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천 378일만 등판’ 손민한, 5이닝 1실점

입력 2013.06.05 (22:17) 수정 2013.06.05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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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민한(38·NC 다이노스)이 1천378일만에 마운드에 올라 재기의 투구를 했다.

손민한은 5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을 5안타 볼넷 2개만 허용하고 1실점으로 막았다.

삼진도 2개 곁들인 손민한은 2-1로 앞선 가운데 마운드에서 내려가 승리투수 요건까지 확보했다.

손민한이 마운드에 오른 것은 롯데 시절이던 2009년 8월27일 삼성전 이후 무려 1천378일만이다.

1회를 볼넷 1개만 허용하고 마친 손민한은 2회에 3안타를 맞았으나 SK 박정권의 주루플레이 실수가 나와 무실점으로 막았다.

3회에는 2사 뒤 최정에게 2루타를 맞았으나 후속타자인 김상현을 범타로 처리했고 4회에는 삼자범퇴로 막았다.

5회에는 선두타자 박재상을 볼넷으로 내보낸 뒤 정근우에게 적시타를 맞아 1실점했다.

최고시속은 전성기에 버금가는 146㎞를 기록했고 체인지업과 슬라이더도 예리한 각을 그렸다.

1997년 롯데에서 프로 데뷔한 손민한은 2009년까지 통산 103승 72패 12세이브를 기록했다.

2009년 어깨수술을 받아 그라운드에서 사라졌다가 2011년 롯데에서 방출됐다.

또 프로야구선수협회 회장을 맡았던 손민한은 당시 권시형 사무총장이 비리로 구속되면서 책임론이 불거지기도 했다.

롯데에서 방출된 이후 재기를 노린 손민한은 지난 4월 신고선수로 NC 유니폼을 입었다.

NC 2군에서 컨디션을 조율했던 그는 이날 처음 1군 마운드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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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천 378일만 등판’ 손민한, 5이닝 1실점
    • 입력 2013-06-05 22:17:48
    • 수정2013-06-05 22:29:15
    연합뉴스
손민한(38·NC 다이노스)이 1천378일만에 마운드에 올라 재기의 투구를 했다. 손민한은 5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을 5안타 볼넷 2개만 허용하고 1실점으로 막았다. 삼진도 2개 곁들인 손민한은 2-1로 앞선 가운데 마운드에서 내려가 승리투수 요건까지 확보했다. 손민한이 마운드에 오른 것은 롯데 시절이던 2009년 8월27일 삼성전 이후 무려 1천378일만이다. 1회를 볼넷 1개만 허용하고 마친 손민한은 2회에 3안타를 맞았으나 SK 박정권의 주루플레이 실수가 나와 무실점으로 막았다. 3회에는 2사 뒤 최정에게 2루타를 맞았으나 후속타자인 김상현을 범타로 처리했고 4회에는 삼자범퇴로 막았다. 5회에는 선두타자 박재상을 볼넷으로 내보낸 뒤 정근우에게 적시타를 맞아 1실점했다. 최고시속은 전성기에 버금가는 146㎞를 기록했고 체인지업과 슬라이더도 예리한 각을 그렸다. 1997년 롯데에서 프로 데뷔한 손민한은 2009년까지 통산 103승 72패 12세이브를 기록했다. 2009년 어깨수술을 받아 그라운드에서 사라졌다가 2011년 롯데에서 방출됐다. 또 프로야구선수협회 회장을 맡았던 손민한은 당시 권시형 사무총장이 비리로 구속되면서 책임론이 불거지기도 했다. 롯데에서 방출된 이후 재기를 노린 손민한은 지난 4월 신고선수로 NC 유니폼을 입었다. NC 2군에서 컨디션을 조율했던 그는 이날 처음 1군 마운드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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