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격 난조 이승엽, 243일만 ‘선발 제외’

입력 2013.06.06 (14:14) 수정 2013.06.06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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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부진에 빠진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의 이승엽(37)이 1위 경쟁 상대인 넥센 히어로즈와의 중요한 경기에서 선발 명단에 들지 못했다.

6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넥센과의 경기에서 이승엽은 선발 출전선수 명단에서 빠졌다.

이승엽이 선발 명단에서 제외된 것은 2012년 10월 6일 KIA와의 경기 이후 243일이다.

당시에는 삼성이 페넌트레이스 우승을 확정하고 휴식을 위해 이승엽을 출전 명단에서 제외했다.

삼성은 올 시즌 치른 47경기에서 이승엽을 항상 3번 타자로 출전시켰다.

이승엽은 이름값에는 못 미치지만 그래도 타율 0.241(191타수 46안타)을 기록하며 삼성 타선을 지켜줬다.

올 시즌 홈런도 4개로 예전의 파괴력은 보여주지 못하고 있지만 타선의 중심에서 후배들에게 힘을 불어넣는 역할을 소화해왔다.

그러나 최근에는 부진의 골이 깊었다.

이승엽은 지난달 31일부터 대구에서 치른 롯데와의 3연전과 4∼5일 열린 넥센과의 2경기에서 1할대 타율(0.142·31타수 3안타)에 머물렀다.

2일 롯데와의 경기에서 역전 3점포를 때려내 팀의 5-3 승리에 일조하기는 했지만 '큰 것 한 방'만을 기대하기에는 타율이 너무 저조했다.

4일 넥센과의 경기에서는 삼진과 병살 한 개씩을 포함,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고 5일에는 연장 12회에 우전 안타를 만들어냈지만 앞선 5차례 타석에서는 땅볼과 뜬공, 삼진 등으로 고개를 숙였다.

기온이 올라갈수록 더 강한 화력을 내뿜기로 유명한 이승엽이지만 최근 부진 앞에서 류중일 삼성 감독도 그를 선발명단에서 빼는 '극약 처방'을 내릴 수밖에 없었다.

류 감독은 "타이밍이 맞지 않는다"며 이승엽을 선발에서 뺀 이유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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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타격 난조 이승엽, 243일만 ‘선발 제외’
    • 입력 2013-06-06 14:14:20
    • 수정2013-06-06 17:59:38
    연합뉴스
최근 부진에 빠진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의 이승엽(37)이 1위 경쟁 상대인 넥센 히어로즈와의 중요한 경기에서 선발 명단에 들지 못했다.

6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넥센과의 경기에서 이승엽은 선발 출전선수 명단에서 빠졌다.

이승엽이 선발 명단에서 제외된 것은 2012년 10월 6일 KIA와의 경기 이후 243일이다.

당시에는 삼성이 페넌트레이스 우승을 확정하고 휴식을 위해 이승엽을 출전 명단에서 제외했다.

삼성은 올 시즌 치른 47경기에서 이승엽을 항상 3번 타자로 출전시켰다.

이승엽은 이름값에는 못 미치지만 그래도 타율 0.241(191타수 46안타)을 기록하며 삼성 타선을 지켜줬다.

올 시즌 홈런도 4개로 예전의 파괴력은 보여주지 못하고 있지만 타선의 중심에서 후배들에게 힘을 불어넣는 역할을 소화해왔다.

그러나 최근에는 부진의 골이 깊었다.

이승엽은 지난달 31일부터 대구에서 치른 롯데와의 3연전과 4∼5일 열린 넥센과의 2경기에서 1할대 타율(0.142·31타수 3안타)에 머물렀다.

2일 롯데와의 경기에서 역전 3점포를 때려내 팀의 5-3 승리에 일조하기는 했지만 '큰 것 한 방'만을 기대하기에는 타율이 너무 저조했다.

4일 넥센과의 경기에서는 삼진과 병살 한 개씩을 포함,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고 5일에는 연장 12회에 우전 안타를 만들어냈지만 앞선 5차례 타석에서는 땅볼과 뜬공, 삼진 등으로 고개를 숙였다.

기온이 올라갈수록 더 강한 화력을 내뿜기로 유명한 이승엽이지만 최근 부진 앞에서 류중일 삼성 감독도 그를 선발명단에서 빼는 '극약 처방'을 내릴 수밖에 없었다.

류 감독은 "타이밍이 맞지 않는다"며 이승엽을 선발에서 뺀 이유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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