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청용, 컨디션 충만 “골보다 도움 욕심”

입력 2013.06.03 (08:11) 수정 2013.06.03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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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 대표팀의 오른쪽 날개 이청용(볼턴)이 절정에 이른 컨디션으로 기대감을 부풀렸다.

이청용은 5일 레바논 베이루트의 스포츠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레바논과의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최종예선 6차전에서도 오른쪽 날개 공격수로 선발 출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강희 대표팀 감독은 "선수를 선발할 때 미리 이름부터 써놓고 보는 선수가 이청용"이라며 그에게 깊은 신뢰를 보였다.

최 감독은 이청용의 컨디션이 100% 돌아왔다고 진단했다.

이청용은 2011-2012시즌을 앞두고 정강이 골절상을 입어 시즌을 거의 통째로 쉬었다.

지난 시즌 중반까지도 부상 후유증 때문에 제 기량을 완전히 발휘하지 못했다는 평가를 들었다.

그러나 시즌 후반기가 되자 예전처럼 활발한 모습을 보이기 시작했고 잇따라 풀타임을 소화해 우려를 털어냈다.

이청용은 대표팀 공격진의 간판이면서 컨디션도 완벽에 가깝게 돌아왔으나 골 욕심을 내지는 않았다.

자신에게는 도우미 역할이 더 낫다고 강조했다.

이청용은 "좋은 기회가 오면 골을 넣으려고 할 것"이라며 "그러나 다른 공격수들에게 좋은 골 기회를 만들어주는 것이 나에게 더 나은 역할"이라고 말했다.

2010년 월드컵 이후 대표팀에서 골을 넣지 못했다는 말에도 "꽤 오래된 것 같은데 (언제였는지 얼마나 됐는지) 따로 생각해본 적이 없다"고 무심하게 답했다.

이청용은 이번 레바논전에서 이동국(전북 현대), 이근호(상주 상무), 김보경(카디프시티)과 함께 선발 공격진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골 욕심이 둘째 가라면 서러울 이들 선수에게 그가 불어넣을 활력이 얼마나 될지 주목된다.

이청용은 "선수들이 모두 한마음이 돼 레바논을 꺾으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내가 보여줄 수 있는 최고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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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청용, 컨디션 충만 “골보다 도움 욕심”
    • 입력 2013-06-03 08:11:21
    • 수정2013-06-03 13:55:19
    연합뉴스
한국 축구 대표팀의 오른쪽 날개 이청용(볼턴)이 절정에 이른 컨디션으로 기대감을 부풀렸다.

이청용은 5일 레바논 베이루트의 스포츠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레바논과의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최종예선 6차전에서도 오른쪽 날개 공격수로 선발 출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강희 대표팀 감독은 "선수를 선발할 때 미리 이름부터 써놓고 보는 선수가 이청용"이라며 그에게 깊은 신뢰를 보였다.

최 감독은 이청용의 컨디션이 100% 돌아왔다고 진단했다.

이청용은 2011-2012시즌을 앞두고 정강이 골절상을 입어 시즌을 거의 통째로 쉬었다.

지난 시즌 중반까지도 부상 후유증 때문에 제 기량을 완전히 발휘하지 못했다는 평가를 들었다.

그러나 시즌 후반기가 되자 예전처럼 활발한 모습을 보이기 시작했고 잇따라 풀타임을 소화해 우려를 털어냈다.

이청용은 대표팀 공격진의 간판이면서 컨디션도 완벽에 가깝게 돌아왔으나 골 욕심을 내지는 않았다.

자신에게는 도우미 역할이 더 낫다고 강조했다.

이청용은 "좋은 기회가 오면 골을 넣으려고 할 것"이라며 "그러나 다른 공격수들에게 좋은 골 기회를 만들어주는 것이 나에게 더 나은 역할"이라고 말했다.

2010년 월드컵 이후 대표팀에서 골을 넣지 못했다는 말에도 "꽤 오래된 것 같은데 (언제였는지 얼마나 됐는지) 따로 생각해본 적이 없다"고 무심하게 답했다.

이청용은 이번 레바논전에서 이동국(전북 현대), 이근호(상주 상무), 김보경(카디프시티)과 함께 선발 공격진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골 욕심이 둘째 가라면 서러울 이들 선수에게 그가 불어넣을 활력이 얼마나 될지 주목된다.

이청용은 "선수들이 모두 한마음이 돼 레바논을 꺾으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내가 보여줄 수 있는 최고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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