 회장실 간부) : "주로 제일제당 우선주고요. 연말에 배당금 천만 원 정도 배당금 지급됩니다. 그건 어쩔 수 없이 저한테 날아오니까. 그걸 보면 한 3~4억 정도 (됐어요.)"
주목할 점은 박 씨의 차명계좌가 아직도 남아있다는 것입니다.
CJ가 임직원 명의로 운용했다고 밝힌 차명 계좌는 5백여 개입니다.
이런 CJ의 수법은 특검수사에서 드러난 삼성의 차명재산 관리 방식과 판박이처럼 닮았습니다.
KBS 뉴스 김준범입니다.
CJ 비자금 의혹에 대한 수사가 속도를 내는 가운데 이재현 회장의 차명계좌에 이름을 빌려줬다는 전직 직원의 증언을 KBS가 확보했습니다.
먼저, 김준범 기자입니다.
<리포트>
CJ 회장실과 지주회사에서 10년 넘게 근무했던 박모 씨.
지난 1990년대에 재무팀의 주도로 차명계좌를 만들었다고 털어놨습니다.
<녹취>박00(전 (주)CJ 간부) : "재무팀에서 전화가 왔더라고요. 회사를 위한 목적으로 계좌를 개설하려고 하는데 아시죠? 그래서 그러시라고. 신분증 사본하고, 계좌신청서 한두 개 보내줬던 것 같아요."
이름을 빌려주는 데 동의하면 차명계좌 개설과 관리는 재무팀이 모두 알아서 했다는 겁니다.
이름을 빌려준 직원들은 사측이 엄격히 선별했습니다.
<녹취>박00(전 (주)CJ 간부) : "먹고 도망갈 사람은 아니라든가. 금방 회사를 이탈할 사람은 아닌 것 같다는 기준이 있었겠죠."
차명계좌는 주로 계열사 주식을 사고 파는 데 사용됐는데, 박씨 계좌에만 3억 원이 넘는 돈이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녹취>박00(전 CJ 회장실 간부) : "주로 제일제당 우선주고요. 연말에 배당금 천만 원 정도 배당금 지급됩니다. 그건 어쩔 수 없이 저한테 날아오니까. 그걸 보면 한 3~4억 정도 (됐어요.)"
주목할 점은 박 씨의 차명계좌가 아직도 남아있다는 것입니다.
CJ가 임직원 명의로 운용했다고 밝힌 차명 계좌는 5백여 개입니다.
이런 CJ의 수법은 특검수사에서 드러난 삼성의 차명재산 관리 방식과 판박이처럼 닮았습니다.
KBS 뉴스 김준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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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독] CJ 前 직원 “차명계좌에 이름 빌려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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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3-06-02 21:08:56
- 수정2013-06-03 00:36:00
<앵커 멘트>
CJ 비자금 의혹에 대한 수사가 속도를 내는 가운데 이재현 회장의 차명계좌에 이름을 빌려줬다는 전직 직원의 증언을 KBS가 확보했습니다.
먼저, 김준범 기자입니다.
<리포트>
CJ 회장실과 지주회사에서 10년 넘게 근무했던 박모 씨.
지난 1990년대에 재무팀의 주도로 차명계좌를 만들었다고 털어놨습니다.
<녹취>박00(전 (주)CJ 간부) : "재무팀에서 전화가 왔더라고요. 회사를 위한 목적으로 계좌를 개설하려고 하는데 아시죠? 그래서 그러시라고. 신분증 사본하고, 계좌신청서 한두 개 보내줬던 것 같아요."
이름을 빌려주는 데 동의하면 차명계좌 개설과 관리는 재무팀이 모두 알아서 했다는 겁니다.
이름을 빌려준 직원들은 사측이 엄격히 선별했습니다.
<녹취>박00(전 (주)CJ 간부) : "먹고 도망갈 사람은 아니라든가. 금방 회사를 이탈할 사람은 아닌 것 같다는 기준이 있었겠죠."
차명계좌는 주로 계열사 주식을 사고 파는 데 사용됐는데, 박씨 계좌에만 3억 원이 넘는 돈이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녹취>박00(전 CJ 회장실 간부) : "주로 제일제당 우선주고요. 연말에 배당금 천만 원 정도 배당금 지급됩니다. 그건 어쩔 수 없이 저한테 날아오니까. 그걸 보면 한 3~4억 정도 (됐어요.)"
주목할 점은 박 씨의 차명계좌가 아직도 남아있다는 것입니다.
CJ가 임직원 명의로 운용했다고 밝힌 차명 계좌는 5백여 개입니다.
이런 CJ의 수법은 특검수사에서 드러난 삼성의 차명재산 관리 방식과 판박이처럼 닮았습니다.
KBS 뉴스 김준범입니다.
CJ 비자금 의혹에 대한 수사가 속도를 내는 가운데 이재현 회장의 차명계좌에 이름을 빌려줬다는 전직 직원의 증언을 KBS가 확보했습니다.
먼저, 김준범 기자입니다.
<리포트>
CJ 회장실과 지주회사에서 10년 넘게 근무했던 박모 씨.
지난 1990년대에 재무팀의 주도로 차명계좌를 만들었다고 털어놨습니다.
<녹취>박00(전 (주)CJ 간부) : "재무팀에서 전화가 왔더라고요. 회사를 위한 목적으로 계좌를 개설하려고 하는데 아시죠? 그래서 그러시라고. 신분증 사본하고, 계좌신청서 한두 개 보내줬던 것 같아요."
이름을 빌려주는 데 동의하면 차명계좌 개설과 관리는 재무팀이 모두 알아서 했다는 겁니다.
이름을 빌려준 직원들은 사측이 엄격히 선별했습니다.
<녹취>박00(전 (주)CJ 간부) : "먹고 도망갈 사람은 아니라든가. 금방 회사를 이탈할 사람은 아닌 것 같다는 기준이 있었겠죠."
차명계좌는 주로 계열사 주식을 사고 파는 데 사용됐는데, 박씨 계좌에만 3억 원이 넘는 돈이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녹취>박00(전 CJ 회장실 간부) : "주로 제일제당 우선주고요. 연말에 배당금 천만 원 정도 배당금 지급됩니다. 그건 어쩔 수 없이 저한테 날아오니까. 그걸 보면 한 3~4억 정도 (됐어요.)"
주목할 점은 박 씨의 차명계좌가 아직도 남아있다는 것입니다.
CJ가 임직원 명의로 운용했다고 밝힌 차명 계좌는 5백여 개입니다.
이런 CJ의 수법은 특검수사에서 드러난 삼성의 차명재산 관리 방식과 판박이처럼 닮았습니다.
KBS 뉴스 김준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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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범 기자 jbki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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