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우스 푸어’ 구제 본격화…어떻게 받나?

입력 2013.06.02 (21:15) 수정 2013.06.02 (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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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집을 담보로 빌린 돈 때문에 고통받는 하우스 푸어에 대한 지원이 내일부터 본격화됩니다.

어떤 식으로 지원받을 수 있는지 이호을 기자의 보도 보시죠.

<리포트>

직장인 김모씨는 5억 5천만 원짜리 집을 사면서 3억 원을 대출받았습니다.

매달 월급의 절반 정도인 2백만 원을 대출금 상환에 썼지만 최근 넉 달은 연체한 상탭니다.

<인터뷰>김○○(주택담보대출 연체자) : "이자를 대려다 보니 다른 금융권에도 같이 물리게 되고. (빚이) 점점 커져 가는 그런 상황이 됐었죠."

김씨처럼 주택 담보 대출 연체기간이 석 달이 넘는다면, 자산관리공사가 4.3%의 고정금리로 바꿔줍니다.

최근 석 달새 연체기간이 한 달이 안 된다면 주택금융공사가 최저 3.7%의 저리로 바꿔주고 원금 상환도 최장 10년간 늦춰줍니다.

지원 대상은 연소득 6천만 원 이하에 1세대 1주택자, 집값이 6억 원 이하여야 합니다.

집을 맡기고 연금을 받는 주택연금 가입 연령도 예순 살에서 쉰 살로 낮아져 한꺼번에 연금을 받아 빚을 갚을 수도 있습니다.

<인터뷰> 정하원(주택금융공사 부장) : "주택을 매각해야 하거나 원리금 상환이 어려운 하우스 푸어가 가계 부채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오는 17일부터는 시중은행들도 석 달 미만 연체자들에게 금리를 낮춰주고 원금을 3년 유예 뒤 최장 35년간 나눠 갚을 수 있게 해줍니다.

KBS 뉴스 이호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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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우스 푸어’ 구제 본격화…어떻게 받나?
    • 입력 2013-06-02 21:10:49
    • 수정2013-06-02 22:5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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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집을 담보로 빌린 돈 때문에 고통받는 하우스 푸어에 대한 지원이 내일부터 본격화됩니다.

어떤 식으로 지원받을 수 있는지 이호을 기자의 보도 보시죠.

<리포트>

직장인 김모씨는 5억 5천만 원짜리 집을 사면서 3억 원을 대출받았습니다.

매달 월급의 절반 정도인 2백만 원을 대출금 상환에 썼지만 최근 넉 달은 연체한 상탭니다.

<인터뷰>김○○(주택담보대출 연체자) : "이자를 대려다 보니 다른 금융권에도 같이 물리게 되고. (빚이) 점점 커져 가는 그런 상황이 됐었죠."

김씨처럼 주택 담보 대출 연체기간이 석 달이 넘는다면, 자산관리공사가 4.3%의 고정금리로 바꿔줍니다.

최근 석 달새 연체기간이 한 달이 안 된다면 주택금융공사가 최저 3.7%의 저리로 바꿔주고 원금 상환도 최장 10년간 늦춰줍니다.

지원 대상은 연소득 6천만 원 이하에 1세대 1주택자, 집값이 6억 원 이하여야 합니다.

집을 맡기고 연금을 받는 주택연금 가입 연령도 예순 살에서 쉰 살로 낮아져 한꺼번에 연금을 받아 빚을 갚을 수도 있습니다.

<인터뷰> 정하원(주택금융공사 부장) : "주택을 매각해야 하거나 원리금 상환이 어려운 하우스 푸어가 가계 부채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오는 17일부터는 시중은행들도 석 달 미만 연체자들에게 금리를 낮춰주고 원금을 3년 유예 뒤 최장 35년간 나눠 갚을 수 있게 해줍니다.

KBS 뉴스 이호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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