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 성적서 위조…조직적 비리 수사 속도

입력 2013.06.04 (12:03) 수정 2013.06.04 (15:0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원전 시험성적서 위조사건 수사는 점차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원전비리 수사단은 시험성적서를 위조한 검증업체 대표와 전선 납품업체 직원에 대해 이르면 오늘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공웅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원전 시험성적서 위조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부산지검 동부지청은 어제 검증업체인 새한티이피 대표 오모 씨와 전 JS전선 직원 1명을 소환해 밤늦게까지 조사를 벌였습니다.

검찰은 검증업체 대표 오 씨가 지난 1일 구속된 팀장 이 모씨에게 직접 위조를 지시했는지, 또 납품업체와 성적서 위조에 사전교감이 있었는지를 집중 추궁했습니다.

팀장 이 씨는 지난 2008년 JS전선이 납품한 불량 제어케이블의 시험성적서를 직접 위조한 장본인입니다.

원전비리 수사단은 오늘 검증업체 직원 6~7명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이번 사건 외에도 회사 차원에서 조직적으로 시험성적서를 위조해왔는지를 확인할 계획입니다.

이를 통해 검증업체와 납품업체의 합의하에 시험성적서를 위조한 사실이 확인되면 검증업체 대표 오 씨와 납품업체 직원 등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이은철 원자력안전위원장은 오늘 오후 고리원전 인근 기장군 장안읍 주민들과 만나 이번 사건에 대해 사과하고 비리 제보를 접수받아 조사하는 원자력안전 옴부즈맨 제도를 시행하는 등 재발방치 대책을 밝힐 예정입니다.

KBS 뉴스 공웅조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원전 성적서 위조…조직적 비리 수사 속도
    • 입력 2013-06-04 12:55:48
    • 수정2013-06-04 15:07:03
    뉴스 12
<앵커 멘트>

원전 시험성적서 위조사건 수사는 점차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원전비리 수사단은 시험성적서를 위조한 검증업체 대표와 전선 납품업체 직원에 대해 이르면 오늘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공웅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원전 시험성적서 위조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부산지검 동부지청은 어제 검증업체인 새한티이피 대표 오모 씨와 전 JS전선 직원 1명을 소환해 밤늦게까지 조사를 벌였습니다.

검찰은 검증업체 대표 오 씨가 지난 1일 구속된 팀장 이 모씨에게 직접 위조를 지시했는지, 또 납품업체와 성적서 위조에 사전교감이 있었는지를 집중 추궁했습니다.

팀장 이 씨는 지난 2008년 JS전선이 납품한 불량 제어케이블의 시험성적서를 직접 위조한 장본인입니다.

원전비리 수사단은 오늘 검증업체 직원 6~7명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이번 사건 외에도 회사 차원에서 조직적으로 시험성적서를 위조해왔는지를 확인할 계획입니다.

이를 통해 검증업체와 납품업체의 합의하에 시험성적서를 위조한 사실이 확인되면 검증업체 대표 오 씨와 납품업체 직원 등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이은철 원자력안전위원장은 오늘 오후 고리원전 인근 기장군 장안읍 주민들과 만나 이번 사건에 대해 사과하고 비리 제보를 접수받아 조사하는 원자력안전 옴부즈맨 제도를 시행하는 등 재발방치 대책을 밝힐 예정입니다.

KBS 뉴스 공웅조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패럴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