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20 축구 대표, 툴롱컵서 ‘자신감 충전!’

입력 2013.06.07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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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을 준비하는 '태극전사'들이 2013 툴롱컵 대회를 통해 자신감을 충전하고 돌아왔다.

이광종 U-20 대표팀 감독은 7일 툴롱컵을 마치고 귀국한 뒤 연합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콜롬비아와 프랑스 등 상위 클래스의 팀과 상대하면서 조직적인 면으로는 내용이 좋았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 대회에서 한국은 콜롬비아와의 1차전에서 0-1로 지고, 프랑스와는 0-0으로 비겼다.

두 경기에서 득점이 없어 우려를 자아냈지만 콩고민주공화국(2-1)과 미국(1-0)을 잇달아 격파하면서 조 3위(2승1무1패·승점 7)로 대회를 마쳤다.

이 감독은 "수비의 조직적인 움직임과 공수 전환은 합격점을 주겠다"고 평가했다.

오는 22일 개막하는 월드컵을 앞두고 실전 경험을 쌓고 나이지리아, 포르투갈 등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만날 상대들의 전력을 미리 본 것도 수확이다.

이 감독은 "이번 대회에 나온 선수들이 전부는 아니겠지만 상대팀을 많이 파악할 수 있었다"며 "영상을 통해 대회 때까지 더 분석하겠다"고 설명했다.

다만 한국 선수들이 더 많은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하는 등 개인 능력과 침착성에서는 아쉬움이 남았다는 게 이 감독의 생각이다.

그는 "상대 수비가 달려들었을 때 헤쳐나가는 것이 부족하고 득점 찬스에서 침착성이 떨어진 것은 보완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부상 악재'도 걸림돌이다.

소속팀 일정을 마치고 대표팀에 합류하려던 문창진(포항)이 허리디스크로 치료 중이다.

문창진은 지난해 아시아축구연맹(AFC) 19세 이하(U-19) 선수권대회에서 4골을 몰아넣은 기대주다.

문창진 외에 툴롱컵에 나섰던 장현수(용인대)가 경기 중 무릎을 다쳤고, 골키퍼 이기현(동국대)은 눈에 공을 맞는 부상으로 대회를 마치지 못한 채 귀국해 이광종 감독의 걱정을 키웠다.

이 감독은 파주NFC(대표팀 트레이닝센터)에서 마무리 훈련을 지휘하고서 조만간 최종 엔트리 21명을 결정하기로 했다.

그는 "마지막 훈련에서는 툴롱컵에 출전한 선수와 그렇지 않은 선수의 조화를 이끌어내겠다"면서 "자신감을 얻은 만큼 준비를 잘해 좋은 결과를 얻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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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U-20 축구 대표, 툴롱컵서 ‘자신감 충전!’
    • 입력 2013-06-07 19:40:27
    연합뉴스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을 준비하는 '태극전사'들이 2013 툴롱컵 대회를 통해 자신감을 충전하고 돌아왔다. 이광종 U-20 대표팀 감독은 7일 툴롱컵을 마치고 귀국한 뒤 연합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콜롬비아와 프랑스 등 상위 클래스의 팀과 상대하면서 조직적인 면으로는 내용이 좋았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 대회에서 한국은 콜롬비아와의 1차전에서 0-1로 지고, 프랑스와는 0-0으로 비겼다. 두 경기에서 득점이 없어 우려를 자아냈지만 콩고민주공화국(2-1)과 미국(1-0)을 잇달아 격파하면서 조 3위(2승1무1패·승점 7)로 대회를 마쳤다. 이 감독은 "수비의 조직적인 움직임과 공수 전환은 합격점을 주겠다"고 평가했다. 오는 22일 개막하는 월드컵을 앞두고 실전 경험을 쌓고 나이지리아, 포르투갈 등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만날 상대들의 전력을 미리 본 것도 수확이다. 이 감독은 "이번 대회에 나온 선수들이 전부는 아니겠지만 상대팀을 많이 파악할 수 있었다"며 "영상을 통해 대회 때까지 더 분석하겠다"고 설명했다. 다만 한국 선수들이 더 많은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하는 등 개인 능력과 침착성에서는 아쉬움이 남았다는 게 이 감독의 생각이다. 그는 "상대 수비가 달려들었을 때 헤쳐나가는 것이 부족하고 득점 찬스에서 침착성이 떨어진 것은 보완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부상 악재'도 걸림돌이다. 소속팀 일정을 마치고 대표팀에 합류하려던 문창진(포항)이 허리디스크로 치료 중이다. 문창진은 지난해 아시아축구연맹(AFC) 19세 이하(U-19) 선수권대회에서 4골을 몰아넣은 기대주다. 문창진 외에 툴롱컵에 나섰던 장현수(용인대)가 경기 중 무릎을 다쳤고, 골키퍼 이기현(동국대)은 눈에 공을 맞는 부상으로 대회를 마치지 못한 채 귀국해 이광종 감독의 걱정을 키웠다. 이 감독은 파주NFC(대표팀 트레이닝센터)에서 마무리 훈련을 지휘하고서 조만간 최종 엔트리 21명을 결정하기로 했다. 그는 "마지막 훈련에서는 툴롱컵에 출전한 선수와 그렇지 않은 선수의 조화를 이끌어내겠다"면서 "자신감을 얻은 만큼 준비를 잘해 좋은 결과를 얻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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