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한파 제파로프 “한국은 제2의 고향…편안”

입력 2013.06.10 (20:15) 수정 2013.06.10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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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베키스탄의 공격수 세르베르 제파로프(성남 일화)가 마음이 편안한 느낌이라며 한국과의 일전에 자신감을 내비쳤다.

제파로프는 한국과의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7차전을 하루 앞두고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한국의 제2의 고향"이라고 말했다.

그는 2010년부터 2011년까지 FC서울에서 뛰었다. 올해 성남에 입단해 다시 K리그에서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최종예선 7차전이 열리는 서울월드컵경기장은 그가 서울 유니폼을 입고 두 시즌 동안 누빈 홈그라운드이다.

제파로프는 "한국 대표팀에 잘 아는 선수가 많지만 이와 관련한 얘기는 선수, 코치와 나눠야 할 것이지 취재진 앞에 털어놓을 수는 없다"고 말했다.

그는 자국에서 받는 국민적 기대에 부응하겠다는 각오를 특별히 강조했다.

제파로프는 "선수단 사기가 최고조"라며 "축구를 좋아하는 대통령의 관심이 많고 정부의 지원도 훨씬 늘었다"고 말했다.

우즈베크는 지금까지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 적이 없다.

제파로프는 "한국과의 내일 경기에서 우즈베크의 역사가 새로 쓰일 수 있다"며 "좋은 결과를 내고자 선수들이 모두 희생할 준비를 마쳤다"고 말했다.

우즈베크가 11일 한국을 꺾고 이란이 12일 레바논에 지면 우즈베크는 사상 처음으로 월드컵 본선에 직행한다.

우즈베크 대표팀에는 제파로프 외에도 공격수 알렉산더 게인리히(전 수원 삼성·2011년), 미드필더 티무르 카페제(전 인천 유나이티드·2011년) 등 한국 리그를 경험한 선수들이 있어 따로 경계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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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한파 제파로프 “한국은 제2의 고향…편안”
    • 입력 2013-06-10 20:15:55
    • 수정2013-06-10 20:16:03
    연합뉴스
우즈베키스탄의 공격수 세르베르 제파로프(성남 일화)가 마음이 편안한 느낌이라며 한국과의 일전에 자신감을 내비쳤다. 제파로프는 한국과의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7차전을 하루 앞두고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한국의 제2의 고향"이라고 말했다. 그는 2010년부터 2011년까지 FC서울에서 뛰었다. 올해 성남에 입단해 다시 K리그에서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최종예선 7차전이 열리는 서울월드컵경기장은 그가 서울 유니폼을 입고 두 시즌 동안 누빈 홈그라운드이다. 제파로프는 "한국 대표팀에 잘 아는 선수가 많지만 이와 관련한 얘기는 선수, 코치와 나눠야 할 것이지 취재진 앞에 털어놓을 수는 없다"고 말했다. 그는 자국에서 받는 국민적 기대에 부응하겠다는 각오를 특별히 강조했다. 제파로프는 "선수단 사기가 최고조"라며 "축구를 좋아하는 대통령의 관심이 많고 정부의 지원도 훨씬 늘었다"고 말했다. 우즈베크는 지금까지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 적이 없다. 제파로프는 "한국과의 내일 경기에서 우즈베크의 역사가 새로 쓰일 수 있다"며 "좋은 결과를 내고자 선수들이 모두 희생할 준비를 마쳤다"고 말했다. 우즈베크가 11일 한국을 꺾고 이란이 12일 레바논에 지면 우즈베크는 사상 처음으로 월드컵 본선에 직행한다. 우즈베크 대표팀에는 제파로프 외에도 공격수 알렉산더 게인리히(전 수원 삼성·2011년), 미드필더 티무르 카페제(전 인천 유나이티드·2011년) 등 한국 리그를 경험한 선수들이 있어 따로 경계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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