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인철의 신문 브리핑] 정부 “12일 서울서 남북 장관급 회담” 外

입력 2013.06.07 (06:30) 수정 2013.07.10 (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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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먼저 오늘의 신문 헤드라인 보시겠습니다.

모두 남북한 회담 소식을 다뤘습니다.

조선일보입니다.

"북한의 회담 제안에 우리 정부는 오는 12일 서울에서 남북 장관급 회담을 하자" 라고 답했다는 기삽니다.

북한이 어제, 조국평화통일위원회 특별 담화를 통해 6.15 남북 공동선언 13주년을 계기로 개성공단 정상화와 금강산 관광 재개, 이산가족 상봉 등을 위한 남북 회담을 제안한 데 대해, 류길재 통일부 장관은 북한에 회담 실무 협의를 위해 오늘부터 판문점 연락사무소를 재개할 것을 요구했다고 전했습니다.

중앙일보는 북한의 회담 제의에 대해, 미중 정상회담이 임박해 나온 것으로 지난달 최룡해 특사를 통해 파악한 중국 지도부의 냉랭한 대북 분위기를 의식했으며, 한국과 미국, 중국 3각의 대북 공조 압박에 김정은 위원장이 한발 물러섰다라는 헤드라인을 실었습니다.

동아일보도 한국과 미국, 중국의 공조를 바탕으로 한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로 궁지에 몰린 북한이 출구 전략으로 현충일에 대화의 손을 내밀었지만, 비핵화 문제는 일절 언급하지 않아 남북 대화의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한겨레신문은 북한의 전격적인 회담 제안에, 우리는 오는 12일 서울에서 장관급 회담을 하자며 파격적인 화답을 함에 따라, 오늘 열릴 미중 정상회담에서 시진핑 주석이 6자회담 재개를 위한 북미 대화를 제안할 가능성이 크다며, 한반도가 오랜 대결과 갈등에서 벗어나 대화와 화해의 새 틀을 짤 수 있을지 기대된다고 전했습니다.

한국일보는 북한의 회담 제의에 대해 개성공단 기업협회는 '북측의 대화 제의를 환영하고 정부도 넓은 마음으로 받아들이길 바란다'는 입장을 발표했으며, 박근혜 대통령도 '북한이 뒤늦게라도 당국 간 대화 재개를 수용한 것을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는 기사를 실었습니다.

매일경제신문은 파주와 연천, 철원 일대 비무장지대에 북한이 매력을 느낄만한 물류와 농업, 친환경 에너지 업체가 들어서는 제2 개성공단 건설과 함께 금강산 관광지대 인근에 북한 식량난 완화에 도움을 줄 대규모 농업단지를 조성하는 방안을 담은 남북 평화지대 사업을 정부가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다음은 신문 사설 보시겠습니다.

먼저 조선일봅니다.

조선일보는 "형사처벌 대신 과태료 물리면 부정 청탁 금지하는 김영란법 껍데기 된다"

중앙일보는 "아베노믹스 실패의 후폭풍 대비해야"

동아일보는 "거짓과 선동 앞세운 야권의 역사 교과서 공격 실망스럽다"

경향신문은 "공직자의 재산 공개 고지 거부, 이대로는 안 된다"

서울신문은 "들쭉날쭉한 참전 유공자의 복지를 정비하라"라는 사설을 보도했습니다.

다음은 눈길 가는 기삽니다.

서울신문은 '호국의 달, 술판 벌인 양주시'라는 기사에서 경기도 양주시 공무원 700여 명이 현충일 하루 전인 그제 오후 5시부터 밤 9시 넘게까지 일본 제국주의를 상징하는 욱일승천기를 빼닮은 깃발을 내걸고 술판까지 벌인 체육대회를 함에 따라 시민들의 불편 초래는 물론 시청 내부에서조차 비판이 일었다고 지적했습니다.

동아일보는, 지난 4개월 동안 5만 원권의 발행잔액이 3조 7,000여억 원이 늘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배 가까이 늘었고, 골드바 사재기 열풍과 함께 개인금고 판매도 급증했다며 이는 정부의 지하경제 양성화 정책에 따라 고소득층이 재산을 숨기기 위해 5만 원권을 무더기로 인출하거나 금을 사들여 금고에 넣는 것으로 보인다며 위축된 경기를 더 악화시킬 것이라는 우려를 실었습니다.

지금까지 신문 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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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인철의 신문 브리핑] 정부 “12일 서울서 남북 장관급 회담” 外
    • 입력 2013-06-07 06:34:07
    • 수정2013-07-10 07:2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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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먼저 오늘의 신문 헤드라인 보시겠습니다.

모두 남북한 회담 소식을 다뤘습니다.

조선일보입니다.

"북한의 회담 제안에 우리 정부는 오는 12일 서울에서 남북 장관급 회담을 하자" 라고 답했다는 기삽니다.

북한이 어제, 조국평화통일위원회 특별 담화를 통해 6.15 남북 공동선언 13주년을 계기로 개성공단 정상화와 금강산 관광 재개, 이산가족 상봉 등을 위한 남북 회담을 제안한 데 대해, 류길재 통일부 장관은 북한에 회담 실무 협의를 위해 오늘부터 판문점 연락사무소를 재개할 것을 요구했다고 전했습니다.

중앙일보는 북한의 회담 제의에 대해, 미중 정상회담이 임박해 나온 것으로 지난달 최룡해 특사를 통해 파악한 중국 지도부의 냉랭한 대북 분위기를 의식했으며, 한국과 미국, 중국 3각의 대북 공조 압박에 김정은 위원장이 한발 물러섰다라는 헤드라인을 실었습니다.

동아일보도 한국과 미국, 중국의 공조를 바탕으로 한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로 궁지에 몰린 북한이 출구 전략으로 현충일에 대화의 손을 내밀었지만, 비핵화 문제는 일절 언급하지 않아 남북 대화의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한겨레신문은 북한의 전격적인 회담 제안에, 우리는 오는 12일 서울에서 장관급 회담을 하자며 파격적인 화답을 함에 따라, 오늘 열릴 미중 정상회담에서 시진핑 주석이 6자회담 재개를 위한 북미 대화를 제안할 가능성이 크다며, 한반도가 오랜 대결과 갈등에서 벗어나 대화와 화해의 새 틀을 짤 수 있을지 기대된다고 전했습니다.

한국일보는 북한의 회담 제의에 대해 개성공단 기업협회는 '북측의 대화 제의를 환영하고 정부도 넓은 마음으로 받아들이길 바란다'는 입장을 발표했으며, 박근혜 대통령도 '북한이 뒤늦게라도 당국 간 대화 재개를 수용한 것을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는 기사를 실었습니다.

매일경제신문은 파주와 연천, 철원 일대 비무장지대에 북한이 매력을 느낄만한 물류와 농업, 친환경 에너지 업체가 들어서는 제2 개성공단 건설과 함께 금강산 관광지대 인근에 북한 식량난 완화에 도움을 줄 대규모 농업단지를 조성하는 방안을 담은 남북 평화지대 사업을 정부가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다음은 신문 사설 보시겠습니다.

먼저 조선일봅니다.

조선일보는 "형사처벌 대신 과태료 물리면 부정 청탁 금지하는 김영란법 껍데기 된다"

중앙일보는 "아베노믹스 실패의 후폭풍 대비해야"

동아일보는 "거짓과 선동 앞세운 야권의 역사 교과서 공격 실망스럽다"

경향신문은 "공직자의 재산 공개 고지 거부, 이대로는 안 된다"

서울신문은 "들쭉날쭉한 참전 유공자의 복지를 정비하라"라는 사설을 보도했습니다.

다음은 눈길 가는 기삽니다.

서울신문은 '호국의 달, 술판 벌인 양주시'라는 기사에서 경기도 양주시 공무원 700여 명이 현충일 하루 전인 그제 오후 5시부터 밤 9시 넘게까지 일본 제국주의를 상징하는 욱일승천기를 빼닮은 깃발을 내걸고 술판까지 벌인 체육대회를 함에 따라 시민들의 불편 초래는 물론 시청 내부에서조차 비판이 일었다고 지적했습니다.

동아일보는, 지난 4개월 동안 5만 원권의 발행잔액이 3조 7,000여억 원이 늘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배 가까이 늘었고, 골드바 사재기 열풍과 함께 개인금고 판매도 급증했다며 이는 정부의 지하경제 양성화 정책에 따라 고소득층이 재산을 숨기기 위해 5만 원권을 무더기로 인출하거나 금을 사들여 금고에 넣는 것으로 보인다며 위축된 경기를 더 악화시킬 것이라는 우려를 실었습니다.

지금까지 신문 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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