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12일 장관회담 합의…수석대표 회의 종료

입력 2013.06.09 (14:41) 수정 2013.06.09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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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실무접촉 대표단이 오는 12일 서울에서 남북장관급 회담을 개최하기로 사실상 합의한 가운데 오후 5시에 남북 수석대표간 회의가 재개됐습니다.

통일부는 남북 수석대표가 오후 2시부터 1시간 동안 만난데 이어, 5시부터 다시 회의를 열어 양측 입장을 조율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남북 양측은 오전 회의에서 각각 모두발언을 통해 남북 장관급 회담의 의제와 장소, 날짜, 대표단 규모, 체류일정 등 행정적이고 기술적인 부분에 대한 기본 입장을 밝혔습니다.

통일부 김형석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남북 양측이 오전 회의에서 장관급 회담을 오는 12일 서울에서 개최하는데 인식을 같이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오랜만에 당국간 회담이 열린만큼 상호 협력하자는 분위기 속에서 차분하게 협의가 진행됐다고 전했습니다.

오전 회의는 10시 15분에 시작돼 45분 동안 진행됐으며, 남북 양측은 점심시간 동안 오전 회의 내용에 대한 내부 조율을 거친 뒤 오후 회의에서 세부사항을 협의하고 있습니다.

오늘 실무접촉에는 우리측에서 천해성 통일부 통일정책실장을 수석 대표로 하는 대표단 3명이 북측에서 김성혜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서기국 부장을 수석 대표로 하는 대표단 3명이 각각 참가했습니다.

이에 앞서 우리측 수석대표인 천해성 실장은 오늘 오전 서울 삼청동 남북회담본부에서 남북이 작은 것부터 신뢰를 쌓아 남북관계를 발전시키는 한반도 신뢰프로세스 정신에 입각해 최선을 다해 회담에 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북측 수석 대표인 김성혜 부장은 2011년 김정일 국방위원장 장례식 때 조문을 간 이희호 여사를 영접하는 등 북한에서 대표적인 '여성 대남 일꾼'으로 평가받는 인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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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북, 12일 장관회담 합의…수석대표 회의 종료
    • 입력 2013-06-09 14:41:54
    • 수정2013-06-09 20:18:35
    정치
남북 실무접촉 대표단이 오는 12일 서울에서 남북장관급 회담을 개최하기로 사실상 합의한 가운데 오후 5시에 남북 수석대표간 회의가 재개됐습니다.

통일부는 남북 수석대표가 오후 2시부터 1시간 동안 만난데 이어, 5시부터 다시 회의를 열어 양측 입장을 조율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남북 양측은 오전 회의에서 각각 모두발언을 통해 남북 장관급 회담의 의제와 장소, 날짜, 대표단 규모, 체류일정 등 행정적이고 기술적인 부분에 대한 기본 입장을 밝혔습니다.

통일부 김형석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남북 양측이 오전 회의에서 장관급 회담을 오는 12일 서울에서 개최하는데 인식을 같이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오랜만에 당국간 회담이 열린만큼 상호 협력하자는 분위기 속에서 차분하게 협의가 진행됐다고 전했습니다.

오전 회의는 10시 15분에 시작돼 45분 동안 진행됐으며, 남북 양측은 점심시간 동안 오전 회의 내용에 대한 내부 조율을 거친 뒤 오후 회의에서 세부사항을 협의하고 있습니다.

오늘 실무접촉에는 우리측에서 천해성 통일부 통일정책실장을 수석 대표로 하는 대표단 3명이 북측에서 김성혜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서기국 부장을 수석 대표로 하는 대표단 3명이 각각 참가했습니다.

이에 앞서 우리측 수석대표인 천해성 실장은 오늘 오전 서울 삼청동 남북회담본부에서 남북이 작은 것부터 신뢰를 쌓아 남북관계를 발전시키는 한반도 신뢰프로세스 정신에 입각해 최선을 다해 회담에 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북측 수석 대표인 김성혜 부장은 2011년 김정일 국방위원장 장례식 때 조문을 간 이희호 여사를 영접하는 등 북한에서 대표적인 '여성 대남 일꾼'으로 평가받는 인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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