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오늘 오전 10시 판문점서 실무접촉

입력 2013.06.09 (06:59) 수정 2013.06.09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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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남북 장관급 회담을 위한 실무접촉이 오늘 오전 판문점에서 열립니다.

남,북한에서 각각 3명의 실무 대표들이 참석해 회담 의제와 일정 등 구체적인 절차를 논의하게 됩니다.

남북회담본부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중근 기자, 잠시 뒤면 중단됐던 남북 당국간 대화가 재개되는데요. 그 곳 상황은 어떻습니까?

<리포트>

네, 이곳 남북회담본부는 새벽부터 대표단들이 모여 오늘 회담 전략를 논의하기 위해 긴장감 속에 분주한 모습입니다.

한시간쯤 뒤면 대표단들이 당국간 실무접촉을 위해 판문점으로 출발할 예정인데요.

오늘 실무접촉은 오전 10시에 판문점 우리측 지역인 평화의 집에서 열립니다.

회담대표는 우리 측에서 천해성 통일부 정책실장을 비롯해 3명이 나가고, 북측에서는 조평통 김성혜 부장 등 3명이 나올 예정입니다.

오늘 실무접촉의 의제는 사흘 뒤로 예정된 장관급 회담의 행정적이고 기술적인 문제들입니다.

구체적으로는 회담 장소와 대표단 규모, 일정, 숙소, 경호 문제 등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에 앞서 북한은 지난 6일 우리 정부가 제안한 개성공단 실무 회담보다 확장된 의제를 다룰 당국간 회담을 제의했습니다.

개성공단은 물론 금강산 관광과 이산가족 상봉 등 현안 전반을 다루자고 제안했는데요.

이에 우리정부는 서울에서 장관급 회담을 열자고 제의했고, 북한이 다시 장관급 회담에 앞서 실무접촉을 갖자는 의견을 전달해와 오늘 실무접촉이 열리게 됐습니다.

남북 모두 장관급 회담에 원칙적으로 동의한 만큼 오늘 세부 사항이 조율되면, 사흘 뒤에는 서울에서 장관급 회담이 열릴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번에 장관급 회담이 열리면 2007년 이후 6년만에 남북이 장관급 회담을 갖게 되는 것입니다.

지금까지 남북회담본부에서 KBS 뉴스 이중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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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북, 오늘 오전 10시 판문점서 실무접촉
    • 입력 2013-06-09 07:0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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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장관급 회담을 위한 실무접촉이 오늘 오전 판문점에서 열립니다.

남,북한에서 각각 3명의 실무 대표들이 참석해 회담 의제와 일정 등 구체적인 절차를 논의하게 됩니다.

남북회담본부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중근 기자, 잠시 뒤면 중단됐던 남북 당국간 대화가 재개되는데요. 그 곳 상황은 어떻습니까?

<리포트>

네, 이곳 남북회담본부는 새벽부터 대표단들이 모여 오늘 회담 전략를 논의하기 위해 긴장감 속에 분주한 모습입니다.

한시간쯤 뒤면 대표단들이 당국간 실무접촉을 위해 판문점으로 출발할 예정인데요.

오늘 실무접촉은 오전 10시에 판문점 우리측 지역인 평화의 집에서 열립니다.

회담대표는 우리 측에서 천해성 통일부 정책실장을 비롯해 3명이 나가고, 북측에서는 조평통 김성혜 부장 등 3명이 나올 예정입니다.

오늘 실무접촉의 의제는 사흘 뒤로 예정된 장관급 회담의 행정적이고 기술적인 문제들입니다.

구체적으로는 회담 장소와 대표단 규모, 일정, 숙소, 경호 문제 등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에 앞서 북한은 지난 6일 우리 정부가 제안한 개성공단 실무 회담보다 확장된 의제를 다룰 당국간 회담을 제의했습니다.

개성공단은 물론 금강산 관광과 이산가족 상봉 등 현안 전반을 다루자고 제안했는데요.

이에 우리정부는 서울에서 장관급 회담을 열자고 제의했고, 북한이 다시 장관급 회담에 앞서 실무접촉을 갖자는 의견을 전달해와 오늘 실무접촉이 열리게 됐습니다.

남북 모두 장관급 회담에 원칙적으로 동의한 만큼 오늘 세부 사항이 조율되면, 사흘 뒤에는 서울에서 장관급 회담이 열릴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번에 장관급 회담이 열리면 2007년 이후 6년만에 남북이 장관급 회담을 갖게 되는 것입니다.

지금까지 남북회담본부에서 KBS 뉴스 이중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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