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여름 날씨 시작, ‘짧은 옷’ 파상풍 주의!

입력 2013.06.08 (06:51) 수정 2013.06.08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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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30도를 웃도는 한여름 날씨가 시작되면서 옷차림이 가벼워졌습니다.

노출이 많은 요즘은 피부 상처를 통해 감염되는 파상풍 예방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김수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빨리 찾아온 한여름 날씨에 근로자들의 옷차림이 가볍습니다.

얇은 옷에 반 팔, 건설 자재에 피부가 노출돼 있습니다.

생산직 근로자 31살 김진우씨도 짧은 옷을 입고 일하다 보니, 금속에 상처를 입을 우려가 커졌습니다.

김씨는 파상풍을 예방 주사를 맞기 위해 병원을 찾았습니다.

<인터뷰> 김진우(창원시 회원동) : "부품 옮기는 일도 많이 하는데 여름철이다 보니까 옷차림이 간소화해지면서 긁힐 위험이 있어서."

한 병원에서는 짧은 옷을 입기 시작했던 지난달, 194명이 파상풍 예방 주사를 맞아 지난 4월보다 2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파상풍은 못과 같은 금속에 긁히거나, 동물에 물렸을 때 상처부위에 파상풍균이 번식해 발병합니다.

파상풍에 걸리면, 근육이 경직돼 안면 마비가 오거나 자율 신경계에도 이상이 생겨, 신경 마비가 생기기도 합니다.

특히, 노약자나 당뇨가 있는 환자들은 더 위험합니다.

<인터뷰> 강임주(한마음병원 응급의학과 교수) :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상처를 깨끗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고요. 그런 이후에 가까운 병원을 찾아서 파상풍 예방 주사."

전문가들은 파상풍 예방접종을 받은 사람도 10년이 지나고 나면 반드시 다시 예방접종을 받아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KBS 뉴스 김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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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여름 날씨 시작, ‘짧은 옷’ 파상풍 주의!
    • 입력 2013-06-08 09:39:57
    • 수정2013-06-08 10:3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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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30도를 웃도는 한여름 날씨가 시작되면서 옷차림이 가벼워졌습니다.

노출이 많은 요즘은 피부 상처를 통해 감염되는 파상풍 예방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김수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빨리 찾아온 한여름 날씨에 근로자들의 옷차림이 가볍습니다.

얇은 옷에 반 팔, 건설 자재에 피부가 노출돼 있습니다.

생산직 근로자 31살 김진우씨도 짧은 옷을 입고 일하다 보니, 금속에 상처를 입을 우려가 커졌습니다.

김씨는 파상풍을 예방 주사를 맞기 위해 병원을 찾았습니다.

<인터뷰> 김진우(창원시 회원동) : "부품 옮기는 일도 많이 하는데 여름철이다 보니까 옷차림이 간소화해지면서 긁힐 위험이 있어서."

한 병원에서는 짧은 옷을 입기 시작했던 지난달, 194명이 파상풍 예방 주사를 맞아 지난 4월보다 2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파상풍은 못과 같은 금속에 긁히거나, 동물에 물렸을 때 상처부위에 파상풍균이 번식해 발병합니다.

파상풍에 걸리면, 근육이 경직돼 안면 마비가 오거나 자율 신경계에도 이상이 생겨, 신경 마비가 생기기도 합니다.

특히, 노약자나 당뇨가 있는 환자들은 더 위험합니다.

<인터뷰> 강임주(한마음병원 응급의학과 교수) :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상처를 깨끗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고요. 그런 이후에 가까운 병원을 찾아서 파상풍 예방 주사."

전문가들은 파상풍 예방접종을 받은 사람도 10년이 지나고 나면 반드시 다시 예방접종을 받아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KBS 뉴스 김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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