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리포트] 날씨 경영은 필수 생존 전략!

입력 2013.06.09 (21:13) 수정 2013.06.14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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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렇게 더운 날이면 차가운 음료나 아이스크림 생각이 간절해지는데요.

편의점을 볼까요?

찬 음료와 빙과류를 입구 가까운 곳에 배치해 바로 구입할 수 있게 하죠.

<인터뷰> 유철현(편의점 직원) : "여름철 인기가 좋은 빙과류와 아이스드링크의 발주를 평소보다 2,3배 늘려서 운영하고 있습니다."

날씨에 영향을 받는 건 편의점뿐이 아니죠.

한 민간경제연구소 분석 결과 국내총생산의 52%가 날씨에 영향을 받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이르면 이번 주 후반부터 장마도 시작될 것으로 예보돼 날씨에 따라 생산과 출하를 조절하는 날씨 경영이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신방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연일 30도를 오르내리는 폭염에 수박 매장이 붐빕니다.

이 대형 마트는 기상청의 3개월 예보를 참고해 과일 판매시기를 결정하고

물량확보에 들어갑니다.

수박은 지난해보다 20일 정도 빠른 4월 중순부터, 참외는 한 달이나 빠른 4월 상순부터 판매를 시작했습니다.

<인터뷰> 신영호(대형마트 신선식품파트장) : "날씨가 많이 덥다보니 예년에 비해 2배 정도 판매량이 증가했습니다."

이르면 이번 주 후반에 남부지방부터 시작되는 장마도 날씨 경영의 주요변숩니다.

장마철이 다가오면서 제습기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면서 서둘러 물량 확보에도 나섰습니다.

패션업체들도 서둘러 장마철 상품을 내놓고 있습니다.

<인터뷰> 정준영(아웃도어매장 직원) : "평상복으로 입다가 갑자기 비가 오는 경우 우비 기능을 발휘할 수 있는 상품들이 판매되고 있습니다."

에어컨 제조업체들의 한 해 장사는 날씨가 결정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올해 폭염이 일찍 찾아올 거란 장기 예보에 겨울부터 생산량을 대폭 늘렸고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삼성과 LG 모두 3배 정도 늘었습니다.

날씨에 따라 생산량과 출하시기를 조절하는 날씨 경영, 온난화로 기상이변이 급증함에 따라 기업들의 필수전략이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신방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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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06-09 21:18:22
    • 수정2013-06-14 16:4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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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렇게 더운 날이면 차가운 음료나 아이스크림 생각이 간절해지는데요.

편의점을 볼까요?

찬 음료와 빙과류를 입구 가까운 곳에 배치해 바로 구입할 수 있게 하죠.

<인터뷰> 유철현(편의점 직원) : "여름철 인기가 좋은 빙과류와 아이스드링크의 발주를 평소보다 2,3배 늘려서 운영하고 있습니다."

날씨에 영향을 받는 건 편의점뿐이 아니죠.

한 민간경제연구소 분석 결과 국내총생산의 52%가 날씨에 영향을 받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이르면 이번 주 후반부터 장마도 시작될 것으로 예보돼 날씨에 따라 생산과 출하를 조절하는 날씨 경영이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신방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연일 30도를 오르내리는 폭염에 수박 매장이 붐빕니다.

이 대형 마트는 기상청의 3개월 예보를 참고해 과일 판매시기를 결정하고

물량확보에 들어갑니다.

수박은 지난해보다 20일 정도 빠른 4월 중순부터, 참외는 한 달이나 빠른 4월 상순부터 판매를 시작했습니다.

<인터뷰> 신영호(대형마트 신선식품파트장) : "날씨가 많이 덥다보니 예년에 비해 2배 정도 판매량이 증가했습니다."

이르면 이번 주 후반에 남부지방부터 시작되는 장마도 날씨 경영의 주요변숩니다.

장마철이 다가오면서 제습기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면서 서둘러 물량 확보에도 나섰습니다.

패션업체들도 서둘러 장마철 상품을 내놓고 있습니다.

<인터뷰> 정준영(아웃도어매장 직원) : "평상복으로 입다가 갑자기 비가 오는 경우 우비 기능을 발휘할 수 있는 상품들이 판매되고 있습니다."

에어컨 제조업체들의 한 해 장사는 날씨가 결정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올해 폭염이 일찍 찾아올 거란 장기 예보에 겨울부터 생산량을 대폭 늘렸고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삼성과 LG 모두 3배 정도 늘었습니다.

날씨에 따라 생산량과 출하시기를 조절하는 날씨 경영, 온난화로 기상이변이 급증함에 따라 기업들의 필수전략이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신방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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