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차명계좌 증언…“흥신소 동원해 직원 미행”
입력 2013.06.03 (06:05)
수정 2013.06.03 (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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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CJ그룹 이재현 회장의 차명계좌에 이름을 빌려줬던 전직 직원의 증언을 KBS가 확보했습니다.
임직원들이 차명계좌 예금을 빼돌리는 사고가 잇따르자, 흥신소까지 동원해 직원을 미행했다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김시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CJ 회장실 등에서 10년 넘게 근무했던 박모 씨.
지난 1990년대에 재무팀이 주도해 자신 명의의 차명계좌를 만들었는데, 3억 원이 넘는 돈이 있었다고 주장합니다.
<녹취> 박00 (전 (주)CJ 간부) : "주로 제일제당 우선주고요. 연말에 배당금 천만 원 정도 배당금 지급됩니다. 그건 어쩔 수 없이 저한테 날아오니까. 그걸 보면 한 3~4억 정도 (됐어요)"
차명계좌 액수는 임직원의 직급에 따라 달랐습니다.
상무 이상 임원급은 10억 원 이상, 부장 이하 직원들은 10억 원 이하로 관리했다는 겁니다.
또 다른 임원은 이름을 빌려준 임직원들이 계좌 비밀번호를 바꾸고 돈을 빼돌리자, CJ 측이 흥신소까지 동원해 미행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녹취> A 씨(전 CJ 회장실 직원) : "그 사람을 잡으려고 온갖 편법을 다 동원하고, 회유하고, 협박했죠. 흥신소를 시켜서 사람을 미행하고 그래도 회수는 거의 못해요. 왜냐면 원래 방법이 잘못된 것이니까."
CJ 측은 흥신소를 동원했다는 내용은 알지 못하고, 사찰한 것은 사실이 아니라며 현재 이 회장의 차명계좌는 프라이버시 차원에서 운용중인 20여 개 뿐이라고 해명했습니다.
검찰은 CJ가 차명재산에 대한 세금을 모두 냈다고 주장하지만, 객관적으로 검증된 적은 없다며 차명 재산이 더 있는 지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시원입니다.
CJ그룹 이재현 회장의 차명계좌에 이름을 빌려줬던 전직 직원의 증언을 KBS가 확보했습니다.
임직원들이 차명계좌 예금을 빼돌리는 사고가 잇따르자, 흥신소까지 동원해 직원을 미행했다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김시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CJ 회장실 등에서 10년 넘게 근무했던 박모 씨.
지난 1990년대에 재무팀이 주도해 자신 명의의 차명계좌를 만들었는데, 3억 원이 넘는 돈이 있었다고 주장합니다.
<녹취> 박00 (전 (주)CJ 간부) : "주로 제일제당 우선주고요. 연말에 배당금 천만 원 정도 배당금 지급됩니다. 그건 어쩔 수 없이 저한테 날아오니까. 그걸 보면 한 3~4억 정도 (됐어요)"
차명계좌 액수는 임직원의 직급에 따라 달랐습니다.
상무 이상 임원급은 10억 원 이상, 부장 이하 직원들은 10억 원 이하로 관리했다는 겁니다.
또 다른 임원은 이름을 빌려준 임직원들이 계좌 비밀번호를 바꾸고 돈을 빼돌리자, CJ 측이 흥신소까지 동원해 미행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녹취> A 씨(전 CJ 회장실 직원) : "그 사람을 잡으려고 온갖 편법을 다 동원하고, 회유하고, 협박했죠. 흥신소를 시켜서 사람을 미행하고 그래도 회수는 거의 못해요. 왜냐면 원래 방법이 잘못된 것이니까."
CJ 측은 흥신소를 동원했다는 내용은 알지 못하고, 사찰한 것은 사실이 아니라며 현재 이 회장의 차명계좌는 프라이버시 차원에서 운용중인 20여 개 뿐이라고 해명했습니다.
검찰은 CJ가 차명재산에 대한 세금을 모두 냈다고 주장하지만, 객관적으로 검증된 적은 없다며 차명 재산이 더 있는 지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시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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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J 차명계좌 증언…“흥신소 동원해 직원 미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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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3-06-03 06:07:48
- 수정2013-06-03 07:09:31
![](/data/news/2013/06/03/2668821_50.jpg)
<앵커 멘트>
CJ그룹 이재현 회장의 차명계좌에 이름을 빌려줬던 전직 직원의 증언을 KBS가 확보했습니다.
임직원들이 차명계좌 예금을 빼돌리는 사고가 잇따르자, 흥신소까지 동원해 직원을 미행했다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김시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CJ 회장실 등에서 10년 넘게 근무했던 박모 씨.
지난 1990년대에 재무팀이 주도해 자신 명의의 차명계좌를 만들었는데, 3억 원이 넘는 돈이 있었다고 주장합니다.
<녹취> 박00 (전 (주)CJ 간부) : "주로 제일제당 우선주고요. 연말에 배당금 천만 원 정도 배당금 지급됩니다. 그건 어쩔 수 없이 저한테 날아오니까. 그걸 보면 한 3~4억 정도 (됐어요)"
차명계좌 액수는 임직원의 직급에 따라 달랐습니다.
상무 이상 임원급은 10억 원 이상, 부장 이하 직원들은 10억 원 이하로 관리했다는 겁니다.
또 다른 임원은 이름을 빌려준 임직원들이 계좌 비밀번호를 바꾸고 돈을 빼돌리자, CJ 측이 흥신소까지 동원해 미행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녹취> A 씨(전 CJ 회장실 직원) : "그 사람을 잡으려고 온갖 편법을 다 동원하고, 회유하고, 협박했죠. 흥신소를 시켜서 사람을 미행하고 그래도 회수는 거의 못해요. 왜냐면 원래 방법이 잘못된 것이니까."
CJ 측은 흥신소를 동원했다는 내용은 알지 못하고, 사찰한 것은 사실이 아니라며 현재 이 회장의 차명계좌는 프라이버시 차원에서 운용중인 20여 개 뿐이라고 해명했습니다.
검찰은 CJ가 차명재산에 대한 세금을 모두 냈다고 주장하지만, 객관적으로 검증된 적은 없다며 차명 재산이 더 있는 지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시원입니다.
CJ그룹 이재현 회장의 차명계좌에 이름을 빌려줬던 전직 직원의 증언을 KBS가 확보했습니다.
임직원들이 차명계좌 예금을 빼돌리는 사고가 잇따르자, 흥신소까지 동원해 직원을 미행했다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김시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CJ 회장실 등에서 10년 넘게 근무했던 박모 씨.
지난 1990년대에 재무팀이 주도해 자신 명의의 차명계좌를 만들었는데, 3억 원이 넘는 돈이 있었다고 주장합니다.
<녹취> 박00 (전 (주)CJ 간부) : "주로 제일제당 우선주고요. 연말에 배당금 천만 원 정도 배당금 지급됩니다. 그건 어쩔 수 없이 저한테 날아오니까. 그걸 보면 한 3~4억 정도 (됐어요)"
차명계좌 액수는 임직원의 직급에 따라 달랐습니다.
상무 이상 임원급은 10억 원 이상, 부장 이하 직원들은 10억 원 이하로 관리했다는 겁니다.
또 다른 임원은 이름을 빌려준 임직원들이 계좌 비밀번호를 바꾸고 돈을 빼돌리자, CJ 측이 흥신소까지 동원해 미행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녹취> A 씨(전 CJ 회장실 직원) : "그 사람을 잡으려고 온갖 편법을 다 동원하고, 회유하고, 협박했죠. 흥신소를 시켜서 사람을 미행하고 그래도 회수는 거의 못해요. 왜냐면 원래 방법이 잘못된 것이니까."
CJ 측은 흥신소를 동원했다는 내용은 알지 못하고, 사찰한 것은 사실이 아니라며 현재 이 회장의 차명계좌는 프라이버시 차원에서 운용중인 20여 개 뿐이라고 해명했습니다.
검찰은 CJ가 차명재산에 대한 세금을 모두 냈다고 주장하지만, 객관적으로 검증된 적은 없다며 차명 재산이 더 있는 지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시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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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원 기자 siwo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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