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순위경쟁 격화…빅매치 기대

입력 2013.06.03 (09:53) 수정 2013.06.03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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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프로야구는 선두팀 간의 맞대결과 중상위 팀의 정면 대결이 속출해 팬들의 흥미를 한껏 돋울 전망이다.

이렇다 보니 이번 주 매치업은 곳곳에 외나무다리와 배수의 진이 펼쳐질 전망이다.

가장 먼저 눈에 띄는 빅매치는 공동 1위 넥센과 삼성의 주중 목동 3연전이다.

5월 중순부터 1∼2위를 엎치락뒤치락하며 양강 구도를 구축한 두 팀은 3일까지 나란히 29승16패를 기록했다.

올 시즌 삼성에 4승2패로 가장 강한 모습을 보인 넥센은 이번에도 기세를 이어 3연전을 가져간다면 확실한 우위를 점할 수 있다.

반대로 5월부터 페이스를 끌어올리며 상위권으로 치고 올라온 삼성에는 이번 대결이 넥센에 약한 모습을 벗고 3연패의 기틀을 잡을 기회다.

탄탄한 선발진에 강한 타선을 갖춘 두 팀은 최근 불펜도 안정을 찾자 페이스에 탄력이 붙어 중위권과의 격차를 벌려나가는 터라 치열한 명승부가 기대된다.

0.5경기 차로 다닥다닥 붙은 중위권 네 팀도 동시에 정면충돌한다.

잠실에서는 LG와 두산이, 사직에서는 롯데와 KIA가 주중 3연전을 치른다.

3일까지 롯데와 두산이 승차 없이 3∼4위를 달리고, 똑같이 0.5경기 뒤진 KIA와 LG가 5∼6위에 포진해 있다.

이번 3연전의 결과에 따라 네 팀의 순위는 예측불허로 달라질 수 있다.

최근 페이스는 3연전의 홈팀인 LG와 롯데가 좋다.

'물벼락 인터뷰'로 불필요한 홍역을 치른 LG는 오히려 이후 선수단이 하나로 뭉쳐 5연승 행진을 벌여 4강을 위협하는 자리까지 치고 올라왔다.

강한 불펜을 구축해 얻은 뒷심이 2일 KIA전에서의 대역전극으로 나타나는 등 기세가 뜨겁다.

롯데는 든든하게 긴 이닝을 버텨주는 선발진의 힘으로 1일까지 5연승을 질주하는 등 탄력을 얻었다.

반대로 두산과 KIA는 내림세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처지다.

확실히 믿고 맡길 선발이 부족한 데다 불펜마저 불안해 마운드 곳곳에 숙제가 널려 있다.

두 팀은 이번 주 배수의 진을 치고 덤벼야 반전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다.

중위권 네 팀의 주중 3연전은 숨 돌릴 틈 없이 이어지는 주말 3연전과 맞물려 그 중요성이 더 크다.

먼저 4강 싸움에 불을 붙인 주인공 LG와 롯데가 곧장 잠실에서 격돌한다.

두 팀 모두 이번 주 6경기의 결과에 따라 상승세가 줄곧 이어질지를 가늠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반대로 흔들리는 KIA와 두산은 바로 상위권 팀과 원정 경기를 벌여야 한다.

KIA는 주말 목동으로 찾아가 넥센과 만나고, 두산은 대구로 내려가 삼성과 맞붙는다.

주중 3연전에서 페이스를 끌어올리지 못한다면 강팀과의 대결에서는 수렁을 벗어나기 더 어려워지는 만큼 더욱 분발이 필요하다.

중위권 다툼에서 약간 뒤처진 SK는 하위권의 NC, 한화와 연달아 3연전을 치르며 어떻게든 활로를 찾겠다는 각오다.

그러나 최근 두 팀이 시즌 초보다 부쩍 강해진 모습이라 결코 방심할 수는 없다.

NC에 신고선수로 입단한 베테랑 투수 손민한의 등판 여부도 팬들의 관심사다.

손민한은 이르면 주중 SK와의 마산 3연전에서 첫선을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은퇴한 양준혁의 국내 최다홈런(351개)에 두 개 차로 다가선 '라이언 킹' 이승엽(삼성)의 기록 경신이 언제 이뤄질지도 눈여겨볼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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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야구, 순위경쟁 격화…빅매치 기대
    • 입력 2013-06-03 09:53:17
    • 수정2013-06-03 13:50:33
    연합뉴스
이번 주 프로야구는 선두팀 간의 맞대결과 중상위 팀의 정면 대결이 속출해 팬들의 흥미를 한껏 돋울 전망이다.

이렇다 보니 이번 주 매치업은 곳곳에 외나무다리와 배수의 진이 펼쳐질 전망이다.

가장 먼저 눈에 띄는 빅매치는 공동 1위 넥센과 삼성의 주중 목동 3연전이다.

5월 중순부터 1∼2위를 엎치락뒤치락하며 양강 구도를 구축한 두 팀은 3일까지 나란히 29승16패를 기록했다.

올 시즌 삼성에 4승2패로 가장 강한 모습을 보인 넥센은 이번에도 기세를 이어 3연전을 가져간다면 확실한 우위를 점할 수 있다.

반대로 5월부터 페이스를 끌어올리며 상위권으로 치고 올라온 삼성에는 이번 대결이 넥센에 약한 모습을 벗고 3연패의 기틀을 잡을 기회다.

탄탄한 선발진에 강한 타선을 갖춘 두 팀은 최근 불펜도 안정을 찾자 페이스에 탄력이 붙어 중위권과의 격차를 벌려나가는 터라 치열한 명승부가 기대된다.

0.5경기 차로 다닥다닥 붙은 중위권 네 팀도 동시에 정면충돌한다.

잠실에서는 LG와 두산이, 사직에서는 롯데와 KIA가 주중 3연전을 치른다.

3일까지 롯데와 두산이 승차 없이 3∼4위를 달리고, 똑같이 0.5경기 뒤진 KIA와 LG가 5∼6위에 포진해 있다.

이번 3연전의 결과에 따라 네 팀의 순위는 예측불허로 달라질 수 있다.

최근 페이스는 3연전의 홈팀인 LG와 롯데가 좋다.

'물벼락 인터뷰'로 불필요한 홍역을 치른 LG는 오히려 이후 선수단이 하나로 뭉쳐 5연승 행진을 벌여 4강을 위협하는 자리까지 치고 올라왔다.

강한 불펜을 구축해 얻은 뒷심이 2일 KIA전에서의 대역전극으로 나타나는 등 기세가 뜨겁다.

롯데는 든든하게 긴 이닝을 버텨주는 선발진의 힘으로 1일까지 5연승을 질주하는 등 탄력을 얻었다.

반대로 두산과 KIA는 내림세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처지다.

확실히 믿고 맡길 선발이 부족한 데다 불펜마저 불안해 마운드 곳곳에 숙제가 널려 있다.

두 팀은 이번 주 배수의 진을 치고 덤벼야 반전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다.

중위권 네 팀의 주중 3연전은 숨 돌릴 틈 없이 이어지는 주말 3연전과 맞물려 그 중요성이 더 크다.

먼저 4강 싸움에 불을 붙인 주인공 LG와 롯데가 곧장 잠실에서 격돌한다.

두 팀 모두 이번 주 6경기의 결과에 따라 상승세가 줄곧 이어질지를 가늠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반대로 흔들리는 KIA와 두산은 바로 상위권 팀과 원정 경기를 벌여야 한다.

KIA는 주말 목동으로 찾아가 넥센과 만나고, 두산은 대구로 내려가 삼성과 맞붙는다.

주중 3연전에서 페이스를 끌어올리지 못한다면 강팀과의 대결에서는 수렁을 벗어나기 더 어려워지는 만큼 더욱 분발이 필요하다.

중위권 다툼에서 약간 뒤처진 SK는 하위권의 NC, 한화와 연달아 3연전을 치르며 어떻게든 활로를 찾겠다는 각오다.

그러나 최근 두 팀이 시즌 초보다 부쩍 강해진 모습이라 결코 방심할 수는 없다.

NC에 신고선수로 입단한 베테랑 투수 손민한의 등판 여부도 팬들의 관심사다.

손민한은 이르면 주중 SK와의 마산 3연전에서 첫선을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은퇴한 양준혁의 국내 최다홈런(351개)에 두 개 차로 다가선 '라이언 킹' 이승엽(삼성)의 기록 경신이 언제 이뤄질지도 눈여겨볼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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