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남북 당국회담…대표단 명단 교환

입력 2013.06.11 (17:01) 수정 2013.06.11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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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남북당국회담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지만 아직까지 남북 대표단 구성을 놓고 협의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정부는 지금 상황별 대응전략을 수립하면서 회담 준비를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통일부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중근 기자. 아직 대표단 구성이 끝나지 않았군요?

<리포트>

네, 대표단 구성을 놓고 남북이 서로 의견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정부 관계자는 오후 1시 남북 연락관이 직접 만나 대표단 명단을 교환했다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대표단 구성에 대해 양측의 협의는 지금까지 계속되고 있습니다.

우리 측은 실무접촉에서부터 북한 측 수석대표로 김양건 통일전선부장이 나와야 한다고 강하게 요구했지만 북한 측은 줄곧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북한이 통보해온 명단에도 수석대표를 과거와 같이 상급 당국자로 정한 것으로 알려져있습니다.

우리 정부가 통보한 우리측 대표단 명단이 구체적으로 알려져있지는 않지만, 북한도 우리 대표단 구성에 이의를 제기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때문에 남북 양측은 대표단 구성을 놓고 협의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대표단 구성과는 별개로 통일부는 회담 장소를 홍은동 그랜드 힐튼 호텔로 확정하고 회담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어제 하루 경찰 등 관련 요원들이 총동원돼 회의장과 대표단 숙소 등을 집중 점검했습니다.

또 이번 회담의 명칭이 '장관급 회담'에서 '당국회담'으로 바뀜에 따라 의전 절차도 새로 마련하고 있습니다.

통일부는 전략 수립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이번 회담은 대표단 구성과 의제, 일정 등 변수가 많은 만큼 몇가지 시나리오를 만들어 모의 회담을 반복해 실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금까지 통일부에서 KBS 뉴스 이중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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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일 남북 당국회담…대표단 명단 교환
    • 입력 2013-06-11 17:03:35
    • 수정2013-06-11 19: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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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남북당국회담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지만 아직까지 남북 대표단 구성을 놓고 협의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정부는 지금 상황별 대응전략을 수립하면서 회담 준비를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통일부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중근 기자. 아직 대표단 구성이 끝나지 않았군요?

<리포트>

네, 대표단 구성을 놓고 남북이 서로 의견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정부 관계자는 오후 1시 남북 연락관이 직접 만나 대표단 명단을 교환했다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대표단 구성에 대해 양측의 협의는 지금까지 계속되고 있습니다.

우리 측은 실무접촉에서부터 북한 측 수석대표로 김양건 통일전선부장이 나와야 한다고 강하게 요구했지만 북한 측은 줄곧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북한이 통보해온 명단에도 수석대표를 과거와 같이 상급 당국자로 정한 것으로 알려져있습니다.

우리 정부가 통보한 우리측 대표단 명단이 구체적으로 알려져있지는 않지만, 북한도 우리 대표단 구성에 이의를 제기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때문에 남북 양측은 대표단 구성을 놓고 협의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대표단 구성과는 별개로 통일부는 회담 장소를 홍은동 그랜드 힐튼 호텔로 확정하고 회담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어제 하루 경찰 등 관련 요원들이 총동원돼 회의장과 대표단 숙소 등을 집중 점검했습니다.

또 이번 회담의 명칭이 '장관급 회담'에서 '당국회담'으로 바뀜에 따라 의전 절차도 새로 마련하고 있습니다.

통일부는 전략 수립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이번 회담은 대표단 구성과 의제, 일정 등 변수가 많은 만큼 몇가지 시나리오를 만들어 모의 회담을 반복해 실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금까지 통일부에서 KBS 뉴스 이중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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