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기업들, 천문학적 자금 조세회피처 보관
입력 2013.06.05 (06:37)
수정 2013.06.05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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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의 대기업들이 세금을 줄이기 위해 해외에서 벌어들인 막대한 수익을 대부분 조세 회피처에 예치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애플뿐만 아니라 마이크로소프트와 나이키 등 18개 유명 기업이 해외에 예치한 수익만 해도 317조 원에 달해 103조 원의 세금을 안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워싱턴에서 이강덕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미국 시민단체인 조세정의를 위한 시민들의 모임이 미국 500대 기업들의 재정보고서를 정밀 검토해서 수익 현황을 분석했습니다.
그 결과 최근 미 의회에서 문제가 됐던 애플 이외에도 마이크로소프트와 나이키, 컬컴 등 18개 대기업들이 천문학적인 수익들을 미국으로 가져오지 않고 해외에 예치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애플이 92조 원으로 가장 많았고 마이크로 소프트 70조 원, 오라클 22조 원 등 18개 기업의 수익을 합하면 317조 원에 달했습니다.
<녹취> 허핑턴 포스트 기자 : "나이키와 마이크로소프트 등 18개 기업이 920억 달러 가량의 세금을 내야 할 수익을 조세회피처에 예치해놓고 있습니다"
조세 회피처에 있는 이 자금을 미국으로 가져올 경우 103조 원 가량의 세금을 내야하지만 안낸 것입니다.
미국법은 기업이 미국내로 수익을 반입할 경우 법인세 차액을 내도록 하고 있지만 해외에 예치하는 한 세금부과를 면제해주고 있습니다.
<녹취> 팀 쿡 애플 ceo : "우리는 내야할 세금을 빠짐없이 다 냈습니다. 세법뿐만 아니라 세법 정신까지 준수하고 있습니다"
대기업들은 국외 수익의 반입을 위해서는 세금 감면 등 제도개선이 우선돼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미국 국내경기 위축과 재정 위기 속에 의회까지 나선 가운데 세금 회피 논란이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강덕입니다.
미국의 대기업들이 세금을 줄이기 위해 해외에서 벌어들인 막대한 수익을 대부분 조세 회피처에 예치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애플뿐만 아니라 마이크로소프트와 나이키 등 18개 유명 기업이 해외에 예치한 수익만 해도 317조 원에 달해 103조 원의 세금을 안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워싱턴에서 이강덕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미국 시민단체인 조세정의를 위한 시민들의 모임이 미국 500대 기업들의 재정보고서를 정밀 검토해서 수익 현황을 분석했습니다.
그 결과 최근 미 의회에서 문제가 됐던 애플 이외에도 마이크로소프트와 나이키, 컬컴 등 18개 대기업들이 천문학적인 수익들을 미국으로 가져오지 않고 해외에 예치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애플이 92조 원으로 가장 많았고 마이크로 소프트 70조 원, 오라클 22조 원 등 18개 기업의 수익을 합하면 317조 원에 달했습니다.
<녹취> 허핑턴 포스트 기자 : "나이키와 마이크로소프트 등 18개 기업이 920억 달러 가량의 세금을 내야 할 수익을 조세회피처에 예치해놓고 있습니다"
조세 회피처에 있는 이 자금을 미국으로 가져올 경우 103조 원 가량의 세금을 내야하지만 안낸 것입니다.
미국법은 기업이 미국내로 수익을 반입할 경우 법인세 차액을 내도록 하고 있지만 해외에 예치하는 한 세금부과를 면제해주고 있습니다.
<녹취> 팀 쿡 애플 ceo : "우리는 내야할 세금을 빠짐없이 다 냈습니다. 세법뿐만 아니라 세법 정신까지 준수하고 있습니다"
대기업들은 국외 수익의 반입을 위해서는 세금 감면 등 제도개선이 우선돼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미국 국내경기 위축과 재정 위기 속에 의회까지 나선 가운데 세금 회피 논란이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강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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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美 기업들, 천문학적 자금 조세회피처 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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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3-06-05 06:40:57
- 수정2013-06-05 07:15:06
<앵커 멘트>
미국의 대기업들이 세금을 줄이기 위해 해외에서 벌어들인 막대한 수익을 대부분 조세 회피처에 예치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애플뿐만 아니라 마이크로소프트와 나이키 등 18개 유명 기업이 해외에 예치한 수익만 해도 317조 원에 달해 103조 원의 세금을 안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워싱턴에서 이강덕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미국 시민단체인 조세정의를 위한 시민들의 모임이 미국 500대 기업들의 재정보고서를 정밀 검토해서 수익 현황을 분석했습니다.
그 결과 최근 미 의회에서 문제가 됐던 애플 이외에도 마이크로소프트와 나이키, 컬컴 등 18개 대기업들이 천문학적인 수익들을 미국으로 가져오지 않고 해외에 예치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애플이 92조 원으로 가장 많았고 마이크로 소프트 70조 원, 오라클 22조 원 등 18개 기업의 수익을 합하면 317조 원에 달했습니다.
<녹취> 허핑턴 포스트 기자 : "나이키와 마이크로소프트 등 18개 기업이 920억 달러 가량의 세금을 내야 할 수익을 조세회피처에 예치해놓고 있습니다"
조세 회피처에 있는 이 자금을 미국으로 가져올 경우 103조 원 가량의 세금을 내야하지만 안낸 것입니다.
미국법은 기업이 미국내로 수익을 반입할 경우 법인세 차액을 내도록 하고 있지만 해외에 예치하는 한 세금부과를 면제해주고 있습니다.
<녹취> 팀 쿡 애플 ceo : "우리는 내야할 세금을 빠짐없이 다 냈습니다. 세법뿐만 아니라 세법 정신까지 준수하고 있습니다"
대기업들은 국외 수익의 반입을 위해서는 세금 감면 등 제도개선이 우선돼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미국 국내경기 위축과 재정 위기 속에 의회까지 나선 가운데 세금 회피 논란이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강덕입니다.
미국의 대기업들이 세금을 줄이기 위해 해외에서 벌어들인 막대한 수익을 대부분 조세 회피처에 예치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애플뿐만 아니라 마이크로소프트와 나이키 등 18개 유명 기업이 해외에 예치한 수익만 해도 317조 원에 달해 103조 원의 세금을 안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워싱턴에서 이강덕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미국 시민단체인 조세정의를 위한 시민들의 모임이 미국 500대 기업들의 재정보고서를 정밀 검토해서 수익 현황을 분석했습니다.
그 결과 최근 미 의회에서 문제가 됐던 애플 이외에도 마이크로소프트와 나이키, 컬컴 등 18개 대기업들이 천문학적인 수익들을 미국으로 가져오지 않고 해외에 예치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애플이 92조 원으로 가장 많았고 마이크로 소프트 70조 원, 오라클 22조 원 등 18개 기업의 수익을 합하면 317조 원에 달했습니다.
<녹취> 허핑턴 포스트 기자 : "나이키와 마이크로소프트 등 18개 기업이 920억 달러 가량의 세금을 내야 할 수익을 조세회피처에 예치해놓고 있습니다"
조세 회피처에 있는 이 자금을 미국으로 가져올 경우 103조 원 가량의 세금을 내야하지만 안낸 것입니다.
미국법은 기업이 미국내로 수익을 반입할 경우 법인세 차액을 내도록 하고 있지만 해외에 예치하는 한 세금부과를 면제해주고 있습니다.
<녹취> 팀 쿡 애플 ceo : "우리는 내야할 세금을 빠짐없이 다 냈습니다. 세법뿐만 아니라 세법 정신까지 준수하고 있습니다"
대기업들은 국외 수익의 반입을 위해서는 세금 감면 등 제도개선이 우선돼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미국 국내경기 위축과 재정 위기 속에 의회까지 나선 가운데 세금 회피 논란이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강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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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덕 기자 kdle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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