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인환 자신 “우즈베크 거칠게 다뤄 제압”

입력 2013.06.08 (17:49) 수정 2013.06.08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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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대표팀의 중앙수비수 정인환(27·전북)이 사흘 앞으로 다가온 우즈베키스탄과의 2014 브라질 월드컵 최종예선 7차전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정인환은 8일 오후 파주 NFC(축구대표팀 트레이닝센터)에서 훈련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내가 출전하게 된다면 우즈베키스탄 지한파들을 거칠게 다뤄서 기를 죽여놓겠다"며 엄포를 놨다.

정인환은 2011 시즌 프로축구 K리그 인천에서 우즈베키스탄 미드필더인 카파제와 한솥밥을 먹은 경험이 있다. 제파로프와 게인리히도 K리그에서 몸을 부딪쳐본 경험이 있는 상대다.

정인환은 "상당히 상위 클래스에 있는 선수들"이라고 평가하면서 "우리가 거칠게 나가야 제압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4, 5차전에서 곽태휘와 짝을 이뤄 중앙을 지켰지만 6차전에서는 김기희에게 선발 자리를 빼앗긴 정인환은 우즈베키스탄전 출장에 강한 의지를 보였다.

그는 "중요한 순간에 골이다 싶은 것도 하나씩 막고 문제점으로 지적받는 세트플레이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이고 싶다. 출장한다면 꼭 팀에 보탬이 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수비진이 최종예선에서 수시로 바뀌는 부분에 대해서는 "경기 당일 컨디션이 좋은 선수가 나가는 것은 당연하다"면서 "자주 바뀌어서 조직력에 문제가 있는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지만 선수들끼리 경기장에서 활발히 소통한다면 해결될 수 있는 문제"라고 강변했다.

그는 레바논전 0-1로 뒤진 상황에서 벤치에 앉아 동료들과 웃는 모습이 TV 중계에 포착돼 축구팬들의 화를 돋군 것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정인환은 "무조건 골이 들어가는 상황인데도 어이없게 빗나가니까 허탈해서 웃었는데 오해를 산 것 같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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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인환 자신 “우즈베크 거칠게 다뤄 제압”
    • 입력 2013-06-08 17:49:40
    • 수정2013-06-08 20:49:27
    연합뉴스
한국 축구대표팀의 중앙수비수 정인환(27·전북)이 사흘 앞으로 다가온 우즈베키스탄과의 2014 브라질 월드컵 최종예선 7차전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정인환은 8일 오후 파주 NFC(축구대표팀 트레이닝센터)에서 훈련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내가 출전하게 된다면 우즈베키스탄 지한파들을 거칠게 다뤄서 기를 죽여놓겠다"며 엄포를 놨다. 정인환은 2011 시즌 프로축구 K리그 인천에서 우즈베키스탄 미드필더인 카파제와 한솥밥을 먹은 경험이 있다. 제파로프와 게인리히도 K리그에서 몸을 부딪쳐본 경험이 있는 상대다. 정인환은 "상당히 상위 클래스에 있는 선수들"이라고 평가하면서 "우리가 거칠게 나가야 제압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4, 5차전에서 곽태휘와 짝을 이뤄 중앙을 지켰지만 6차전에서는 김기희에게 선발 자리를 빼앗긴 정인환은 우즈베키스탄전 출장에 강한 의지를 보였다. 그는 "중요한 순간에 골이다 싶은 것도 하나씩 막고 문제점으로 지적받는 세트플레이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이고 싶다. 출장한다면 꼭 팀에 보탬이 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수비진이 최종예선에서 수시로 바뀌는 부분에 대해서는 "경기 당일 컨디션이 좋은 선수가 나가는 것은 당연하다"면서 "자주 바뀌어서 조직력에 문제가 있는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지만 선수들끼리 경기장에서 활발히 소통한다면 해결될 수 있는 문제"라고 강변했다. 그는 레바논전 0-1로 뒤진 상황에서 벤치에 앉아 동료들과 웃는 모습이 TV 중계에 포착돼 축구팬들의 화를 돋군 것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정인환은 "무조건 골이 들어가는 상황인데도 어이없게 빗나가니까 허탈해서 웃었는데 오해를 산 것 같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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