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압록강 유역 고조선 고분 연구·관리 강화

입력 2013.06.07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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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압록강 유역에 있는 고조선 고분에 대한 연구와 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첨단 기술을 동원한 현장 측량과 지리정보시스템 구축을 마쳤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습니다.

길림일보는 지린성 지리정보측량국이 최근 창바이현 스쓰다오거우진에 있는 간거우쯔 고분군에 대한 측량을 끝냈다고 보도했습니다.

신문은 당국이 이번 측량에 GPS 상시관측소, 네트워크 실시간 이동측량체계, 광파기 등의 첨단 기술과 장비를 사용해 측량의 정확도와 효율성을 높였다고 소개했습니다.

신문은 또 모두 19기의 적석묘가 있는 이 고분군이 압록강 유역에서 발견된 가장 오래된 적석 고분군이라고 전했습니다.

고분에서는 돌도끼와 멧돼지 이빨로 만든 장식품, 터키석 등의 유물이 출토됐고 이곳에서 4㎞가량 떨어진 산비탈에서는 약 2천 년 전인 중국 서한시대의 촉각식 동검 한 자루도 발견됐습니다.

중국 학계 전문가들은 이 고분군을 당시 위만조선의 통치를 받던 예맥족의 묘지로 추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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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압록강 유역 고조선 고분 연구·관리 강화
    • 입력 2013-06-07 16:02:58
    국제
중국이 압록강 유역에 있는 고조선 고분에 대한 연구와 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첨단 기술을 동원한 현장 측량과 지리정보시스템 구축을 마쳤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습니다. 길림일보는 지린성 지리정보측량국이 최근 창바이현 스쓰다오거우진에 있는 간거우쯔 고분군에 대한 측량을 끝냈다고 보도했습니다. 신문은 당국이 이번 측량에 GPS 상시관측소, 네트워크 실시간 이동측량체계, 광파기 등의 첨단 기술과 장비를 사용해 측량의 정확도와 효율성을 높였다고 소개했습니다. 신문은 또 모두 19기의 적석묘가 있는 이 고분군이 압록강 유역에서 발견된 가장 오래된 적석 고분군이라고 전했습니다. 고분에서는 돌도끼와 멧돼지 이빨로 만든 장식품, 터키석 등의 유물이 출토됐고 이곳에서 4㎞가량 떨어진 산비탈에서는 약 2천 년 전인 중국 서한시대의 촉각식 동검 한 자루도 발견됐습니다. 중국 학계 전문가들은 이 고분군을 당시 위만조선의 통치를 받던 예맥족의 묘지로 추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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