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정부, 대북 대처 ‘긍정적’…인사 ‘비판적’

입력 2013.06.04 (21:01) 수정 2013.06.04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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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대통령 취임 100일이 되는 날이었지만 청와대는 평소와 같이 차분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아르만도 게부자 모잠비크 대통령을 만나 정상 외교에만 주력했습니다.

박근혜 정부의 백일을 국민들은 어떻게 평가하고 있을까요?

KBS가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를 먼저 김주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박근혜 정부의 대북 외교 정책에 대한 평가를 물었습니다.

북한의 대남 압박에 대해 정부가 대처를 잘했다 77.9, 잘못했다 20.4%로 집계됐습니다.

개성공단 사태에 대해서도 국민 10명 중 7명이 잘 대처했다고 답했습니다.

박 대통령의 방미 외교활동이 북한의 태도 변화에 도움이 됐다는 응답은 66.3%였습니다.

박 대통령과 여야 정치권의 소통에 관해서는 응답자 10명 중 6명이 대통령이 소통을 잘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경제민주화 정책에 대해선 잘 되고 있다 43.2, 잘 안되고 있다 50.4%로 조사됐습니다.

취득세 감면과 추가경정예산 등 경기활성화 대책이 실제 경제에 도움이 되는지에 대해선 41.8%가 도움이 됐다고 답했고, 51%는 그렇지 않다고 답했습니다.

국민행복기금으로 가계빚을 탕감하겠다는 정책에 대해선 10명 중 6명이 형평성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박근혜 정부의 인사에 대해선 10명 중 6명이 잘못했다고 답해 비판적 의견이 우세했습니다.

'윤창중 사태'에 대한 정부 대응은 청와대가 책임지고 윤 전 대변인이 직접 미국에서 조사를 받게 해야 된다는 응답이 71.1%였습니다.

박근혜 정부 출범 100일을 맞아 KBS가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실시한 이번 여론조사는, 전국 성인남녀 천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28일과 29일 이틀동안 집전화와 이동전화로 조사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 포인틉니다.

KBS 뉴스 김주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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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근혜 정부, 대북 대처 ‘긍정적’…인사 ‘비판적’
    • 입력 2013-06-04 21:03:11
    • 수정2013-06-04 22: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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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대통령 취임 100일이 되는 날이었지만 청와대는 평소와 같이 차분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아르만도 게부자 모잠비크 대통령을 만나 정상 외교에만 주력했습니다.

박근혜 정부의 백일을 국민들은 어떻게 평가하고 있을까요?

KBS가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를 먼저 김주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박근혜 정부의 대북 외교 정책에 대한 평가를 물었습니다.

북한의 대남 압박에 대해 정부가 대처를 잘했다 77.9, 잘못했다 20.4%로 집계됐습니다.

개성공단 사태에 대해서도 국민 10명 중 7명이 잘 대처했다고 답했습니다.

박 대통령의 방미 외교활동이 북한의 태도 변화에 도움이 됐다는 응답은 66.3%였습니다.

박 대통령과 여야 정치권의 소통에 관해서는 응답자 10명 중 6명이 대통령이 소통을 잘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경제민주화 정책에 대해선 잘 되고 있다 43.2, 잘 안되고 있다 50.4%로 조사됐습니다.

취득세 감면과 추가경정예산 등 경기활성화 대책이 실제 경제에 도움이 되는지에 대해선 41.8%가 도움이 됐다고 답했고, 51%는 그렇지 않다고 답했습니다.

국민행복기금으로 가계빚을 탕감하겠다는 정책에 대해선 10명 중 6명이 형평성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박근혜 정부의 인사에 대해선 10명 중 6명이 잘못했다고 답해 비판적 의견이 우세했습니다.

'윤창중 사태'에 대한 정부 대응은 청와대가 책임지고 윤 전 대변인이 직접 미국에서 조사를 받게 해야 된다는 응답이 71.1%였습니다.

박근혜 정부 출범 100일을 맞아 KBS가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실시한 이번 여론조사는, 전국 성인남녀 천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28일과 29일 이틀동안 집전화와 이동전화로 조사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 포인틉니다.

KBS 뉴스 김주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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