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연합 “낙동강 녹조 작년보다 1~2달 빨라져”

입력 2013.06.07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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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낮에 30도 안팎 무더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낙동강 녹조현상이 이미 시작됐다는 환경단체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이는 대규모 녹조가 발생한 지난해보다 1~2달 빨라진 것입니다.

녹색연합은 지난 5일과 6일 경남 창원시 본포취수장에서 대구시 달성군의 낙동대교까지 낙동강의 수질을 관찰한 결과, 지난해보다 1,2달 일찍 녹조현상이 시작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남조류가 발견된 곳은 4대강 사업으로 건설된 낙동강의 보 8 곳 중 창녕함안보 등 3개 보 인근에 있는 본포 취수장과 창녕합천보 상류, 우곡교 아래와 도동서원 앞, 낙동대교 아래 지점 등이라고 이 단체는 밝혔습니다.

특히 본포 취수장과 도동서원 인근에서는 짙은 녹조가 관찰됐다고 덧붙였습니다.

올해 남조류가 발견된 지역은 지난해 독성물질을 함유한 것으로 알려진 마이크로시스티스가 대량 발생한 곳입니다.

녹색연합은 지난해 본포취수장 인근에선 6월말, 도동서원 인근에선 7월말 남조류가 관찰된 것에 비하면 발생시기가 1,2달 빨라졌다고 밝혔습니다.

녹색연합은 지난해 이후 보 수문이 계속 닫혀 있어 강물의 정체가 길어지고 결과적으로 녹조 발생이 빨라졌다면서, 이는 4대강 사업이 수질개선과 생태계 복원에 실패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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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녹색연합 “낙동강 녹조 작년보다 1~2달 빨라져”
    • 입력 2013-06-07 14:13:37
    사회
한낮에 30도 안팎 무더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낙동강 녹조현상이 이미 시작됐다는 환경단체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이는 대규모 녹조가 발생한 지난해보다 1~2달 빨라진 것입니다. 녹색연합은 지난 5일과 6일 경남 창원시 본포취수장에서 대구시 달성군의 낙동대교까지 낙동강의 수질을 관찰한 결과, 지난해보다 1,2달 일찍 녹조현상이 시작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남조류가 발견된 곳은 4대강 사업으로 건설된 낙동강의 보 8 곳 중 창녕함안보 등 3개 보 인근에 있는 본포 취수장과 창녕합천보 상류, 우곡교 아래와 도동서원 앞, 낙동대교 아래 지점 등이라고 이 단체는 밝혔습니다. 특히 본포 취수장과 도동서원 인근에서는 짙은 녹조가 관찰됐다고 덧붙였습니다. 올해 남조류가 발견된 지역은 지난해 독성물질을 함유한 것으로 알려진 마이크로시스티스가 대량 발생한 곳입니다. 녹색연합은 지난해 본포취수장 인근에선 6월말, 도동서원 인근에선 7월말 남조류가 관찰된 것에 비하면 발생시기가 1,2달 빨라졌다고 밝혔습니다. 녹색연합은 지난해 이후 보 수문이 계속 닫혀 있어 강물의 정체가 길어지고 결과적으로 녹조 발생이 빨라졌다면서, 이는 4대강 사업이 수질개선과 생태계 복원에 실패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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