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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창단 후 ‘최다 실책’으로 자멸
입력 2013.06.09 (20:50) 수정 2013.06.09 (22:11) 연합뉴스
소속팀 선수의 무면허 음주 운전 파문으로 흔들린 넥센 히어로즈가 창단 후 최다실책을 저지르며 무너졌다.

넥센은 9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홈 경기에서 KIA에 4-6으로 졌다.

이로써 단독 1위를 달리던 넥센은 KIA에 이틀 연속 패해 이날 두산 베어스를 꺾고 3연승을 달린 삼성 라이온즈와 선두 자리를 나눠 가졌다.

넥센은 경기 전 내야수 김민우가 이날 새벽 술을 마시고 면허도 없이 운전하다가 사고를 낸 사실이 알려져 구단 자체적으로 중징계를 내리는 등 분위기가 어수선했다.

결국 넥센은 1회부터 연이은 실책으로 결승점을 내주는 등 팀 창단 후 최다인 5개의 실책을 범하고 안방에서 연패를 당했다. 넥센의 종전 한 경기 최다 실책 기록은 4개(8차례)였다.

최근 순위가 6위까지 곤두박질 쳤던 KIA는 선두 넥센과의 이번 3연전을 '위닝시리즈'로 가져가면서 재도약의 발판을 놓았다.

KIA 선발 김진우는 7⅓이닝 동안 7안타 볼넷 3개로 2점만 내주고 삼진 7개를 빼앗아 시즌 5승(4패)째를 안았다.

넥센의 에이스인 브랜든 나이트는 6이닝 동안 홈런 한 방을 포함한 8안타로 6실점(4자책), 시즌 2패(5승)째를 당했다.

대구구장에서는 삼성이 김상수의 결승타로 두산을 4-2로 꺾고 이번 3연전을 모두 승리로 장식했다. 두산은 5연패 수렁에 빠졌다.

삼성은 선발 아네우리 로드리게스가 4⅓이닝 만에 2실점(1자책)하고 마운드를 내려갔지만 이어 던진 차우찬이 3⅔이닝 동안 1안타 무실점으로 막아 승리를 챙겼다. 9회에는 철벽 마무리 오승환이 세 타자만 상대하며 깔끔하게 책임졌다.

잠실구장에서는 롯데 자이언츠가 LG 트윈스의 5연승을 저지했다.

선발 이재곤의 6이닝 1실점 호투를 발판삼아 LG를 8-2로 꺾었다.

LG 선발 벤저민 주키치는 3⅓이닝 만에 4실점하고 강판당하는 수모를 당하며 롯데전 4연패에 빠졌다.

이틀 연속 연장 승부가 펼쳐진 인천 문학구장에서는 한화가 홈팀 SK에 8-4로 역전승을 거두고 3연패 위기에서 벗어났다.

9회 마운드에 올라 3이닝 동안 탈삼진 5개를 기록하며 1안타 무실점으로 막은 윤근영은 올 시즌 처음이자 지난해 5월 21일 대전 넥센전 이후 261일 만에 승전가를 불렀다.

SK 최정은 올 시즌 15호 홈런포를 터트려 넥센 이성열(13개)과의 격차를 벌리며 홈런 부문 선두를 질주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가렸다.

◇ 잠실(롯데 8-2 LG)

LG가 1회 2사 후 박용택의 2루타에 이은 3연속 볼넷으로 밀어내기 선취점을 뽑아 상승세를 이어가는 듯했다.

하지만 롯데가 4회에만 11타석을 맞으면서 대거 6득점, 승기를 가져갔다.

첫 타자 손아섭의 내야안타 이후 연속 볼넷으로 무사 만루가 되자 박종윤이 우중간을 가르는 '싹쓸이' 2루타로 주자 셋을 모두 홈으로 불러들여 3-1로 전세를 뒤집었다.

신본기의 희생번트로 1사 3루가 되자 LG는 선발 주키치를 끌어내리고 임정우를 마운드에 올렸다.

이후 롯데는 용덕한의 희생플라이로 한점을 보탰고 연속 안타와 볼넷으로 다시 만루를 만든 뒤 손아섭이 바뀐 투수 류택현을 우중간 적시타로 두들겨 다시 두 점을 쌓았다.

6회에는 강민호, 전준호의 연속 적시타로 두 점을 보태 LG의 발걸음을 무겁게 했다.

◇ 대구(삼성 4-2두산)

삼성이 2회 최형우의 좌중월 솔로포로 포문을 열자 두산이 4회 민병헌의 좌월 홈런으로 응수했다.

그러자 삼성이 4회말 2사 1,2루 상황에서 김태완의 좌전 적시타로 다시 균형을 깼다.

두산은 5회 무사 만루 찬스에서 대타 김재호의 희생플라이로 승부를 또 원점으로 되돌렸다. 하지만 더는 점수를 못 낸 것이 두산으로서는 뼈아팠다.

삼성은 7회 첫 타자 김태완이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치자 이지영이 희생번트를 댔고 김상수가 좌중간을 가르는 3루타를 터트려 결승점을 뽑았다.

김상수도 배영섭의 중전안타로 홈을 밟았다.

두산 선발 노경은은 6⅓이닝 8안타, 4실점(3자책)하고 시즌 5패(2승)째를 안았다.

◇ 목동(KIA 6-4 넥센)

KIA는 1회 1사 2루에서 김주찬의 내야 땅볼 때 넥센 유격수 신현철의 실책으로 1,3루 기회를 잡았다.

이어 나지완의 헛스윙 삼진 때 김주찬이 2루를 훔치자 포수 허도환이 악송구하는 바람에 3루 주자 이용규가 홈을 밟았다.

3루까지 가 있던 김주찬은 최희섭의 중견수 키를 넘기는 2루타로 득점했다.

KIA는 3회 2사 후 김주찬이 볼넷을 고르자 나지완이 중월 홈런포를 쏘아 올려 4-0으로 달아났다.

넥센이 5회 한 점을 따라붙자 KIA는 6회 두 점을 보태 6-1로 점수 차를 벌렸다.

첫 타자 안치홍이 우중간 안타를 치고 나가 중견수 실책으로 2루까지 가면서 단번에 득점 기회를 잡았고 차일목, 김주형의 연속 안타로 추가점을 뽑았다. 이어 박기남의 희생번트에 이은 이용규의 중전 적시타로 한 점을 더 보탰다.

넥센은 8회 이성열의 2타점 2루타 등으로 석 점을 쌓아 4-6까지 따라붙었지만 더는 추격하지 못했다.

9회 2사 2,3루 기회가 있었지만 4번 타자 박병호가 앤서니 르루에게 삼진을 당했다.

◇ 문학(한화 8-4 SK)

끈질지게 물고 늘어진 한화가 결국 승리를 챙겼다.

SK는 1회 1사 후 볼넷과 안타, 한화 선발투수 데니 바티스타의 폭투로 잡은 2,3루 기회에서 이재원의 2타점짜리 중전 적시타로 기선을 제압했다.

3회 2사 후 주자 없는 상황에서는 최정의 좌월 솔로포가 터져 나왔다.

5회에는 김성현의 2루타로 추가득점하면서 SK의 낙승이 예상됐다.

하지만 한화의 반격이 매서웠다. 8회 SK 투수가 크리스 세든에서 진해수로 바뀌자 무사 1루에서 대타 정범모가 초구를 노려 좌월 2점 홈런으로 반격의 신호탄을 쐈다.

9회에는 무사 2,3루에서 이학준의 내야안타, 고동진의 희생플라이로 각각 한 점씩 뽑아 결국 승부를 연장으로 몰고갔다.

승부가 갈린 것은 연장 11회초 2사 후다. 고동진의 2루타와 정범모의 볼넷으로 1,2루를 채운 뒤 한상훈의 좌익수 쪽 적시타로 결승점을 올렸다.

오선진의 몸에맞는공으로 계속된 만루에서는 김태완의 2타점 중전안타, 김태균의 우증간 2루타가 잇달아 나와 한화가 순식간에 넉 점차로 달아났다.
  • 넥센, 창단 후 ‘최다 실책’으로 자멸
    • 입력 2013-06-09 20:50:37
    • 수정2013-06-09 22:11:27
    연합뉴스
소속팀 선수의 무면허 음주 운전 파문으로 흔들린 넥센 히어로즈가 창단 후 최다실책을 저지르며 무너졌다.

넥센은 9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홈 경기에서 KIA에 4-6으로 졌다.

이로써 단독 1위를 달리던 넥센은 KIA에 이틀 연속 패해 이날 두산 베어스를 꺾고 3연승을 달린 삼성 라이온즈와 선두 자리를 나눠 가졌다.

넥센은 경기 전 내야수 김민우가 이날 새벽 술을 마시고 면허도 없이 운전하다가 사고를 낸 사실이 알려져 구단 자체적으로 중징계를 내리는 등 분위기가 어수선했다.

결국 넥센은 1회부터 연이은 실책으로 결승점을 내주는 등 팀 창단 후 최다인 5개의 실책을 범하고 안방에서 연패를 당했다. 넥센의 종전 한 경기 최다 실책 기록은 4개(8차례)였다.

최근 순위가 6위까지 곤두박질 쳤던 KIA는 선두 넥센과의 이번 3연전을 '위닝시리즈'로 가져가면서 재도약의 발판을 놓았다.

KIA 선발 김진우는 7⅓이닝 동안 7안타 볼넷 3개로 2점만 내주고 삼진 7개를 빼앗아 시즌 5승(4패)째를 안았다.

넥센의 에이스인 브랜든 나이트는 6이닝 동안 홈런 한 방을 포함한 8안타로 6실점(4자책), 시즌 2패(5승)째를 당했다.

대구구장에서는 삼성이 김상수의 결승타로 두산을 4-2로 꺾고 이번 3연전을 모두 승리로 장식했다. 두산은 5연패 수렁에 빠졌다.

삼성은 선발 아네우리 로드리게스가 4⅓이닝 만에 2실점(1자책)하고 마운드를 내려갔지만 이어 던진 차우찬이 3⅔이닝 동안 1안타 무실점으로 막아 승리를 챙겼다. 9회에는 철벽 마무리 오승환이 세 타자만 상대하며 깔끔하게 책임졌다.

잠실구장에서는 롯데 자이언츠가 LG 트윈스의 5연승을 저지했다.

선발 이재곤의 6이닝 1실점 호투를 발판삼아 LG를 8-2로 꺾었다.

LG 선발 벤저민 주키치는 3⅓이닝 만에 4실점하고 강판당하는 수모를 당하며 롯데전 4연패에 빠졌다.

이틀 연속 연장 승부가 펼쳐진 인천 문학구장에서는 한화가 홈팀 SK에 8-4로 역전승을 거두고 3연패 위기에서 벗어났다.

9회 마운드에 올라 3이닝 동안 탈삼진 5개를 기록하며 1안타 무실점으로 막은 윤근영은 올 시즌 처음이자 지난해 5월 21일 대전 넥센전 이후 261일 만에 승전가를 불렀다.

SK 최정은 올 시즌 15호 홈런포를 터트려 넥센 이성열(13개)과의 격차를 벌리며 홈런 부문 선두를 질주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가렸다.

◇ 잠실(롯데 8-2 LG)

LG가 1회 2사 후 박용택의 2루타에 이은 3연속 볼넷으로 밀어내기 선취점을 뽑아 상승세를 이어가는 듯했다.

하지만 롯데가 4회에만 11타석을 맞으면서 대거 6득점, 승기를 가져갔다.

첫 타자 손아섭의 내야안타 이후 연속 볼넷으로 무사 만루가 되자 박종윤이 우중간을 가르는 '싹쓸이' 2루타로 주자 셋을 모두 홈으로 불러들여 3-1로 전세를 뒤집었다.

신본기의 희생번트로 1사 3루가 되자 LG는 선발 주키치를 끌어내리고 임정우를 마운드에 올렸다.

이후 롯데는 용덕한의 희생플라이로 한점을 보탰고 연속 안타와 볼넷으로 다시 만루를 만든 뒤 손아섭이 바뀐 투수 류택현을 우중간 적시타로 두들겨 다시 두 점을 쌓았다.

6회에는 강민호, 전준호의 연속 적시타로 두 점을 보태 LG의 발걸음을 무겁게 했다.

◇ 대구(삼성 4-2두산)

삼성이 2회 최형우의 좌중월 솔로포로 포문을 열자 두산이 4회 민병헌의 좌월 홈런으로 응수했다.

그러자 삼성이 4회말 2사 1,2루 상황에서 김태완의 좌전 적시타로 다시 균형을 깼다.

두산은 5회 무사 만루 찬스에서 대타 김재호의 희생플라이로 승부를 또 원점으로 되돌렸다. 하지만 더는 점수를 못 낸 것이 두산으로서는 뼈아팠다.

삼성은 7회 첫 타자 김태완이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치자 이지영이 희생번트를 댔고 김상수가 좌중간을 가르는 3루타를 터트려 결승점을 뽑았다.

김상수도 배영섭의 중전안타로 홈을 밟았다.

두산 선발 노경은은 6⅓이닝 8안타, 4실점(3자책)하고 시즌 5패(2승)째를 안았다.

◇ 목동(KIA 6-4 넥센)

KIA는 1회 1사 2루에서 김주찬의 내야 땅볼 때 넥센 유격수 신현철의 실책으로 1,3루 기회를 잡았다.

이어 나지완의 헛스윙 삼진 때 김주찬이 2루를 훔치자 포수 허도환이 악송구하는 바람에 3루 주자 이용규가 홈을 밟았다.

3루까지 가 있던 김주찬은 최희섭의 중견수 키를 넘기는 2루타로 득점했다.

KIA는 3회 2사 후 김주찬이 볼넷을 고르자 나지완이 중월 홈런포를 쏘아 올려 4-0으로 달아났다.

넥센이 5회 한 점을 따라붙자 KIA는 6회 두 점을 보태 6-1로 점수 차를 벌렸다.

첫 타자 안치홍이 우중간 안타를 치고 나가 중견수 실책으로 2루까지 가면서 단번에 득점 기회를 잡았고 차일목, 김주형의 연속 안타로 추가점을 뽑았다. 이어 박기남의 희생번트에 이은 이용규의 중전 적시타로 한 점을 더 보탰다.

넥센은 8회 이성열의 2타점 2루타 등으로 석 점을 쌓아 4-6까지 따라붙었지만 더는 추격하지 못했다.

9회 2사 2,3루 기회가 있었지만 4번 타자 박병호가 앤서니 르루에게 삼진을 당했다.

◇ 문학(한화 8-4 SK)

끈질지게 물고 늘어진 한화가 결국 승리를 챙겼다.

SK는 1회 1사 후 볼넷과 안타, 한화 선발투수 데니 바티스타의 폭투로 잡은 2,3루 기회에서 이재원의 2타점짜리 중전 적시타로 기선을 제압했다.

3회 2사 후 주자 없는 상황에서는 최정의 좌월 솔로포가 터져 나왔다.

5회에는 김성현의 2루타로 추가득점하면서 SK의 낙승이 예상됐다.

하지만 한화의 반격이 매서웠다. 8회 SK 투수가 크리스 세든에서 진해수로 바뀌자 무사 1루에서 대타 정범모가 초구를 노려 좌월 2점 홈런으로 반격의 신호탄을 쐈다.

9회에는 무사 2,3루에서 이학준의 내야안타, 고동진의 희생플라이로 각각 한 점씩 뽑아 결국 승부를 연장으로 몰고갔다.

승부가 갈린 것은 연장 11회초 2사 후다. 고동진의 2루타와 정범모의 볼넷으로 1,2루를 채운 뒤 한상훈의 좌익수 쪽 적시타로 결승점을 올렸다.

오선진의 몸에맞는공으로 계속된 만루에서는 김태완의 2타점 중전안타, 김태균의 우증간 2루타가 잇달아 나와 한화가 순식간에 넉 점차로 달아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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