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스카우트 “반갑다, 오승환”

입력 2013.06.06 (07:49) 수정 2013.06.06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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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의 스카우트들이 한국 방문의 목적을 이뤘다.

메이저리그팀인 디트로이트와 보스턴, 시카고 컵스, 텍사스, 미네소타 등에서 파견 나온 스카우트는 5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계속된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 넥센 히어로즈의 경기를 지켜봤다.

이들이 전날에 이어 이틀째 목동 구장을 찾은 것은 삼성의 마무리 투수 오승환(31)을 보기 위해서였다.

하지만 4일 경기에서는 3회부터 삼성이 1-3으로 끌려가 오승환은 끝내 나서지 못했다.

이 탓에 스카우트들은 오승환 대신 넥센의 강정호를 지켜보는 데 만족해야 했다.

하지만 5일 경기에서는 마침내 오승환의 위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

오승환은 11회말 2사 1루에서 안지만으로부터 마운드를 이어받았다.

오승환이 등장하자 스카우트들의 손이 바빠졌다.

저마다 스피드건을 손에 들고 구속을 체크하며 오승환의 투구를 분석했다.

오승환은 바깥쪽 빠른 직구로 허도환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팀을 위기에서 건져냈다.

12회에도 서건창, 장기영, 서동욱을 범타로 잡는 등 시속 150㎞를 웃도는 공으로 넥센 타선을 윽박지르며 스카우트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2005년 프로에 데뷔한 오승환은 올 시즌 후 구단의 동의를 얻어 국외 무대에 진출할 수 있는 FA 자격을 취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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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메이저리그 스카우트 “반갑다, 오승환”
    • 입력 2013-06-06 07:49:02
    • 수정2013-06-06 17:59:38
    연합뉴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의 스카우트들이 한국 방문의 목적을 이뤘다. 메이저리그팀인 디트로이트와 보스턴, 시카고 컵스, 텍사스, 미네소타 등에서 파견 나온 스카우트는 5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계속된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 넥센 히어로즈의 경기를 지켜봤다. 이들이 전날에 이어 이틀째 목동 구장을 찾은 것은 삼성의 마무리 투수 오승환(31)을 보기 위해서였다. 하지만 4일 경기에서는 3회부터 삼성이 1-3으로 끌려가 오승환은 끝내 나서지 못했다. 이 탓에 스카우트들은 오승환 대신 넥센의 강정호를 지켜보는 데 만족해야 했다. 하지만 5일 경기에서는 마침내 오승환의 위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 오승환은 11회말 2사 1루에서 안지만으로부터 마운드를 이어받았다. 오승환이 등장하자 스카우트들의 손이 바빠졌다. 저마다 스피드건을 손에 들고 구속을 체크하며 오승환의 투구를 분석했다. 오승환은 바깥쪽 빠른 직구로 허도환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팀을 위기에서 건져냈다. 12회에도 서건창, 장기영, 서동욱을 범타로 잡는 등 시속 150㎞를 웃도는 공으로 넥센 타선을 윽박지르며 스카우트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2005년 프로에 데뷔한 오승환은 올 시즌 후 구단의 동의를 얻어 국외 무대에 진출할 수 있는 FA 자격을 취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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