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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X팬오션 법정관리 신청…은행주에 단기 악재
입력 2013.06.07 (14:51) 수정 2013.06.07 (14:52) 연합뉴스
STX팬오션이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신청했지만 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단기에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

STX팬오션에 익스포저(대출채권과 확정지급보증 등 위험 노출액)가 있는 은행은 실적 악화 부담이 있지만 리스크가 이미 주가에 반영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또한 현재 증시가 대외 변수에 더 큰 영향을 받고 있어 STX 그룹 구조조정이 경기민감주 투자심리에 미칠 영향도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됐다.

7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오후 2시 현재 은행권에서 STX팬오션 익스포저가 큰 하나금융지주와 우리금융은 각각 1.65%, 0.88% 하락했다.

이들 종목은 STX팬오션이 법정 관리를 신청할 것이라는 우려에 전 거래일 4% 넘게 급락했다.

하나금융지주와 우리금융은 STX팬오션 익스포저가 746억원, 866억원인데 법정관리가 시작되면 은행은 여신의 50% 이상을 대손충당금으로 적립해야 한다는 사실이 투자심리를 악화시키고 있다.

하지만 익스포저가 비교적 적은 KB금융(1.10%), 신한지주(0.77%), BS금융지주(1.72%), DGB금융지주(1.82%)는 전날의 약세를 딛고 이날 상승세로 모두 돌아섰다.

전문가들은 STX팬오션 법정관리의 영향으로 은행주에 대한 투자심리가 위축될 가능성은 있지만, 장기적이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하나금융지주와 우리금융을 제외하고는 실적에 큰 영향이 없어 지난 며칠간 낙폭이 컸던 금융주가 조만간 반등을 시도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유상호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시중은행이 실제로 부담해야 하는 손실 규모가 예상보다 크지 않고, 은행주 밸류에이션이 이미 신용위험을 반영하고 있기 때문에 추가적인 하락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말
했다.

STX그룹주는 현재 STX의 구조조정 과정이 순탄치 않아 지속적인 약세가 예상된다.

같은 시각 STX는 전날에 이어 또다시 가격제한폭까지 떨어져 1천475원에 거래됐다.

STX조선해양은 13.56% 하락했고, STX엔진과 STX중공업도 각각 9.86%, 10.36% 떨어졌다.

STX팬오션의 법정관리 신청이 경기민감 업종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됐다.

이날 코스피가 외국인의 삼성전자 투매로 급락했지만 운수·창고, 기계, 건설 업종은 강세를 나타냈다.

오승훈 대신증권 시장전략팀장은 "미국에 기댔던 업종이 흔들리면서 증시에 큰 영향을 주고 있는데 상대적으로 산업재나 소재는 잘 버티고 있다"며 "국내 기업의 리스크보다는 미국과 유럽의 경제 상황이 증시에 더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 STX팬오션 법정관리 신청…은행주에 단기 악재
    • 입력 2013-06-07 14:51:53
    • 수정2013-06-07 14:52:07
    연합뉴스
STX팬오션이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신청했지만 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단기에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

STX팬오션에 익스포저(대출채권과 확정지급보증 등 위험 노출액)가 있는 은행은 실적 악화 부담이 있지만 리스크가 이미 주가에 반영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또한 현재 증시가 대외 변수에 더 큰 영향을 받고 있어 STX 그룹 구조조정이 경기민감주 투자심리에 미칠 영향도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됐다.

7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오후 2시 현재 은행권에서 STX팬오션 익스포저가 큰 하나금융지주와 우리금융은 각각 1.65%, 0.88% 하락했다.

이들 종목은 STX팬오션이 법정 관리를 신청할 것이라는 우려에 전 거래일 4% 넘게 급락했다.

하나금융지주와 우리금융은 STX팬오션 익스포저가 746억원, 866억원인데 법정관리가 시작되면 은행은 여신의 50% 이상을 대손충당금으로 적립해야 한다는 사실이 투자심리를 악화시키고 있다.

하지만 익스포저가 비교적 적은 KB금융(1.10%), 신한지주(0.77%), BS금융지주(1.72%), DGB금융지주(1.82%)는 전날의 약세를 딛고 이날 상승세로 모두 돌아섰다.

전문가들은 STX팬오션 법정관리의 영향으로 은행주에 대한 투자심리가 위축될 가능성은 있지만, 장기적이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하나금융지주와 우리금융을 제외하고는 실적에 큰 영향이 없어 지난 며칠간 낙폭이 컸던 금융주가 조만간 반등을 시도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유상호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시중은행이 실제로 부담해야 하는 손실 규모가 예상보다 크지 않고, 은행주 밸류에이션이 이미 신용위험을 반영하고 있기 때문에 추가적인 하락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말
했다.

STX그룹주는 현재 STX의 구조조정 과정이 순탄치 않아 지속적인 약세가 예상된다.

같은 시각 STX는 전날에 이어 또다시 가격제한폭까지 떨어져 1천475원에 거래됐다.

STX조선해양은 13.56% 하락했고, STX엔진과 STX중공업도 각각 9.86%, 10.36% 떨어졌다.

STX팬오션의 법정관리 신청이 경기민감 업종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됐다.

이날 코스피가 외국인의 삼성전자 투매로 급락했지만 운수·창고, 기계, 건설 업종은 강세를 나타냈다.

오승훈 대신증권 시장전략팀장은 "미국에 기댔던 업종이 흔들리면서 증시에 큰 영향을 주고 있는데 상대적으로 산업재나 소재는 잘 버티고 있다"며 "국내 기업의 리스크보다는 미국과 유럽의 경제 상황이 증시에 더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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