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수, 9년만 황금사자기 우승…MVP 한주성

입력 2013.06.09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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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수고가 9년 만에 황금사자기 고교야구대회 정상에 올랐다.

정윤진 감독이 이끄는 덕수고는 9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제67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결승에서 마산고를 4-1로 꺾었다.

이로써 덕수고는 2004년 제58회 대회(당시 덕수정보산업고) 우승 이후 9년 만이자 덕수상고 시절을 포함해 통산 네 번째로 황금사자기를 품었다.

1-1로 맞선 4회 1사 1,2루 위기에서 등판해 5⅔이닝을 사4구 하나 없이 삼진 8개를 잡아내며 2안타 무실점으로 막은 덕수고 에이스 한주성이 대회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한주성은 전날 경기고와의 준결승에서도 9이닝을 완투하며 2실점으로 막아 4-2 승리를 이끌었다.

준우승을 차지한 2008년 이후 5년 만에 결승에 오른 덕수고는 1회 잇따른 실책으로 선취점을 내준 뒤 4회 나세원의 희생플라이로 균형을 되찾았다.

승부가 갈린 것은 8회였다.

덕수고는 1사 후 안타와 상대 실책, 볼넷으로 만루를 만든 뒤 나세원이 우전 적시타를 때려 결승점을 뽑았다.

9회에는 2사 만루에서 폭투로 2점을 보태 쐐기를 박았다.

동점·결승 타점을 올린 나세원은 대회 수훈상을 받았다.

덕수고 안규현이 우수투수상을 가져갔고, 타격상은 타율 0.500(14타수 7안타)을 기록한 경기고 심우준에게 돌아갔다.

1995년 이후 18년 만에 다시 결승에 오른 마산고는 대회 첫 우승을 노렸지만 아쉽게 정상 문턱에서 주저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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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덕수, 9년만 황금사자기 우승…MVP 한주성
    • 입력 2013-06-09 19:47:39
    연합뉴스
덕수고가 9년 만에 황금사자기 고교야구대회 정상에 올랐다. 정윤진 감독이 이끄는 덕수고는 9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제67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결승에서 마산고를 4-1로 꺾었다. 이로써 덕수고는 2004년 제58회 대회(당시 덕수정보산업고) 우승 이후 9년 만이자 덕수상고 시절을 포함해 통산 네 번째로 황금사자기를 품었다. 1-1로 맞선 4회 1사 1,2루 위기에서 등판해 5⅔이닝을 사4구 하나 없이 삼진 8개를 잡아내며 2안타 무실점으로 막은 덕수고 에이스 한주성이 대회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한주성은 전날 경기고와의 준결승에서도 9이닝을 완투하며 2실점으로 막아 4-2 승리를 이끌었다. 준우승을 차지한 2008년 이후 5년 만에 결승에 오른 덕수고는 1회 잇따른 실책으로 선취점을 내준 뒤 4회 나세원의 희생플라이로 균형을 되찾았다. 승부가 갈린 것은 8회였다. 덕수고는 1사 후 안타와 상대 실책, 볼넷으로 만루를 만든 뒤 나세원이 우전 적시타를 때려 결승점을 뽑았다. 9회에는 2사 만루에서 폭투로 2점을 보태 쐐기를 박았다. 동점·결승 타점을 올린 나세원은 대회 수훈상을 받았다. 덕수고 안규현이 우수투수상을 가져갔고, 타격상은 타율 0.500(14타수 7안타)을 기록한 경기고 심우준에게 돌아갔다. 1995년 이후 18년 만에 다시 결승에 오른 마산고는 대회 첫 우승을 노렸지만 아쉽게 정상 문턱에서 주저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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