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정상 “북핵 불인정· 비핵화 위해 공조”

입력 2013.06.09 (12:01) 수정 2013.06.09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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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중양국 정상이 북한의 핵을 용납하지 않겠다는 데 의견을 같이 하고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공동 노력을 다짐했습니다.

북한의 태도변화를 이끌어 내기 위한 후속 움직임이 조기에 가시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워싱턴에서 이강덕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간 첫 정상회담은 이틀동안 격의없이 진행됐습니다.

둘째 날 만남에서는 양복 상의도 벗은채 두나라 정상이 회담장 주변을 걸으며 담소를 나눴습니다.

관심사인 북한 핵문제에 대해 오바마 대통령과 시진핑 국가주석은 한반도의 비핵화 실현을 위해 공동 노력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두 나라 정상은 북한을 핵국가로 인정하지 않을 것이며 북한이 비핵화돼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 했습니다.

<녹취> 도닐런(美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두 나라 정상은 특히 북한의 위협에 대한 대응과 관련해서도 상당 부분 의견 조율을 마쳤습니다.

백악관은 북한 문제에 대한 오바마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의 공통 이해가 미중 협력 강화에 핵심 요소가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양제츠 중국 국무위원도 양국이 긴밀하게 협력하기로 했다면서 이번 회담은 전략적이고 건설적이며 역사적인 회담이었다고 평가했습니다.

미중정상은 사이버 해킹과 온실가스 문제에 대해서도 해결을 위해 공동 노력하기로 했습니다.

미중양국 정상이 한반도 핵문제 해결에 강력한 의지를 밝힘에 따라 북한의 태도 변화를 이끌기 위한 후속 움직임이 곧 구체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강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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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중 정상 “북핵 불인정· 비핵화 위해 공조”
    • 입력 2013-06-09 12:08:48
    • 수정2013-06-09 14:30:11
    뉴스 12
<앵커 멘트>

미중양국 정상이 북한의 핵을 용납하지 않겠다는 데 의견을 같이 하고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공동 노력을 다짐했습니다.

북한의 태도변화를 이끌어 내기 위한 후속 움직임이 조기에 가시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워싱턴에서 이강덕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간 첫 정상회담은 이틀동안 격의없이 진행됐습니다.

둘째 날 만남에서는 양복 상의도 벗은채 두나라 정상이 회담장 주변을 걸으며 담소를 나눴습니다.

관심사인 북한 핵문제에 대해 오바마 대통령과 시진핑 국가주석은 한반도의 비핵화 실현을 위해 공동 노력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두 나라 정상은 북한을 핵국가로 인정하지 않을 것이며 북한이 비핵화돼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 했습니다.

<녹취> 도닐런(美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두 나라 정상은 특히 북한의 위협에 대한 대응과 관련해서도 상당 부분 의견 조율을 마쳤습니다.

백악관은 북한 문제에 대한 오바마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의 공통 이해가 미중 협력 강화에 핵심 요소가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양제츠 중국 국무위원도 양국이 긴밀하게 협력하기로 했다면서 이번 회담은 전략적이고 건설적이며 역사적인 회담이었다고 평가했습니다.

미중정상은 사이버 해킹과 온실가스 문제에 대해서도 해결을 위해 공동 노력하기로 했습니다.

미중양국 정상이 한반도 핵문제 해결에 강력한 의지를 밝힘에 따라 북한의 태도 변화를 이끌기 위한 후속 움직임이 곧 구체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강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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