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 절실 최강희호 ‘아흐메도프 경계령’

입력 2013.06.08 (15:49) 수정 2013.06.08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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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베키스탄과의 2014 브라질 월드컵 최종예선 7차전을 앞둔 최강희호(號)에 '아흐메도프 경계령'이 내려졌다.

러시아 프리미어리그 안지에서 뛰는 오딜 아흐메도프(26)는 지난해 우즈베키스탄 '올해의 선수'상을 받을 정도로 뛰어난 경기력을 갖춘 선수다. 거스 히딩크 감독이 이끄는 소속팀에서도 최고의 선수로 뽑혔다.

6일 중국과의 평가전에서는 선발 출장해 후반 39분 교체될 때까지 맹활약하며 2-1 역전승을 거들었다.

지난 9월 한국과의 최종예선 3차전에서는 부상으로 뛰지 않았지만 이번에는 선발 출장이 유력시된다.

이미 3차전 직전 최강희 감독도 "헤딩력과 파워, 패싱력을 두루 갖춰 우즈베키스탄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선수"라고 평가하며 아흐메도프에 대한 경계심을 드러낸 바 있다.

아흐메도프는 중원과 수비에 결쳐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대표적인 멀티플레이어다.

수비 성향이 강해 대체로 수비형 미드필더로 서지만 상황에 따라서는 공격형 미드필더로 경기에 나서기도 한다.

소속팀 안지에서는 정규리그와 유로파리그에서 오른쪽 공격형 미드필더로도 심심치 않게 출전했다.

대표팀에서는 아직 공격형 미드필더로 뛴 적이 없지만 지금까지 A매치 47경기에 나서 7골을 기록할 정도로 '한 방'을 갖춘 선수다.

한국 대표팀 공격의 중심축으로 자리잡은 이청용을 견제하기 위해 이번 7차전에서는 왼쪽 미드필더로 나설 가능성도 점쳐진다.

아흐메도프는 공수 조율 능력에 위력적인 중거리 슈팅력까지 탑재한데다 어떤 위치에서 뛰게 될지 파악하기가 쉽지 않아 최 감독의 고민거리가 되고있다.

최 감독은 7일 파주 NFC(축구대표팀 트레이닝센터)에서 훈련을 마친 뒤 "중국 평가전에서 우즈베키스탄 선발 멤버가 (3차전에 비해) 많이 바뀌지 않았다"면서도 "아흐메도프가 가세했다. 그가 어느 위치에 서느냐에 따라 우리 전술과 중원 조합이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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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리 절실 최강희호 ‘아흐메도프 경계령’
    • 입력 2013-06-08 15:49:37
    • 수정2013-06-08 20:49:27
    연합뉴스
우즈베키스탄과의 2014 브라질 월드컵 최종예선 7차전을 앞둔 최강희호(號)에 '아흐메도프 경계령'이 내려졌다. 러시아 프리미어리그 안지에서 뛰는 오딜 아흐메도프(26)는 지난해 우즈베키스탄 '올해의 선수'상을 받을 정도로 뛰어난 경기력을 갖춘 선수다. 거스 히딩크 감독이 이끄는 소속팀에서도 최고의 선수로 뽑혔다. 6일 중국과의 평가전에서는 선발 출장해 후반 39분 교체될 때까지 맹활약하며 2-1 역전승을 거들었다. 지난 9월 한국과의 최종예선 3차전에서는 부상으로 뛰지 않았지만 이번에는 선발 출장이 유력시된다. 이미 3차전 직전 최강희 감독도 "헤딩력과 파워, 패싱력을 두루 갖춰 우즈베키스탄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선수"라고 평가하며 아흐메도프에 대한 경계심을 드러낸 바 있다. 아흐메도프는 중원과 수비에 결쳐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대표적인 멀티플레이어다. 수비 성향이 강해 대체로 수비형 미드필더로 서지만 상황에 따라서는 공격형 미드필더로 경기에 나서기도 한다. 소속팀 안지에서는 정규리그와 유로파리그에서 오른쪽 공격형 미드필더로도 심심치 않게 출전했다. 대표팀에서는 아직 공격형 미드필더로 뛴 적이 없지만 지금까지 A매치 47경기에 나서 7골을 기록할 정도로 '한 방'을 갖춘 선수다. 한국 대표팀 공격의 중심축으로 자리잡은 이청용을 견제하기 위해 이번 7차전에서는 왼쪽 미드필더로 나설 가능성도 점쳐진다. 아흐메도프는 공수 조율 능력에 위력적인 중거리 슈팅력까지 탑재한데다 어떤 위치에서 뛰게 될지 파악하기가 쉽지 않아 최 감독의 고민거리가 되고있다. 최 감독은 7일 파주 NFC(축구대표팀 트레이닝센터)에서 훈련을 마친 뒤 "중국 평가전에서 우즈베키스탄 선발 멤버가 (3차전에 비해) 많이 바뀌지 않았다"면서도 "아흐메도프가 가세했다. 그가 어느 위치에 서느냐에 따라 우리 전술과 중원 조합이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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