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두경기 연속 홈런…시즌 10호

입력 2013.06.09 (16:40) 수정 2013.06.09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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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프로야구 오릭스 버펄로스의 한국인 거포 이대호(31)가 이틀 연속 아치를 그리며 시즌 두자릿수 홈런을 달성했다.

이대호는 9일 일본 요코하마의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와의 인터리그 방문경기에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 팀이 1-3으로 끌려가던 6회 우월 솔로 홈런을 터트려 5-3 역전승의 디딤돌을 놓았다.

선두타자로 방망이를 든 이대호는 볼카운트 1볼-1스트라이크에서 요코하마 선발인 오른손 투수 미시마 가즈키의 시속 146㎞짜리 직구를 밀어쳐 오른쪽 펜스를 넘겼다.

이대호의 올 시즌 10호 홈런이다.

전날 역전 결승 2점 홈런을 포함해 5타수 2안타를 치며 오릭스의 9-8 승리를 이끈 이대호는 두 경기 연속 홈런포를 가동하고 쾌조의 타격감을 이어갔다.

이날도 4타수 2안타(1타점 2득점)를 기록한 이대호는 두 경기 연속 멀티히트(한 경기에서 안타 2개 이상)로 타율을 0.327에서 0.330으로 끌어올렸다. 이대호가 올 시즌 멀티히트를 때린 것은 벌써 20번째다.

이대호는 1회 2사 2루에서 맞은 첫 타석에서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오릭스가 0-1로 뒤진 4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이대호는 우전 안타로 포문을 열었다.

이대호는 이토이 요시오의 우익수 쪽 2루타로 3루까지 나아갔다. 하지만 후속 타자가 연속해서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서 아웃카운트만 늘어났다.

이어 이토 히카루 타석 때 요코하마 배터리는 다음 타자인 투수 니시 유키와 상대하고자 이토를 고의4구로 걸러 보내려 했다.

하지만 어이없이 폭투가 나오는 바람에 이대호가 홈을 밟아 동점을 만들었다.

이대호는 오릭스가 1-3으로 다시 끌려가던 6회 첫 타자로 등장, 솔로 홈런포를 터트려 오릭스의 추격의지를 살렸다.

오릭스는 7회 공격에서 바뀐 투수 요시카와 데루아키의 폭투로 동점을 만든 뒤 2사 1루에서 아롬 발디리스의 좌월 2점 홈런이 터져 전세를 뒤집었다. 이후 네 번째 타석을 맞은 이대호는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다.

이대호는 7회말 수비 때 유격수 아다치 료이치와 교체됐다. 1루는 유격수를 보던 야마모토 가즈나오가 지켰다.

오릭스는 두 점 차 리드를 끝까지 지켜 이틀 연속 역전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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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대호, 두경기 연속 홈런…시즌 10호
    • 입력 2013-06-09 16:40:52
    • 수정2013-06-09 19:40:29
    연합뉴스
일본프로야구 오릭스 버펄로스의 한국인 거포 이대호(31)가 이틀 연속 아치를 그리며 시즌 두자릿수 홈런을 달성했다.

이대호는 9일 일본 요코하마의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와의 인터리그 방문경기에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 팀이 1-3으로 끌려가던 6회 우월 솔로 홈런을 터트려 5-3 역전승의 디딤돌을 놓았다.

선두타자로 방망이를 든 이대호는 볼카운트 1볼-1스트라이크에서 요코하마 선발인 오른손 투수 미시마 가즈키의 시속 146㎞짜리 직구를 밀어쳐 오른쪽 펜스를 넘겼다.

이대호의 올 시즌 10호 홈런이다.

전날 역전 결승 2점 홈런을 포함해 5타수 2안타를 치며 오릭스의 9-8 승리를 이끈 이대호는 두 경기 연속 홈런포를 가동하고 쾌조의 타격감을 이어갔다.

이날도 4타수 2안타(1타점 2득점)를 기록한 이대호는 두 경기 연속 멀티히트(한 경기에서 안타 2개 이상)로 타율을 0.327에서 0.330으로 끌어올렸다. 이대호가 올 시즌 멀티히트를 때린 것은 벌써 20번째다.

이대호는 1회 2사 2루에서 맞은 첫 타석에서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오릭스가 0-1로 뒤진 4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이대호는 우전 안타로 포문을 열었다.

이대호는 이토이 요시오의 우익수 쪽 2루타로 3루까지 나아갔다. 하지만 후속 타자가 연속해서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서 아웃카운트만 늘어났다.

이어 이토 히카루 타석 때 요코하마 배터리는 다음 타자인 투수 니시 유키와 상대하고자 이토를 고의4구로 걸러 보내려 했다.

하지만 어이없이 폭투가 나오는 바람에 이대호가 홈을 밟아 동점을 만들었다.

이대호는 오릭스가 1-3으로 다시 끌려가던 6회 첫 타자로 등장, 솔로 홈런포를 터트려 오릭스의 추격의지를 살렸다.

오릭스는 7회 공격에서 바뀐 투수 요시카와 데루아키의 폭투로 동점을 만든 뒤 2사 1루에서 아롬 발디리스의 좌월 2점 홈런이 터져 전세를 뒤집었다. 이후 네 번째 타석을 맞은 이대호는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다.

이대호는 7회말 수비 때 유격수 아다치 료이치와 교체됐다. 1루는 유격수를 보던 야마모토 가즈나오가 지켰다.

오릭스는 두 점 차 리드를 끝까지 지켜 이틀 연속 역전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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