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무면허 음주사고’ 김민우 30경기 징계

입력 2013.06.09 (14:39) 수정 2013.06.09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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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을 마시고 운전하다가 사고를 낸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의 김민우(34)가 구단 자체 중징계를 받았다.

넥센은 구단 규정에 따라 김민우에게 30경기 출장 정지 징계와 벌금 1천만원의 징계를 내렸다고 9일 밝혔다.

김민우는 이날 오전 서울 강남구의 논현동의 한 호텔 앞에서 술을 마신 채 자신의 승용차를 타고 후진하다가 뒤에 있는 택시와 부딪치는 접촉사고를 냈다.

사고 후 목동구장에서 경찰 조사를 받은 김민우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정지(0.050% 이상 0.100% 이하) 수준이라고 구단 관계자는 전했다.

김민우는 면허가 이미 취소된 상황이어서 무면허 음주운전 혐의를 적용받았다.

경찰 조사를 마치고 귀가 조치된 김민우는 출장 정지 기간에 전라남도 강진의 넥센 2군 캠프에서 훈련할 예정이다.

김민우는 구단을 통해 "프로야구 선수로서 무면허 음주 사고를 내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며 자신의 잘못을 인정했다.

그는 "경찰에서 추가로 출두를 요청하면 성실히 조사에 임할 것"이라며 "팀이 좋은 성적을 내는 상황에서 폐를 끼쳐 죄송하고 응원하는 팬들에게도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넥센 구단은 이번 사고와 관련해 "팬 여러분께 사죄드리며, 자체 중징계와는 별도로 프로야구 선수가 지켜야 할 사회적 역할에 대해 선수단 교육을 강화하고 재발 방지를 위해 더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넥센은 이날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 앞서 예정됐던 그룹 달샤벳의 시구 행사를 취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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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넥센, ‘무면허 음주사고’ 김민우 30경기 징계
    • 입력 2013-06-09 14:39:30
    • 수정2013-06-09 21:08:48
    연합뉴스
술을 마시고 운전하다가 사고를 낸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의 김민우(34)가 구단 자체 중징계를 받았다.

넥센은 구단 규정에 따라 김민우에게 30경기 출장 정지 징계와 벌금 1천만원의 징계를 내렸다고 9일 밝혔다.

김민우는 이날 오전 서울 강남구의 논현동의 한 호텔 앞에서 술을 마신 채 자신의 승용차를 타고 후진하다가 뒤에 있는 택시와 부딪치는 접촉사고를 냈다.

사고 후 목동구장에서 경찰 조사를 받은 김민우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정지(0.050% 이상 0.100% 이하) 수준이라고 구단 관계자는 전했다.

김민우는 면허가 이미 취소된 상황이어서 무면허 음주운전 혐의를 적용받았다.

경찰 조사를 마치고 귀가 조치된 김민우는 출장 정지 기간에 전라남도 강진의 넥센 2군 캠프에서 훈련할 예정이다.

김민우는 구단을 통해 "프로야구 선수로서 무면허 음주 사고를 내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며 자신의 잘못을 인정했다.

그는 "경찰에서 추가로 출두를 요청하면 성실히 조사에 임할 것"이라며 "팀이 좋은 성적을 내는 상황에서 폐를 끼쳐 죄송하고 응원하는 팬들에게도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넥센 구단은 이번 사고와 관련해 "팬 여러분께 사죄드리며, 자체 중징계와는 별도로 프로야구 선수가 지켜야 할 사회적 역할에 대해 선수단 교육을 강화하고 재발 방지를 위해 더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넥센은 이날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 앞서 예정됐던 그룹 달샤벳의 시구 행사를 취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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