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유신회, “위안부 연행 방관할만큼 조선인들 겁쟁이였나”

입력 2013.06.07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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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군 위안부가 당시에 필요했다'고 주장한 하시모토 도루 오사카 시장이 공동대표로 있는 일본 유신회 인사들이 또다시 망언을 했습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나카야마 나리아키 중의원 의원단 회장은 소속당 중의원 의원단 회의에서 조선인 위안부 강제 연행 사실을 부정하며 "조선인들은 자기 자식과 이웃의 딸이 연행되는 것을 가만히 보고 있었단 말인가. 그 정도로 조선인들이 겁쟁이였단 말인가"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이어 한국인 위안부 피해자가 20만 명이라는 주장이 한국 측에서 나왔다면서 "당시 한반도 인구가 2천만 명이었는데 20만 명이 연행됐다면 100명 중 1명꼴"이라며 "한국인들은 일본인을 깎아내리면서 그들의 조상도 깎아내리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일본의 대표적 극우 정치인인 이시하라 신타로 일본 유신회 공동대표는 어제 일본군 위안부 동원 과정에서 군과 정부의 역할을 인정한 고노 담화를 부정하고 비판했습니다.

이시하라 공동대표는 도쿄에서 하시모토 공동대표와 함께 한 가두연설 때 "위안부를 알선한 것은 상인들인데 국가가 했다고 한 것이 고노담화"라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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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 유신회, “위안부 연행 방관할만큼 조선인들 겁쟁이였나”
    • 입력 2013-06-07 20:05:46
    국제
'일본군 위안부가 당시에 필요했다'고 주장한 하시모토 도루 오사카 시장이 공동대표로 있는 일본 유신회 인사들이 또다시 망언을 했습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나카야마 나리아키 중의원 의원단 회장은 소속당 중의원 의원단 회의에서 조선인 위안부 강제 연행 사실을 부정하며 "조선인들은 자기 자식과 이웃의 딸이 연행되는 것을 가만히 보고 있었단 말인가. 그 정도로 조선인들이 겁쟁이였단 말인가"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이어 한국인 위안부 피해자가 20만 명이라는 주장이 한국 측에서 나왔다면서 "당시 한반도 인구가 2천만 명이었는데 20만 명이 연행됐다면 100명 중 1명꼴"이라며 "한국인들은 일본인을 깎아내리면서 그들의 조상도 깎아내리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일본의 대표적 극우 정치인인 이시하라 신타로 일본 유신회 공동대표는 어제 일본군 위안부 동원 과정에서 군과 정부의 역할을 인정한 고노 담화를 부정하고 비판했습니다. 이시하라 공동대표는 도쿄에서 하시모토 공동대표와 함께 한 가두연설 때 "위안부를 알선한 것은 상인들인데 국가가 했다고 한 것이 고노담화"라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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