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 FA 보상 ‘현대 기둥’ 이선규 지명

입력 2013.06.07 (10:21) 수정 2013.06.07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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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프로배구 현대캐피탈의 주전 센터 이선규(32)가 라이벌 삼성화재 유니폼으로 갈아입는다.

세계적인 리베로 여오현(35)을 자유계약선수(FA)로 현대캐피탈에 내준 삼성화재는 여오현의 보상 선수로 이선규를 지명했다.

삼성화재는 이선규와 함께 여오현의 지난 시즌 연봉 300%인 7억 3천500만원을 현대캐피탈로부터 받는다.

한국배구연맹(KOVO)이 명시한 FA 보상규정에 따르면 FA를 영입한 구단은 해당 선수의 직전 연봉 300%와 보상선수 1명을 FA 원소속팀에 보상한다.

전액 현금으로 보상하면 FA 선수 직전 연봉의 400%를 주면 된다.

여오현은 지난 시즌 연봉으로 삼성화재에서 2억 4천500만원을 받았다.

삼성화재와 맞수 현대캐피탈은 FA 제도가 도입된 2010년 이래 선수 2명씩 맞바꿨다.

삼성화재가 2010년 현대캐피탈의 주포로 활약한 박철우를 FA로 영입하자 현대캐피탈은 삼성화재의 우승 신화를 일군 베테랑 세터 최태웅을 보상 선수로 데려왔다.

3년 후 현대캐피탈이 삼성화재 수비 핵심 여오현과 FA 계약하자 삼성화재는 센터 이선규를 영입해 높이를 보강했다.

한편 드림식스는 삼성화재로부터 FA 리베로 이강주의 보상선수로 레프트 신으뜸을 영입했다.

이강주의 지난 시즌 연봉은 1억 500만원으로 삼성화재는 신으뜸과 함께 3억 1천500만원을 드림식스에 준다.

리베로와 레프트가 동시에 필요한 드림식스는 상무시절 리베로로 경험을 쌓은 신으뜸을 영입 첫 손에 꼽았다.

배구계의 한 관계자에 따르면 드림식스는 신으뜸을 우선 리베로로 기용하되 다른 구단과의 트레이드를 염두에 둔 다목적 카드로 활용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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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화재, FA 보상 ‘현대 기둥’ 이선규 지명
    • 입력 2013-06-07 10:21:34
    • 수정2013-06-07 14:42:02
    연합뉴스
남자 프로배구 현대캐피탈의 주전 센터 이선규(32)가 라이벌 삼성화재 유니폼으로 갈아입는다.

세계적인 리베로 여오현(35)을 자유계약선수(FA)로 현대캐피탈에 내준 삼성화재는 여오현의 보상 선수로 이선규를 지명했다.

삼성화재는 이선규와 함께 여오현의 지난 시즌 연봉 300%인 7억 3천500만원을 현대캐피탈로부터 받는다.

한국배구연맹(KOVO)이 명시한 FA 보상규정에 따르면 FA를 영입한 구단은 해당 선수의 직전 연봉 300%와 보상선수 1명을 FA 원소속팀에 보상한다.

전액 현금으로 보상하면 FA 선수 직전 연봉의 400%를 주면 된다.

여오현은 지난 시즌 연봉으로 삼성화재에서 2억 4천500만원을 받았다.

삼성화재와 맞수 현대캐피탈은 FA 제도가 도입된 2010년 이래 선수 2명씩 맞바꿨다.

삼성화재가 2010년 현대캐피탈의 주포로 활약한 박철우를 FA로 영입하자 현대캐피탈은 삼성화재의 우승 신화를 일군 베테랑 세터 최태웅을 보상 선수로 데려왔다.

3년 후 현대캐피탈이 삼성화재 수비 핵심 여오현과 FA 계약하자 삼성화재는 센터 이선규를 영입해 높이를 보강했다.

한편 드림식스는 삼성화재로부터 FA 리베로 이강주의 보상선수로 레프트 신으뜸을 영입했다.

이강주의 지난 시즌 연봉은 1억 500만원으로 삼성화재는 신으뜸과 함께 3억 1천500만원을 드림식스에 준다.

리베로와 레프트가 동시에 필요한 드림식스는 상무시절 리베로로 경험을 쌓은 신으뜸을 영입 첫 손에 꼽았다.

배구계의 한 관계자에 따르면 드림식스는 신으뜸을 우선 리베로로 기용하되 다른 구단과의 트레이드를 염두에 둔 다목적 카드로 활용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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